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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CJ] 정면승부 - 철판볶음면

시베리안낙타 2017. 5.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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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CJ] 정면승부 - 철판볶음면


오랜만에 라면 글을 쓴다.

다른 라면을 올리려다 시리즈물은 한 번에 올려야 할 듯 해서 정면승부를 올린다.

CJ정면승부 4번째 면 요리는 철판볶음면이다.


20년쯤 전, 지금의 대만카스테라나 명랑핫도그처럼 철판요리집이 유행이던 때가 있다.

지금은 고급화 된 철판요리집만 남아서 명맥만 이어가는 거 같다.

어릴 적 불쇼를 하는 철판요리집을 바라보면서 한 번쯤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철판볶음면은 어떤 맛일지 상상만 할 뿐이다.

야끼우동맛에 불향이 입혀져 있지 않을까? 적당한 궁금함을 가지고 철판볶음면에 도전해본다.


역시나 일관 된 외부 디자인. 이건 맘에 든다.


내용물이다. 5가지 시리즈 중 가장 많아 보인다.


면에 중심을 둔 라면인 만큼, 면의 주의사항이 많다.

냉동보관하지 마란다. 면에 산미료가 들어 있어서 신맛이 날 수 있다고 한다.

역시나 면에서 신내가 많이 났다. 신내가 싫은 분은 면을 한번 헹구고 끓이자.


면이다. 면포장지를 보면 비빔/볶음 면이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짜장면과 같은 면으로 보인다.


건더기다. 색감이 확실히 다른것과 다른다.

오징어, 양배추, 당근이 주 재료이다.


소스가 상당히 걸쭉하다. 나중에 비비는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스오부시도 있다. 너무 자잔한 크기지만, 오히려 면에 잘 달라붙을거 같아서 좋다.

(사실 난 트라우마가 있어서 가스오부시를 좋아하진 않는다. 가스오부시 육수는 좋다.;;)


재료와 영양성분이다.


조리법이다. 면과 건더기스프에 뜨거운 물을 넣고 3분 가량 렌지에 돌린다.


뜨거운물 투하.


렌지에서 3분 고고


이제 물을 다 버린다.


가스오부시가 덩어리 질까봐 액상스프부터 비빈 뒤 가스오부시를 넣었다.


비주얼은 괜찮다.


완전히 비볐다.


얇은 면의 야끼우동느낌이다.



<가격>

1900~2900원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분>

칼로리 : 384kcal

나트륨 : 1120mg (56%)

당류 : 5.7g (6%)

콜레스테롤 : 19mg (6%)

트렌스지방 : 0g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뭔가 아쉬운데 뭐가 아쉬운지 모르겠는 야끼우동 맛.

 

정면승부 시리즈 5개 중 4개를 먹은 뒤 나의 결론은, 비빔면은 별로고 국물면은 나쁘지 않다. 이 정도다.

그래서 비빔면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 비빔면 3개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거 같다.

맛을 먼저 논하면, 정면승부 짬뽕보다 불향은 약하다.

(짬뽕편에서 언급했지만, 어거지 불향이 싫어서 이 점은 좋다.)

소스 베이스에 감칠맛이 쫙 깔려있다. 그리고 후반부에 단맛도 돈다.

매운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은 크지 않다. 그래도 뒤늦게 입술이 맵다.

고통스러운 매운맛은 아니지만, 애들이 먹긴 힘들어 보인다.

가스오부시향이나 오징어향, 해물향은 거의 안 느껴진다.

뭐 처음 예상이 맞는 거 같다. 얇은 면의 야끼우동에 가까운 맛이다.

근데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다. 조금 허전한 게 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사실 그 정도로 깊게 알고 싶지는 않은 라면이다. 


<정면승부 다른 시리즈 보기>

정면승부 - 짜장면

정면승부 - 토마토스파게티

정면승부 - 짬뽕

정면승부 - 육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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