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사당역/사당 술집] 오술차 – 요리주점,바지락술찜,오뎅탕,새우튀김

시베리안낙타 2018. 4.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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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사당 술] 오술차 – 요리주점,바지락술찜,오뎅탕,새우튀김

( 모든 안주 5900원이라는 놀라운 가성비의 술집 )


 30~50대의 직장인이 사당역 상권의 주 고객층이다보니, 그에 걸맞은 식당과 술집이 많다. 그런 곳은 높은 질이나 맛, 괜찮은 재료를 추구하기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젊은층이 이용하기 조금 부담스럽다. 기본적으로, 사당역 자체가 교통의 요충지라서 집값은 물론, 음식료도 높게 형성 되어있다. 저렴하다고 소문난 사당의 부추삼겹살도, 퀄리티 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저렴하다고 불리는 식당도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대충 사당의 물가를 알 수 있다. 그런 사당역에 모든 안주를 5900원에 판다는 술집이 있다고 해서 지인과 함께 방문해 보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저렴한 가격에 맛과 정성도 함께 들어있는, 괜찮은 요리주점 '오술차'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사당역 5번 출구, 광역버스정류장 옆 쪽 골목에 있다.

건물 반대쪽 측면은 부추삼겹살집들이 있는 골목인데, 골목은 다르지만 같은 건물에 위치해있는 독특한 구조다.




매장 가운데는 바 형태로 만들어져있다.

1~2인 정도가 주인분과 소통하면서 먹기 좋은 구조다.




바 옆으로 테이블 자리도 마련되어있다.




이쪽은 2인석이 대부분인데, 이전에 앉아 보니 성인남자 2명이 앉기에 조금 좁다.




좁은 공간때문인지, 입구에 개인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다.

주인분의 센스가 느껴진다.




개인잔을 보관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아마 단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같다.

(여닫이 문을 달아서 먼지가 앉지 않게 했으면 더 좋아 보인다.)




모든 안주 메뉴가 5900원이다~!




메뉴가 다양하고, 독특한 이름의 안주도 있어서

벽면에 안주 이미지가 여러개 걸려있다.




벽쪽 2인용 테이블에 가방을 가진 남성 2명이 앉기에는 좁아서,

이번에 방문했을때는 기다려서라도 바 자리에 앉았다.

바 테이블 공간도 넓은건 아니지만, 이 곳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면서 먹는 재미도 있으니~




바 테이블은 중간중간에 물통이 있지만,

벽면 테이블은 물통이 없다.

옆에 비치 된 공용물통에서 직접 떠와야한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해바리기씨다.

사당에서 간단하게 술을 먹을때 이 곳을 들리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씨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아는 해바라리씨보다 더 큰싸이즈 인데, 짭조롬하게 간도 되어있다.

안주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3접시는 먹은 거 같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뭔가를 질정질정 씹다가 침 뱉듯이 뱉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씹는담배나 껌일 경우도 있지만, 여기 나온 해바라기씨인 경우가 더 많다.

MLB에는 해바라기씨 공식공급업체가 있을 정도로 선수들의 최애 기호식품이 바로 해바라씨다.




20가지나 되는 안주가 있는데, 가격은 전부 5900원이다~!!!




[ 어묵탕 - 5900원 ]




이 날은 소주를 마셨기에, 어묵탕을 시켰다.

이 곳에서 처음시킨 메뉴인데, 6000원에 이 정도 양이라면 맛이 없어도 만족할 만하다.




어묵의 종류도 3~4가지 된다.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소주안주로 딱이다.




쫄깃함이 있는 어묵은 물론, 떡도 있다.




치즈가 들어간 치즈 어묵도 빠질 수 없다.




[ 새우튀김set - 5900원 ]




지인이 시킨 새우튀김이다.

익숙한 분식점, 일식집 새우튀김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의 새우튀김.

내가 알기로 이런 부채모양의 새우튀김은, 통살새우튀김이란 이름으로 파는 공산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공산품이라해도, 우리가 구매하려면 10개에 4000~5000원은 하니,

6개에 5900원이면, 아주 저렴하다.




새우살의 탄력과 달달한 소스가 괜찮다.




[ 생생바지락술찜 - 5900원 ]

이 곳의 대표메뉴이자, 2번이나 먹으려했다가 재료소진으로 먹지 못한 바지락술찜이다.




짬조롬하면서 매콤하고, 버터향이 있는 국물이 매력있다.

소주와도 좋지만, 정종과 함께하면 딱 좋을 국물이다.




탱탱한 바지락도 넉넉히 들어있다.




[ 바비큐크림치즈롤 - 5900원 ]




이 안주도 공산품을 요리한 거 같은데, 플레이팅이 이쁘다.




이 안주는...그냥...그냥...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8 ~ 03시 영업 / 일요일 : 18 ~01시 영업

휴무일 : 연중휴무

문의전화 : 070-8637-3617

주차 어려움 )


[ 메뉴 / 가격 ]

모든 안주 5900원

생생바지락술찜, 포크숙주볶음, 쫀득오징어전

냄비떡볶이, 깻잎치킨샐러드, 스팸후라이

짬뽕탕, 오뎅탕, 사골만두탕, 볶음밥

히말라야냉두부, 치즈닭살볶음, 비어꼬

쥐포&김과자, 돼껍야채볶음, 깐풍똥집

바비큐크림치즈롤, Fride감자&김치

새우튀김set, 김치우동


주관적 평가 ]

별점 

한줄평 : 저렴하고 무난한 맛의 안주가 만족스럽지만, 안주마다 편차가 있다.

저 정도 안주가 5900원이라면, 맛이 없더라도 뭐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곳은 요리주점을 지향하기에 맛이 없지 않다.

안주 양도 괜찮은 편이고, 플레이팅과 사물함 등 손님을 위한 작은 부분을 신경쓰는게 보인다.

다만, 안주마다 맛과 퀄리티 편차가 조금 큰 듯하다.

뭐...그래도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종류도 20가지나 되니

안주 2~3개 정도 시켜서, 뽑기하는 기분도 즐기고, 이런맛 저런맛을 느껴보는 재미를 찾는것도 좋겠다.

무엇보다 기본안주인 해바라기씨가 참 마음에 든다.


주소 지도 ]

2,4호선 사당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그냥 식당,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3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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