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샛강역/여의도 맛집] 가원 – 중국집,유린기,짜장면,짬뽕

시베리안낙타 2018. 3. 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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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역/여의도 맛집] 가원 – 중국집,유린기,간짜장,짬뽕

( 자극적이지 않고, 속 편한 중국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곳 )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다들 사는 곳이 달라서 지리적 중앙에 있는 여의도에서 만났다. 이 곳에 직장이나 거주지가 있지 않으면, 벚꽃축제나 불꽃축제 등 피크닉으로 이용하는 곳이라 아는 식당이 거의 전무하다. 그래도 여의도와 연이 있는 친구가 자신있게 식당을 추천했기에 걱정없이 그의 뒤를 따랐다. 식당이 있는지 의심이 되는 건물 3층으로 올라가니, 강력한 붉은 빛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중국집이 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오래전부터 여의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중식당 '가원'이 오늘의 맛집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샛강역 근처에 있는 동북빌딩 3층에 있다.

여의도의 많은 식당이 그렇지만, 이 식당은 정말 아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30년 넘게 장사를 하셨다니 맛은 인정 받았다고 봐도 되지 않겠는가?




늦은 저녁에 방문했더니 조용하다.

역시 주말과 밤 시간의 여의도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댜앙한 중국술들이 날 유혹한다.

하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소주로 입가심만 했다.




메뉴판이다.

식사부는 여의도치고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요리부는 살짝 비싼감이 있긴하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유린기라고 한다.

그 밖에 유산슬도 유명하고 튀긴요리에 강하다는데, 벽에 따로 적어 둔 메뉴는 주방장님이 자신있는 메뉴라는 것이겠지?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 된다기에, 다른 중국집에 비하면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래도 청결하고 맛 만 좋다면, 기다리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




독특하게 앞접시가 사각형이다.

식초와 고추가루도 테이블 속(?)에 있다.




[ 유린기 - 3.5만원 ]




역시 유명한 메뉴인 이유가 있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닭튀김, 양상추의 조화가 아주 좋다.




혼자서 1그릇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유린기다.




[ 삼선짬뽕 - 6500원, 간짜장 - 6000원 ]

반주를 하느라 간짜장 독샷을 찍는 걸 깜빡했다;;;




완벽한 중식 한상이다.




삼선짬뽕인 만큼 해산물이 많지만, 해물의 종류가 많지는 않다.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고, 계속 당기는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인 짬뽕이다.




유린기나 짬뽕에 비하면 살짝 아쉬웠던 짜장면.

간짜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가 아는 짜장소스가 따로 나오는 간짜장은 아니다.

그래서 처음 나왔을땐 잘못 나온 줄 알았다.

짜장면 역시 자극적이지 않았다. 단맛도 다른 중국집에 비해서 조금 약한, 구수한 짜장면이다.



[ 식당정보 ]

11 ~ 21:30 시 영업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문의전화 : 02-780-7920


[ 메뉴 / 가격 ]

<<식사부>>

물만두, 군만두 : 5000원

간짜장, 기스면 : 6500원

볶음밥, 짜장밥 : 6500원

삼선짬뽕, 삼선울면, 삼선우동, 삼선간짜장 : 6500원

삼섬볶음밥, 삼선짬뽕밥 : 7000원

잡채밥, 마파두부덮밥 : 7000원

류산슬덮밥 : 8000원

잡탕밥 : 1.3만원

<<요리부>>

탕수육, 잡채, 마파두부 : 1.8만원

라조육, 라조기, 깐풍기, 난자완스 : 3만원

양장피, 잡탕, 팔보채, 류산슬, 청경채버섯볶음 : 3.3만원

유린기, 새우난자완스, 소고기깐풍육, 소고기난자완스 : 3.5만원

과파탕, 부추잡채 : 3.9만원

크림새우, 새우깐풍, 새우깐소, 새우탕수 : 3.9만원

동파육, 해삼탕, 해삼쥬스 : 4.3만원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더부룩하지 않은, 깔끔한 중식당. 양이 조금 아쉽다.

일반적인 배달 중국집의 자극적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어색할 수 있는 중국집이다.

중식 특유의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 강한 MSG의 맛이 아주 절제 되어있다.

짜장의 경우는 단맛이, 짬뽕의 경우 짠맛과 감칠맛이 절제 되어 있어서, 거친 맛 없는 음식 본연의 맛에 집줄 할 수 있다.

다만, 독특한 맛이나 깊은 맛까지 논할 면 요리는 아니었다.

이 집은 식사부보다는 요리부, 특히 튀김요리를 괜찮게 하는 거 같다.

유린기에서 전혀 기름진 맛이나 느끼함을 느낄 수 없었다.

이는 튀김과 잘 어울리는 소스를 내놓은 덕도 있는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하여 다른 요리를 먹고 싶은 식당이나, 요리부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하다.


주소 지도 ]

9호선 샛강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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