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오뚜기] 굴진짬뽕 ((추천))
( 굴에 대한 거부감 없게 굴짬뽕을 잘 표현했다.)
부쩍 새로운 라면이 늘어나고 있다. 맛보지 못했던 라면을 먹을 수 있기에 행복한 현상이지만, 맛만 보이고 없어지는 신품라면도 많아서 안타깝다. 그리고, 라면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는, 봉지 단위로 라면을 구매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거다. 웬만한 슈퍼에서는 다 멀티팩으로 팔고 있다. 그럴수록 소비자는 보수적으로 제품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새로운 제품을 많이 내놓으면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맛을 알아야 4봉지던 5봉지던 한번에 살껀데 말이다. 헌데, 신품 라면 중 유일하게 멀티팩으로 구매한 라면이 있다. 바로 오뚜기에서 나온 '굴진짬뽕'이다. 진짬뽕에 이은 또 다른 고급짬뽕라면인데, 하얀국물라면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자.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고급라면들은 멀티팩이라도 4봉지가 들어있다.
혼자사는 사람, 특히 다양한 맛의 라면을 좋아하는 나에게 4~5봉지를 한번에 산다는 건 짜증나는 일이지만, 굴진짬뽕은 자주 산다.
중식풍 느낌을 물신나는 진갈색의 포장이다.
굴을 좋아하긴 하지만, 생굴이나 굴무침을 좋아하지, 익은 굴을 좋아하진 않아서, 이 라면 맛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있긴 했다.
요즘은 라면 끓이는 법이 동일하지 않으니, 꼭 뒷면 조리법을 보자.
굴진짬뽕 조리법의 핵심은 건더기 스프를 물 끓기 전에 먼저 넣는다는 점과, 조리 후 유성스프를 넣는 것이다.
일반 짬뽕도 나트륨함량이 높은데, 짬뽕라면이라 그런지 나트륨이 1일 권장량의 93%나 차지한다.
원재료와 주의사항이다.
이제 구성품을 알아보자.
생각보다 면의 굵기가 조금 얇다.
사리곰탕면과 일반라면의 중간 정도 되는 굵기다.
건더기 스프도 알아보자.
고급라면이라 그런지 다양한 건더기가 넉넉히 들어있다.
오징어, 양배추, 파, 고추가 보이고, 건조 된 굴의 슬라이스도 많이 보인다.
국물 맛을 내는 스프는 액체상태이다.
굴소스가 생각나는 색감이다.
썩 유쾌한 색은 아니지만, 맛만 좋다면야~!
미리 사진을 찍지 못했다.
면을 넣기 전에, 물이 끓기 전에 건더기 스프부터 넣아야 한다~!
물이 끓으면 면과 액체스프를 넣는데, 면이 얇은 편이라 3분만 끓이면 된다.
완성된 굴진짬뽕~!
아니다. 유성스프를 넣어야 완성된다.
유성스프 투하 후, 잘 저어준다.
진짜로 완성 된 굴진짬뽕~!
전체적인 모습은 아주 먹음직스럽다.
면이 가는편이나, 탄력감은 있다.
적당한 불향과 굴향이 어울리는, 해장으로 완벽한 국물이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많지만, 먹으면서 기름지단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건더기들인데, 난 라면 건더기를 잘 먹지 않는 편이라 패스.
( 사실 굴 건더기는 비릴까봐 먹는게 두렵기도... )
[ 가격 ]
1500원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조리법 ]
1. 끓는 물 500ml에 건더기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다.
2. 액체스프와 면을 넣고 3분간 더 끓인다.
3. 조리 후 유성스프를 넣고 잘 저어서 먹는다.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전체적인 맛의 완성도가 조금 아쉽지만, 사랑받기 충분한 라면이다.
중국집 겨울별미인 굴짬뽕도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다.
한번도 안 먹어본 사람도 있고, 겨울만 되면 찾는 사람도 있을 거다.
굴은 익히면 향이 강해지는데, 그 특유의 비릿한 향에 호불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굴진짬뽕 라면도 호불호가 강할 수 밖에 없는데, 한번 먹어본 뒤로 나는 멀티팩으로 쟁여놓고 있다.
적당히 가는 면과 은근히 매운면서 시원한 국물의 조화가 아주 좋다.
진짬뽕에 비해서 약한 불향도 마음에 든다.
나트 륨함량이 높지만 국물이 그렇게 짜지 않고, 기름짐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깔끔함도 있다.
나가사키짬뽕에 이어 하얀국물라면의 새로운 강자로 불릴만 하지만, 완성도에 관해선...조금 아쉽다.
특히 국물 맛에서 아~~주 약하게 도는 비릿한 맛의 방향성을 찾아주지 못했다.
시원함과 약한 굴향, 얼큰함이 적당히 어울러지긴하나, 하나 되진 못한 거 같다.
뭐, 그정도 완성도에도 충분히 만족스럽기에, 나는 쭉 사먹을 것이다.
아~! 개인적으로 유성스프를 넣지 않는게 더 깔끔하고 좋았다.
( 이건 오뚜기 진짬뽕도 동일하다. 인위적인 불향이 처음에는 좋지만, 먹다보면 심히 거슬릴 때가 많다. )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다시 사 먹지 않을 거 같다. 2개 : 이 가격에 다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3개 : 가격에 딱 맞는 맛
4개 : 조금 더 비싸도 다시 사 먹겠다. 5개 : 가격을 떠나서 꼭 다시 사 먹겠다.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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