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사당 맛집] 양계장집아들 – 후라이드치킨
( 테이크 아웃 치킨계의 새로운 강자 )
프렌차이즈 치킨계는 크게 Take Out 전문점과 배달 전문점으로 양분되어 있다. 한마리에 1.6~1.8만원하는 배달 치킨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의문이 높은 가운데, 배달료를 따로 받겠다는 업체가 나타났다. 현실이 된다면, 닭한마리에 먹으려면 2만원에 육박한 돈을 내야 하는 시절이 눈 앞에 왔다. 편의성, 가성비, 맛과 같은 주관적 요소를 일반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배달 치킨가격에 대한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없는건 아니다. 뭐, 공공재도 아닌 상품가격에 대해서 왈가왈부가 적절하진 않다고 이성적으론 생각하지만, 감성적인 부분까지 이를 동의하진 않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쉬운 사람이 다른 대체재를 찾는게 맞으니, 배달 치킨의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저렴한 테이크 아웃 치킨 집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양계장집아들'을 소개하려한다. 가게 명칭에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는 이유, 양질의 닭을 사용할 거 같은 느낌을 다 담겨 있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주 괜찮은 작명이라 생각하는 곳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사당역 주변에서 가장 급격한 발전을 하는 곳이 7~10번 출구에 있는 블럭 같다.
원래는 동네밀착형 공간이었지만, 점점 색다른 번화가로 변해가고 있다.
양계장집아들 사당점도 이 블럭에 위치해있다.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기에 내부 테이블은 많지 않다.
그래도 치맥 간단하게 하기엔 딱 적절한 공간이다.
젊은분이 사장분이신지 원피스 피규어가 많다.
내부에서 먹는 가격과 포장가격이 조금 다르다.
포장가격이 1000원 정도 싸다고 보면된다.
테이블 마다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치킨을 주문하자 소스와 무우절임이 나온다.
[ 생맥주 500cc - 3000원 ]
치킨에 시원한 생맥주가 빠질 수 없다~!
[ 양아들치킨 - 9500원 ]
양아들치킨이라...치킨이름이 독특하다.
이름은 독특하지만, 튀김옷이 얇은 후라이드치킨이라고 보면 된다.
둘둘치킨이나 보드람 치킨류와 같은 얇은 튀김옷인데, 그런 곳에 비해 기본 향미는 약한 편이다.
튀김은 따뜻할때 바로 먹는게 제일 맛이 좋기에,
홀에서 먹는 치킨과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치킨은 맛이 확연히 다르다.
다리뼈 속에 붉은기가 돌면 딱 치킨 먹을 생각이 사라지는데,
이 곳은 닭다리 속까지 잘 익어있다.
반면 날개부위를 보면 조금 과하게 튀겨진 면도 있다.
얇은 튀김옷의 치킨을 부위별로 적절하게 튀기는건 쉽지 않은 일이긴하다.
호불호가 있는 퍽퍽살 부위다.
촉촉함이 살짝 부족하지만, 적당한 염지가 그 부족함을 대신하고 있다.
앞접시를 챙겨주는 센스도 좋지만,
손에 기름을 묻히지 않고 치킨을 먹기에 포크와 집게의 콜라보가 좋다.
영업시간과 전화번호이다. 참고하자.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6 ~ 01시 영업
문의전화 : 02-3474-3966
(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가능, 포장 가능, 와이파이 가능, 주차 어려움 )
[ 메뉴 / 가격 ]
양아들치킨 : 9500원
간장치킨 : 10500원
양념치킨 : 10500원
매운양념치킨 : 10500원
마늘치킨 : 10500원
닭똥집튀김 : 8000원
매콤김말이튀김 : 6500원
새우볼 : 7500원
반건조오징어 : 7000원
감자튀김 : 6500원
쥐포 : 7000원
( 치킨류 Take out 시 1000원 할인 )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튀김옷이 얇은 치킨집 중에선 괜찮은 편이나, 촉촉함이 살짝 아쉽다.
튀긴 치킨을 튀김옷의 두께로 분류할때, 개인적으로 얇은 치킨을 맥주 안주로 더 선호하는 편이다.
짭조롬함이 더 강하게 오고, 튀겼음에도 기름짐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 얇아진 튀김옷의 양 만큼 맥주를 더 마실수 있는 장점도.. )
하지만, 튀김옷이 얇아지면 가장 큰 단점이 과하게 튀겨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닭의 속까지 익히려면, 일정 정도의 시간동안 튀겨야 하는데, 얇은 튀김옷은 그 시간동안 수분기를 잡고 있기 어렵다.
그러면 가슴살의 경우 더욱 퍽퍽해지고, 날개 부위는 뼈와 살과 껍질이 일체화가 될 정도로 튀겨지는게 다반사다.
그렇다고 닭다리와 허벅지 쪽에 칼집을 크게 넣으면, 이건 치킨인지 육포인지 정체성을 잃은 닭튀김이 되어 버린다.
결국, 날개부위와 닭다리 부위를 튀기는 시간을 따로했으면 하지만, 이 가격에 그렇게 까지 바라는건 큰 무리 같다.
여튼 뭐 튀김옷이 얅은 경우 과하게 튀겨지는건 소비자가 수긍해야지 뭐.
오히려 그런 부위가 맥주나 양념소스와 더 잘 어울릴 때도 있으니까.
[ 주소 / 지도 ]
2,4호선 사당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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