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이수역/이수 술집] 꼬치박스 – 스지오뎅탕

시베리안낙타 2018. 6.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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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이수 술집] 꼬치박스 – 스지오뎅탕

( 기대보다 훨씬 괜찮은 스지어묵탕에 깜짝 놀란 곳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친구와 회를 먹으러 이수역에 갔다.

이 동네를 잘 몰라서 이곳저곳을 저울질 하다 먹은 회는...영 별로였다.

기분도 그렇고, 간단하게 소주 한잔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들린 곳이 이수역의 '꼬치박스'다.





간단하게 한잔하기도 좋아보이고,

허름하지만, 이 곳을 오랫동안 지킨듯한 포스가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아담한 사이즈다.





가게 옆으로 반야외용 테이블도 있다.

여름에 바깥바람 쐬면서 술 마시기 좋을 듯하다.





조금 너저분한 내부분위기.

꼬치 굽는 곳도 보인다.





정종병들이 일본 분위기를 겨우 내뿜고 있다.





메뉴판이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아주 괜찮아 보인다.





일본식 꼬치구이집답게 정종도 몇 종류 판다.

개인적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간빠레 오또상과 준마이750 중에 먹을까 했지만...돈을 아껴야해서 패스.





기본 안주로 양배추가 나왔다.

은근 생양배추의 단맛과 일본식 간장의 조화가 좋다.

특히 생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다.





스지오뎅탕 : 1.5만원

원래 꼬치를 먹으려 했으나, 소주와 먹기에 조금 그래서 급선회한 메뉴가 스지어묵탕이다.





처음 온 술집에서 스지탕을 시킨다는게 머뭇거려졌으나, 테이블에 나온 스지어묵탕을 보니 좋은 선택이었단 걸 직감했다.





우선 가격에 맞지 않을 정도로 양이 매우 푸짐하다.





정말 물반 건더기반이다.

간단하게 술한잔하러 왔다가 식사를 할 판이다.





그리고 가벼운 국물이 아닌 진한 스타일의 국물이 너무 마음에 든다.





간장에 와사비를 풀고 스지와 어묵을 먹을 준비를 한다.





스지를 과하게 익으면 젤리은 식감으로 변해서 별론데,

어묵탕의 스지는 식감이 죽지 않게 익어서 좋다.





먹어도먹어도 양이 줄지 않는다.

결국 건더기는 반 이상 남겼다.

[ 식당정보 ]

문의전화 : 02-594-3387

주차 어려움 )


[ 메뉴 / 가격 ]

- 꼬치 -

꼬치세트 : 1.1만원~2.4만원

단품꼬치 : 1,500원~3,000원

(첫 단품꼬치는 8,000원 이상 주문 가능)

- 안주 -

간장새우 4ps : 6,000원

타코와사비 : 1만원

스지오뎅탕 : 1.5만원

시오숙주라면, 소유숙주라면, 우동 : 4,500원

모듬고로케 3ps : 7,000원

황동 : 7,000원

시사모구이, 오징어데침, 칠리만두튀김, 에비깡 : 8,000원

복어살튀김, 아구살튀김 : 9000원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엄청난 양의 건더기와 진득한 국물이 매력적이다.

술집 안주를 평가하는건 참 기준잡기가 쉽지 않다.

식당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도 뭐하고...

여튼, 꼬치를 전문으로 하는 술집에서 느닷없이 스지어묵탕을 먹고 평가를 내리게 됐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우선 가격과 건더기 양이 좋았고, 달달하면서 묵직함도 있는 국물도 예술적이었다.

'스지'어묵탕 답게 어묵탕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데, 그 기반이 국물에서 온듯하다.

식당이라면 이 정도로 후한 평을 하지 않겠지만, 술집임을 감안하면 적절한 평 같다.

다음에 이수역에서 술을 먹을 일이 있다면, 다른 메뉴도 확인할 겸 다시 방문 할 듯하다.


주소 지도 ]

4호선 총신대입구역 / 7호선 이수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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