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농심] 특육개장 큰사발면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상품 디자인
이번에는 농심에서 새로 나온 '특육개장 큰사발면'을 소개한다.
농심 컵라면의 거목이자 한국 넘버1 컵라면인 '육개장 사발면'과 육개장이라는 상품명적 공통점에 눈이 가지만, 포장지부터 확연하게 다르다. 검은색의 컵 디자인이, 누가봐도 '사발면 육개장맛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듯 하다.
동네 주변 마트나 슈퍼에는 보지 못했고, 편의점 그것도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만 볼 수 있었다.
농심 '특육개장'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1800원에 판매중이고, 2+1행사를 자주 하고있다.
진하고 얼큰한 정통육개장임을 강조하고있다.
사실 '육개장 사발면'은 우리가 밥으로 먹는 진짜 육개장의 맛과는 거리감이 있는 맛이다. 아마 저 문구를 보니, 이건 진짜 육개장 맛을 구현하려고 한듯하다.
# 상품 정보
원재료, 영양정보, 조리방법이다. 참고하자.
그리고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 요즘 중고가형 컵라면은 전자레인지 조리가 많아지고 있는데, 확실히 그렇게 조리를 하면 면의 쫄깃함부터가 다르다.
# 상품 구성품
구성은 심플하다.
면, 분말스프, 후첨소스.....건더기 스프는 없나??
면은 거의 칼국수면급으로 두툼하다.
농심 멸치칼국수 이상의 두께와 너비다. 거의 오뚜기 진짬뽕급의 면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던 건더기 스프는, 면을 빼보니 바닥에 있었다.
건홍고추, 계란, 대파, 유사고기 건더기가 보인다. 건더기만 보면 정~~~말 특색없는 한국라면이다.
분말스프는 흔히 보이는 주황색 분말이다.
검은색 후첨소스는 액상이라, 나중에 체크하자.
# '특육개장' 조리법
먼저 분말스프만 면 위에 뿌리고, 뜨거운 물은 컵 안쪽 표시선 까지 붓는다.
그대로 전자레인지에서 3분간 조리 ㄱㄱㄱ
이제 마지막으로 후첨스프를 넣어준다.
후첨소스는 액상인데 점도가 높다.
이제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 완성된 '특육개장'
냄새와 비주얼부터 기존 육개장 컵라면과는 완전 다르다.
기존 육개장 라면에 고기기름과 진득한 양념장을 넣은 듯 한 비주얼이다.
면은 굵은데 꽤 쫄깃하다.
즉석용기면에 들어가는, 어설픈 칼국수 생면or숙면보다 이 면의 식감이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국물에는 기름이 정말 많다.
그래서 그런지, 컵라면 중에 진짜 한식 육개장을 가장 가깝게 구현하지 않았나싶다.
기름이 많지만, 불향은 크지 않고 잔잔하게 뒤를 바친다. 기름기나 색감에 비해서 많이 맵지 않다. 진라면 매운맛 정도 될 듯하다. 근데 뒤에 남은 기름이 살짝 매콤함을 올려줘서, 채감적인 매운맛은 진매보다 매운 느낌이다. 그리고 국물 맛의 밸런스가 좋다. 짠맛, 단맛, 매운맛, 감칠맛이 튀는 놈 없이 잘 어울리고 있다.
집에서 남은 한식 육개장 국물에 진라면 스프를 넣고 끓인 맛 같기도 하고, 먹다보니 '육칼'(육개장칼국수) 느낌도 은근 난다. 라면으로 비유하자면 오뚜기 '진짬뽕'을 한식화 시킨, 그런 육개장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진짬뽕보다 더 고급지고 뒷 맛도 깔끔하다. 진짬뽕이나 다른 라면에 비해 뒤에 오는 단맛이 적어서 깔끔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단점은 건더기 스프인 후레이크의 존재감이 '0'이란 거다. 근데 그래서 부재료를 넣고 준요리급으로 승화시키기 좋다. 전자레인지 조리라 부추나 숙주, 계란을 넣으면 든든한 한끼로 아주 괜찮다.
이건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으로 출시 됐으면 좋겠다. 이 라면은 기존라면과 맛의 결 차이가 꽤 있어서, 라면보다는 레토르트급이라고해도 거짓말은 아니다. 그래서 추가재료를 넣어 끓일 수 있는는 봉지라면이 있다면, 컵라면보다 만족감이 높을거 같다.
근데 맛은 있지만, 호불호도 꽤 갈릴 라면이다. 국물이 묵직하고 기름져서, 라면을 가볍게 먹고 싶은 분들은 불호가 크겠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여러번 사먹을수록 만족감이 점차적으로 떨어진다는거다. 롱런하는 라면은 몇 번 먹도 나면 L자형으로 일정한 만족감을 주고, 그 만족도가 값대비 꽤 높은데, 이 라면은 먹을수록 만족감은 적어지고, 그게 가격 이하로 가는 순간도 빨리 찾아오는 듯하다.
# 상품 정보
[ 가격 ]
세븐일레븐 편의점 1800원
( 매장별 가격 상이 )
[ 조리법 ]
- 전자레인지 조리 -
1. 뚜껑을 완전히 떼어내고, 면 위에 분말 스프를 넣는다.
2. 끓는 물 400ml를 용기 안쪽 표시선까기 붓는다.
3. 전자렌지에 3분간 조리.
4. 후첨소스를 넣고 잘 저어 먹기.
- 끓는물 조리 -
1. 뚜껑을 반 쯤 열고, 면 위에 분말 스프를 넣는다.
2. 끓는 물 400ml를 용기 안쪽 표시선까기 붓는다.
3. 뚜껑을 닫고 약 4분간 놔둔다.
4. 후첨소스를 넣고 잘 저어 먹기.
[ 칼로리 ]
460kcal
[ 나트륨 ]
1570mg (1日기준치 대비 79%)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맛 ●●●○○ / 내 입 엔 괜찮은데, 누구에게 추천은 못 하겠다.
가격 ●●○○○ / 값대비 만족감은...글쎄 2+1이면 나쁘지 않을 정도
재구매의사 : 30% / 한두번 더 사먹은 뒤, 아예 안 먹게 되질도 모르겠다.
@ 총점 ●●○○○ @
@ 한줄평 : 라면의 한계를 넘어 준요리급으로 가려다가 추락함 @
필자는 괜찮게 먹었다. 계란이나 추가재료를 넣고 조리를 하니, 한끼 식사로 괜찮았고 라면으로 한끼 때웠다는 생각에서 벗어 날 수 있어서다. 컵라면 중에 부재료를 넣고 조리하기엔, 이 컵라면보다 좋은 건 없다고 본다. 근데 그만큼 호불호가 갈릴 라면이다. 인스턴트치고 괜찮은 육개장 구현도, 맛 밸런스, 괜찮은 면이 장점인데 묵직하고 기름지져서 먹을때 마다 효용이 떨어진다는게 단점이다. 그리고 단점이 장점보다 은근 크게 느껴지는건 더 큰 단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으로 나왔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솔직히 단점 보완이 없으면 잘 팔릴거 같진 않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맛없다 // 2점 : 1년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3점 : 1달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4개 부터 추천 ] 4점 : 매주 먹어도 좋다 // 5점 : 매일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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