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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동/삼성역 웨딩홀] 그랜드힐 컨벤션 (음식리뷰)

시베리안낙타 2020. 1.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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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동/삼성 웨딩홀] 그랜드힐 컨벤션 (음식리뷰)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네이버 로드뷰에서 캡쳐해온 사진입니다. )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서 방문한 그랜드힐 컨벤션 웨딩홀이다.

삼성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어서, 굳이 예식장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지 않아도 충분히 걸어 올 수 있는 곳이다.

( 강남경찰서가 아닌 상상마당쪽 골목으로 걸어오면, 언덕이 높으니, 탄천 옆 길로 오는게 좋다. )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서 매번 방문하던 곳 바로 옆에 위치해서 지리적으로 익숙한 곳이다.

보통, 음식리뷰를 가감없이 막 하는 편이나, 본인의 결혼식도 아니고 가격도 모르기에 큰 느낌 정도만 리뷰하기로 하겠다.







3층에 있는 홀인데, 지금까지 봤던 예식장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넓다.

사진에는 없는데, 홀 뒤편으로 벽이 없고 거대한 미닫이식 문이 있어서 홀의 웅장함이 더해진다.

( 식이 시작 될 때 쯤 미닫이문을 닫는다. )

사전에 이 곳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왔는데, 뷔페식이 아니라 테이블에 세빙되어 나오는 방식이었다.

테이블식이라 그런지 식권을 주고받지 않고, 그냥 테이블에 앉는,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테이블마다 코스에 대한 메뉴판이 놓여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그랜드힐 컨벤션에는 양식과 퓨전한식의 2가지 코스가 있다.

( 2개는 메인스테이크 종류와 국수를 제외에는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






1. 빵 (천연발효 소프트롤)

조금 늦은 시간에 열린 결혼식이라, 빵을 후딱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다;;;

( 아래사진에 살짝 나오긴 한다. )

배가 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발렌타인 버터가 빵과 너무 잘 어울렸다.

빕스였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이 버터를 봤던것 같은데, 당도도 높지 않고 느끼함도 적고 정말 굿굿굿.






2. 애피타이저 (흰살생선 세비체)

식이 시작되고 조금 지나서야 나온 애피타이저다.

비주얼은 거의 메인급이고, 맛도 메인보다 이게 훨 좋았다.

대구로 추정되는 흰살생선은 아주 부드러우면서 생선살의 탄력도 적당히 느껴졌고, 은근하게 새콤한 소스와의 밸런스도 좋았다.

단호박 베이스의 저 소스도 많이 달지 않아서 괜찮았다.

미리 말하지만, 여기 음식 중 이 애피타이저가 맛, 비주얼, 모든 면에서 제일 괜찮았다.






3. 영양전복죽

전복죽은 직원분들이 큰 그릇을 들고다니면서 직접 그릇에 덜어주신다.

참기름과 같은 기름내는 물론, 전복향도 강하지 않은 밋밋한 죽이다.

딱히 맛있다 없다 생각이 들지 않는, 그냥 그런 죽이었다.

집에서 만든듯한 평범하기 그지 없는 죽인데, 애피타이저가 강력해서 더 초라해보인다.






4. 메인 (홈메이드 떡갈비 스테이크 & 대하구이)

비주얼에 비해 맛이나 식감이 실망스러운 메인이다.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떡갈비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데, 메인인 떡갈비의 식감은 조금 별로다.

식어서 별로인점도 있지만, 육즙이나 기름기가 적어서 퍽퍽한 면도 없잖아 있다.

( 뭐, 수백명의 식단을 만들어야 하는 웨딩홀의 특성상 식당급의 스테이크를 기대하긴 어려울거다. )

솔직히, 결혼식을 여러 곳 다니면서 다양한 웨딩홀의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그 중 괜찮다고 생각 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대부분 식은채로 서빙되다보니, 스테이크라기보단 식은 고기 덩어리 느낌이 강했다.

여기 떡갈비도 비슷한 맥락인데...그래도 타 결혼식장에 비하면, 못하진 않아 보인다.

대하구이는 역시 식어 있어서 껍질과 살의 분리가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간이나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딱 맞는데, 수백명껄 만들다보니 식감이 맛을 따라가지 못한다.

애피타이저만 못한 메인이다.






5. 웨딩 국수

역시 결혼식엔 잔치국수가 나와야한다.

맛은 뭐, 멸치육수 베이스의 흔하디 흔한 국수다.







6. 디저트 (티라미슈, 마카롱, 과일) & 커피

마지막 코스로 디저트와 차가 나왔다.

차의 경우 커피(아메리카노)와 녹차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티라미슈가 있다고 하니 커피로 선택했다.

커피도 직원분들이 주전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직접 따라주셨다.

달달한 디저트야 맛이 없을 수 없다.

본인의 마카롱은 깨진게 나와서 보기가 그랬지만, 입안을 채우는 진득한 달달함이 기분을 풀어준다.






이상, 대치동에 있는 그랜드힐 컨벤션에 대한 음식리뷰였다.

가격대를 전혀 몰라서 더 신랄한 평가를 하기 쉽지 않지만, 지금껏 다녔던 결혼식과 비교해본다면, 중~중상 정도의 수준은 되겠다.

( 몰론, 가격대를 모르는 상태에서 평가했을때 말이다. )

코스 구성이 나름 잘 갖춰져있고, 간과 맛의 기본은 확실히 잡고 있다.

다만, 애피타이저와 빵을 제외한 음식의 식감은 조금 아쉽다. 특히 메인인 스테이크의 식감은 꽤나 별로다.






[ 식당정보 ]

홈페이지 : https://www.grandhill.co.kr/

전화번호 : 02-6964-7889

( 주차 가능 )


주소 지도 ]

- 2호선 삼성역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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