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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맛집] 처갓집김밥 – 멸치고추김밥 (포장)

시베리안낙타 2017. 9.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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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맛집] 처갓집김밥 – 멸치고추김밥 (포장)

 

생활 반경 상 전주, 광주 등 관광지역을 제외한 전라도 지역은 갈 일이 잘 없다.

이번에 방문한 익산도 태어나서 처음 가본 곳이다.

군산 옆에 위치하여 평야를 끼고 있다는 지리적 요인과 교과서에 나오는 미륵사지를 제외하면

아는 게 전무 한 곳이니 뭘 먹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검색을 통해 모 티비프로그램에 나온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으나,

익산역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곳이라 당장 급한 배고픔을 달랠 곳을 찾아 보았다.

이럴 때 만만한 게 분식집이니 익산역 앞에 위치한 '처갓집 김밥'을 방문해 본다. 

어느 지역이나 김밥 맛집은 한 곳씩 있으나, 아직 강한 임팩트를 준 곳은 없다.

뭐 김밥 자체가 그런 음식이라 생각된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익산 '황등시장비빔밥'집 육회비빔밥 보러가기


비가 오는 듯 오지 않는듯, 우중충한 날씨의 익산이다.

처갓집김밥은 익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역전 사거리 있어서 찾는 건 쉽다.

김밥이 주축인 분식점치고는 규모가 있는 편이다.


역전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가격이 서울과 큰 차이가 없다.

뭐 반찬이나 양을 모르니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다.


인터넷에서는 멸치고추김밥이 이 집 주력 메뉴로 소개되는데 꼬마김밥도 나름 인기 있나 보다.

혼자라 2개를 다 살 순 없고 많이 언급이 된 멸치고추김밥을 먹어야겠다.


상당히 넓은 홀이다.

1인석도 넉넉하니 혼밥도 눈치 안보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홀 반대편은 주방과 자리도 몇 곳 있는데 너저분하다. 이런 모습은 맛을 떠나서 좋지 않은 첫인상을 주는데...

여튼 이미 발을 들였으니 멸치고추김밥 1인분 포장을 주문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이 매운 거 잘 드시는지 묻는다. 매운 걸 원하면 땡초를 더 넣어 주신단다.

매운맛에 대한 걱정에 그냥 보통으로 주문 했다.

매운 걸 못 드시거나, 좋아하시는 분은 주문 시 땡초양 조절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보통보다 약간 더 매워도 먹을만하겠다.)


포장은 별거 없다. 김밥과 나무젓가락이 전부다.

단무지 같은 것도 없다.


멸치고추김밥 1인분이다. (3000원)

생각보다 양은 많지 않다. 식전 배고픔을 달래려고 샀으나, 식사용으로는 적을수도 있는 양이다.


참기름을 잔뜩 발랐는지 윤기가 많이 흐른다.


한입보다 작은 앙증맞은 사이즈로 잘라져있어서 차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은근 계속 입에 들어가는 김밥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궁금해서 김밥 속을 보았더니 정말 별 거 없다. 땡초, 깻잎, 멸치가 전부다. 그런데 그 화모니가 참 좋다.



메뉴 가격 ]

꼬마김밥 : 3000원

멸치고추김밥 : 3000원

기타김밥류 : 2000~3500원

 

영업시간 휴무일 연락처 ]

08 ~ 22시 영업

문의전화 : 063-842-2513

(주차 어려움)


주관적 평가 ]

총점

한줄평 : 별거 없는데 묘하게 끌리는 마성의 김밥


첫맛은 '그냥 참기름 향 나는 김밥이네'로 시작했지만, 결국 2인분 사지 않은 걸 후회게 되었다.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닌데, 가랑비에 옷이 젖듯 천천히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맛이다.

땡초의 매운맛 걱정이 있었으나 별로 맵지 않고, 오히려 신선한 매운맛이 빠지면 섭섭한 김밥이다.

다만 약간 과한듯한 기름 때문에 그냥 기름 맛 김밥이라 생각할수 있는데,

그 덕에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이 된 거 같다.

3000원이라는 가격대비 양이 조금 아쉽지만, 작은 김밥을 여러 개 싸야 하는 노고를 생각하면 이해할 만 하다.

익산역에 갈 일이 있는 분은 경험 삼아 한번 드셔보시길! 


주소 지도 ]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 그냥 식당, 2: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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