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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빵집] 이성당 – 단팥빵,야채빵 (포장)

시베리안낙타 2020. 3. 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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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빵집] 이성당 – 단팥빵,야채빵 (포장)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언젠가부터, 군산도 미식의 도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특히 짬뽕을 필두로한 중국집이 유명한 동네인데, 중국집보다 더 유명한 곳이 하나있다.

바로 '이성당'이다.

빵순이, 빵돌이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본, 전국구급 빵집이 바로 '이성당'이다.

매번 가봐야지 다짐만하다가, 친구와 함께 간 낚시여행 중에 방문해봤다.







익숙한 외관의 '이성당 본점'이다.

지금은 구관이라고도 불리는데, 바로 옆에 신관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성당 손님의 대부분은 포장손님인데, 빵을 포장해 갈 사람은 그냥 구관을 이용하면된다.








이성당 구관 옆, 아주 깔끔한 신관이다.

고급 빵집 혹은 고급 카페 분위기가 나는데, 실제로 빵카페처럼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주차는 길 건너편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내부분위기 (구관)





이성당하면 단팥빵과 야채빵이 시그니처라, 그 것 위주로 판매할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빵을 판매하고 있다.

모든 빵을 한번씩 먹어보려고 해도 몇 주는 걸릴듯하다.

그만큼 빵집의 규모도 상당하다.

( 우리는 평일에 방문해서 손님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건물 밖까지 줄은 선다고 한다. )





1층 매장 안쪽으로 음료와 커피, 샌드위치를 파는 작은 카페가 있다.

여기선 밀크쉐이크와 팥빙수, 과일빙수, 바닐라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그리고 2층에는 빵과 음료를 먹고 갈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

신관도 2층은 카페로 운영중이란다.





>>>>







워낙 빵의 종류가 많아서 다 찍지는 못했다.

이성당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블루빵'이란거도 구매할까 했는데, 어딧는지 찾지를 못했다;;;








단팥빵과 야채빵도 다른 빵 처럼 한쪽 코너에 놓여있다.

당연한 거지만, 손님의 절대 다수가 이 빵을 구매하고 손님 한명이 구매하는 두 빵의 양도 엄청나다.

그래서 시그니처빵은 새로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는데, 덕분에 시그니처빵 코너는 정체가 심하다.

( 특히, 단팥빵의 인기가 더 많아서, 단팥빵이 있는 곳은 쟁반에 빵을 담는것도 쉽지 않다. )

차라리 다른 유명빵집처럼 시그니처빵의 판매대는 따로 두는게 좋을듯하다.







죽과 떡, 잼도 판매하고 있다.

이 정도면 빵집이 아니라, 식품관 규모다.







다양한 케이크와 타르타, 쿠키도 판매하고 있다.

매장 안쪽으로 옛날식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찐빵도 있다.






원래 1~2개 사서 맛만 보려고 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대량구매를 했다.

단팥빵과 야채빵 외에 다른 빵도 사려했지만, 사람이 많아서 다른빵을 구경할 틈도 없었다.






>>>>  이성당 소개







계산대에 있던 이성당 팜플랫이다.

이성당 역사와 주력 빵에 대한 소개가 있다.

이성당은 일본인이 하던 빵집을, 직원이 인수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연혁을 보니 그 말이 맞는듯하다.

그리고 서울에도 3곳이나 분점이 있으니, 굳이 군산까지 가서 사먹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포장은 이렇게 빵2개씩 비닐에 넣어주었다.

비닐은 묶는둥 마는둥 해서, 어떤건 묶여있고, 어떤건 풀려있었다.






직원분 말로는, 포장의 경우, 웬만하면 구매 당일 내에 먹으라고 한다.

그게 불가능하면, 냉장이아닌, 냉동보관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냉동보관시에는, 상공에 1~2시간 정도 뒀다가 먹으면 괜찮단다.

( 하지만, 빵과 떡은 냉동하는 순간, 급격히 맛이 없어짐을 알아야한다. )





>>>>  야채빵






[ 야채빵 : 1800원 (1개) ]

야채빵이라길래, 시장에서 파는 사라다빵 같은 야채빵일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스타일이다.

튀기지 않고 구워진 진짜'빵' 형태의 야채빵이다.

겉에는 기름을 발랐는지 살짝 기름지다.







얇은 빵 속에, 다져진 야채가 가득 들어있다.

야채는 양배추가 주류인데, 물기가 많이 빠져있어서 식감이 좋다.

약한양념과, 양념에 비해 살짝강한 후추향이 인상적이다.

시장에서 파는 샐러드빵과 모양은 전혀 다르지만, 그 빵과 맛의 결은 비슷하다. 대신 훨씬 담백하다.

빵을 먹는 처음부터 끝까지 입 속에 은은하게 퍼지는 맛이있는데, 그게 은근 빵을 계속 먹게 만든다.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나도모르게 계속 먹게되는 맛이다.

야채빵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3.5/5 점이다.






>>>>  단팥빵






[ 단팥빵 : 1500원 (1개]

이번엔 단팥빵을 먹어봤다.

단팥빵은 야채빵과 다르게 겉면에 기름짐이 없다.

겉으로 봐서는 일반 빵집의 단팥빵과 크게 다른건 없어보인다.

윤기가 훨씬 적다는 정도가 차이랄까?







단팥빵 안쪽을 보니, 가운데가 불룩하게 올라가있고, 그 옆으로 팥소가 둘러져있다.

팥소 양이 많진 않은데, 빵 크기가 크지 않아서 팥과 빵의 비율은 좋다.

팥소는 팥알의 식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푹 익혀져있다.

단맛이 아주 절제되어 있고, 인위적인 맛이 없는 팥소다. 팥 자체적인 맛에 집중을 한듯하다.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밀가루내나 팥내가 없다.

뭔가, 옛스러운 단팥빵이라, 어르신들이 좋아할 듯하고, 우유와의 조화가 정말 짱이다.

다만, 맛 자체는 꽤나 평이한 단팥빵이다.

단팥빵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3/5 점이다.






기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맛의 이성당 빵이다.

다만, 기대치와 인기를 잊어버리고 그냥 동네빵집 정도로 생각하고 먹는다면, 만족감이 괜찮다.

그리고, 야채빵이 나은지, 단팥빵이 나은지 평가는 주변사람들 마다 꽤 많이 나뉘었다.

둘 다 담백하지만 맛의 부류가 다르다 보니, 평도 나뉜다.

그런데, 한쪽 빵을 선호하는 사람의 나머지 빵에 대한 평점은 상대적으로 많이 낮았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08 ~ 22 시 영업

휴무일 : 매월 1회 비정기적 휴무

전화번호 : 063-445-2772

주차 가능, 포장 가능, 택배 가능 )


메뉴 / 가격 ]

단팥빵 : 1500원

야채빵 : 1800원


주관적 평가 ]

- 맛 :  / 그냥 괜찮은 동네빵집 수준.

- 가성비 :  / 살짝 비싼편.

- 재방문의사 : 30% / 굳이 찾아갈 필요없을듯.


@ 총점 

@ 한줄평 : 담백한 빵이나, 흔한 동네 빵집과 크게 다른건 없다.

빵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괜찮은 동네빵집보다 나은점을 찾지 못했다.

굳이굳이 찾아보자면, 인위성이 없고, 질리지 않는 담백함 정도?

근데 그거 때문에 군산까지가서 대기를 하면서 사먹을 맛은 절대 아니다.

맛이 없는것도 아니고, 먹은 사람들 중에 나쁘게 평가하는걸 보진 못했지만, 크게 뛰어난건 없어보인다.


주소 지도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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