[냉장식품/CJ] 동치미물냉면,함흥비빔냉면 - 숙면,냉면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날이 더워지면, 냉면이나 메밀소바와 같은 시원한 면을 자주 먹게 된다.
분식점이나 전문점에서 사먹기도 하지만, 요즘은 워낙 공산품이 잘나와서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 리뷰할 제품은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냉면이다.
냉면은 여러업체에서 나오는데, 먹어본 것들 중에 CJ냉면의 맛이 가장 무난한듯하다.
이런 냉장 냉면의 경우, 2인 1봉지로 많이 나오는데, 2가지 맛이 각각 2개씩 들어있는 제품이 있어서 구매해봤다.
냉장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길지 않으니, 무턱대고 구매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진 왼쪽이 동치미냉면, 오른쪽이 비빔냉면 구성품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냉면사리는 전혀 다른 것이니, 조리시 섞이지 않게 주의하자.
2가지 제품이 들어있는만큼 뒷면이 설명으로 빼곡하다.
CJ냉면 주의사항 : 후면 설명서를 보면, 식품의 유형이 숙면, '주정처리제품' 이라고 되어있다.
주정처리제품이란건, 쉽게 말해서 알콜 처리가 된 제품이란 것이다.
이 경우 제품에 미량의 알코올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술이나 알코올류에 알러지나 거부 반응이 있는 분들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1. 동치미 물냉면
동치미 물냉면 부터 살펴보겠다.
평양냉면이 아닌, 동치미냉면인데,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는 냉면과 맛이 많이 비슷하다.
( 참고로 CJ냉면 종류 중에 동치미냉면이 아닌 '평양냉면'도 있으나, 육수 맛이 너무 별로다. )
단촐한 구성품.
냉면사리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함흥비빔면과 면이 완전 다르다.
이건 부드러운 편이고, 곱슬곱슬해서 삶기 전에 면을 다듬을 필요가 없다.
헌데, 면 사이로 일반면의 2배는 되어보이는 굵은 면이 섞여있다.
1가닥 정도 있는게 아니라, 여러가닥이 있는데... 면을 뽑는 노즐이 잘못되어서 저런듯하다.
조리법과, 원재료, 영양정보다. 참고하자.
다른것보다 조리법이 중요한데, 은근히 간단하다.
물 800ml를 끓여서 40~50초 정도 면을 삶은 후, 찬물에 잘 헹궈서 육수와 함께 그릇에 담으면 된다.
물냉면용 연겨자는 각자 취향에 맞춰서 넣자.
물은 넉넉하게 800ml 이상 넣고, 면을 삶았다.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니 삶는 시간은 40초 정도 했다.
찬물에 잘 헹궈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자.
찬물에 헹굴때는 면발의 탄력을 위해서, 면을 손으로 충분히 비벼주면서 헹궈야한다.
그릇에 이쁘게 담아준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굵은 면들이 신경쓰인다.
( 재구매했을때는 다행히 이런 굵은 면이 보이지 않았다. 이때는 뽑기 운이 없었나보다. )
살얼음 낀 육수를 그릇에 부워주면 끝~!
단백질도 부족하고, 모양도 없어보여서 삶은계란 한개를 고명으로 올렸다.
색감용 오이채도 올릴걸 그랬다.
육수는 신맛5+단맛2.5+감칠맛1+짠맛1.5 정도 되어보인다.
겨자를 넣기 전에는 그냥 신맛 위주의 육수로 보면된다.
신맛이 주를 이루지만, 동치미가 떠오르는 국물은 전혀 아니다. 먹는 동안 이게 동치미 냉면이란게 생각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면은 매우 쫄깃하다.
굵기는 함흥냉면 정도인데, 조금 더 굵어도 되겠다.,
이제 겨자를 넣어보자.
밖에서 냉면을 사먹을때 겨자를 넣는 편이 아니라...맛이 많이 변할까 걱정이 된다.
연겨자 소스를 넣자 국물색이 탁해졌다.
이 제품은 연겨자를 꼭 넣어야한다~!!!
강하고 시었던 국물이 겨자를 넣자 풀이 죽었다.
신맛도 덜해지고, 부담감 덜 한 국물로 변했다.
꽤 괜찮은 물냉면이다.
해장으로도 좋다.
'동치미물냉면' 맛있게 먹는 팁 : 육수는 그냥 먹기에 진한 편이니, 얼음을 1~2개 넣으면 먹는게 딱 좋은 농도가 된다.
3. 함흥 비빔냉면
물냉면에 이이서 함흥비빔냉면을 리뷰하겠다.
냉면사리와 비빔소소, 참깨와 김고명으로 총 3가지 구성품이 있다.
조리법은 물냉면과 동일하다.
물 800ml를 끓여서 40~50초 정도 면을 삶은 후, 찬물에 잘 헹궈서 비빔소스와 함께 그릇에 담으면 된다.
부드럽고 곱슬곱슬했던 물냉면사리와는 완전 다른 모양의 비빔냉면사리다.
면이 붙어있어서, 삶기 전에 잘 풀어놔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이 뭉치거나 안삶기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이제 삶아보자.
40~50초 정도 삶는데, 삶는 동안 면이 뭉치지 않게 젓가락으로 잘 저어줘야한다.
잘 삶은 면은 찬물에 헹궈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자.
찬물에 헹굴 때, 면을 손으로 충분히 비벼줘야 탄력감이 생긴다.
생각보다 매운맛이 강해보이지 않는 비빔소스다.
참깨와 김고명을 올리는 것도 잊지 말자.
완성된 함흥 비빔냉면~!!
사실 면을 보면 '함흥'냉면이라고 말하긴 어려운 냉면같다.
함흥냉면은 감자나 고구마 전분이 60~70% 이상은 되야 하는데, 이건 밀가루나 메밀가루가 더 주를 이루는 듯하다.
그래도 면의 쫄깃함과 탄력은 좋다.
이제 잘 비벼서 먹어보자.
처음 먹을땐 맵지 않은데, 뒤로 갈수록 매워진다.
입술이 따가워질 정도는아닌데, 살짝 땀이 나는 매운맛이다. 팔도비빔면과 비슷하거다 더 매운 정도?
뭔가 순수한 비빔냉면을 먹는 느낌이다.
단맛이나 시큼한 맛이 강하지 않고, 비빔라면과 같은 자극성이 거의 없다.
순한 고추장 비빔냉면의 느낌이랄까?
공산품치고 평범한 축이라 오히려 좋았던 비빔냉면이다.
'함흥비빔냉면' 맛있게 먹는 팁 : 제품설명에는 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소스가 쓰며들어서 퍽퍽해진다.
면을 비빌 때, 찬물이나 얼음 2알 정도 넣어주면 면이 퍽퍽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비빔소스는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유통기한에 가까워지면 숙성돼서 자체적으로 시어지는 경향이 있다.
비빔냉면의 제대로 된 비빔소스 맛을 느끼려면 구매 후 최대한 빨리 먹도록 하자~!
( 유통기한 며칠 남지 않은걸 먹다가 너무 시어서 버린 경험이 있다. )
[ 가격 ]
정상가 : 7130원
( 할인가 : 5500원 )
(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 조리법 ]
- 동치미물냉면 -
1. 냉면사리를 살살 풀어준 뒤, 끓는 물 800ml에 넣는다.
2. 면이 뭉치지 않게 냉면사리를 젓가락으로 저어가면서 40~50초 동안 끓인다.
3. 면을 건져내서 찬물에 씻은 후 물기 완전 제거한다.
4. 면을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준다.
- 함흥비빔냉면 -
1. 냉면사리를 살살 풀어준 뒤, 끓는 물 800ml에 넣는다.
2. 면이 뭉치지 않게 냉면사리를 젓가락으로 저어가면서 40~50초 동안 끓인다.
3. 면을 건져내서 찬물에 씻은 후 물기 완전 제거한다.
4. 면을 그릇에 담고, 참깨와 김고명, 비빔소스를 넣고 잘 비벼준다.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공산품 냉면 중에선, 가성비가 좋은 제품.
이 제품은 정상가가 7000~8000원, 할인하면 5000원~6000원에 살 수 있다.
그럼 1개당 1400원~1800원 정도의 가격인데, 그 가격치고 꽤 괜찮은 제품이다.
면도 괜찮고 육수나 소스도 나쁘지 않다.
( 맛에 대한 평은 본문에서 자세히 했으니, 여기선 짧게 쓰겠다. )
물냉면은 신맛 위주의, 고깃집 후식용 물냉면과 거의 유사하다.
육수가 강한편이라 먹는게 거슬리는 면이 있으나, 연겨자를 넣으면 많이 완화되는 편이라 겨자를 꼭 넣자.
비빔냉면은 집에서 만든듯한 평이한 면이 오히려 좋다.
매운맛이 덜 하거나, 단맛을 살짝 올리면 더 좋겠는데, 숙성 된 듯한 소스 자체의 맛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두 제품 다 매번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끌림은 약하고, 그냥 한번씩 먹고 싶다거나, 다른 제품보다 낫다 정도의 수준이다.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다시 사 먹지 않을 거 같다. 2개 : 이 가격에 다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3개 : 가격에 딱 맞는 맛
4개 : 조금 더 비싸도 다시 사 먹겠다. 5개 : 가격을 떠나서 꼭 다시 사 먹겠다.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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