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동/고시촌 맛집] 육쌈냉면 녹두점 – 냉면+숯불고기

시베리안낙타 2020. 1. 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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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고시촌 맛집] 육쌈냉면 녹두점 – 냉면+숯불고기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대학동 고시촌을 방문했다.

저렴한 원룸촌의 동네라, 전체 식당 수 대비 괜찮은 맛집이 정말 드문 곳이다.

딱히 떠오르는 맛집이 없어서, 녹두거리라 불리는 골목을 걷다가보니 '육쌈냉면'이 보였다.

대학시절, 센세이션했던 곳인데 맛본지가 꽤 오래됐기에 한번 방문하기로 한다.




>>>>  내부분위기





프렌차이즈답게, 내부는 아주 깔끔하다.

테이블사이 간격이 살짝 부담스럽지만, 식사한끼 하기에 큰 거슬림은 없다.




>>>>  메뉴판/가격





냉면과 불고기가 같이나오는데, 6900원이면 꽤 괜찮은 가격이다.

메뉴도 단촐하다. 물냉, 비냉, 비빔밥 딱 3개뿐~!

냉면을 먹으러 왔으니 냉면을 시킬건데, 물냉을 시킬지, 비냉을 시킬지 고민이 된다.

선택장애를 해결해 준 것은 육쌈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는 포스트다.

비빔냉면을 먹다가 육수를 넣으면 얼큰 물냉면이 된다고하니, 비빔냉면으로 선택한다.



>>>>  기본차림




냉면에 빠져선 안 될, 겨자, 식초, 다대기는 테이블에 놓여있다.





냉면을 먹기 전 온육수와 냉수를 가져왔다.

( 참고로 육수와 냉수는 셀프 서비스다. )

함흥냉면집에서 주로 먹는 사골느낌의 온육수를 기대했는데, 완전 엉망인 온육수다.

사골맛과 비슷한 맛은 전혀 없고 그냥 후추맛만 도는, 무슨맛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온육수다.

마치 육수에 물을 탄듯한 맛?

입가심을 하려다 입맛만 버렸다.





냉면과 함께 할 무절임.




>>>>  비빔냉면 + 숯불고기





[ 비빔냉면 + 숯불고기 : 6900원 ]

주문 후, 5~10분 정도 지났을까?

냉면과 고기가 테이블에 놓인다.

웬만한 패스트푸드점 보다 훨씬 빨리 나오는 듯하다.






냉면은 전형적인 공산품냉면이다.

그래도 공산품느낌이 강하진 않다. 면도 나름 쫄깃함이 있다.






면상태는 괜찮았는데, 양념은...

뭔가 미완성의 맛이다.

적당한 시큼함 뒤에 은근 강하게 오는 매운맛. 그 외에 딱히 입을 즐겁게 해주는 맛은 없다.







참고로 위 사진은 2인분이 함께 나온 불고기의 양이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양인데, 원래 육삼냉면은 어디가나 숯불고기 양은 많지 않았다.






문제는 고기 상태인데...정말 심각하다.

고기가 식어빠진채로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식감, 맛, 모든게 엉망이다.

과연 이런 고기를 먹으라고 내놓아도 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식어빠진 고기에 수분기는 거의 없고, 식감도 좋지 않다.

거기다 양념맛이랄게 없다는 점이 더 문제다. 적당히 느껴지는 약한 불향을 뺀다면, 무(無)맛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업체포스트에 나온대로 비빔냉면을 먹다가 주전자에 나온 냉육수를 넣어본다.






역시, 죽어버린 음식 맛을 살리기엔 역부족인 냉육수다.

냉육수도 시큼한 외엔 별 거 없다.

그냥 시큼한 밀면 맛이 되었는데...맛이 없다.







[ 식당정보 ]

전화번호 : 02-877-6392

( 주차 어려움 )


메뉴 / 가격 ]

냉면+숯불고기 : 6900원

비빔밥+숯불고기 : 6900원


주관적 평가 ]

- 맛 :  / 시큼 매움 끝.

- 가성비 :  / 평범한 가성비.

- 분위기 :  / 흔한 프렌차이즈 분위기.

- 재방문의사 : 0% / 내 돈 내고 다시 먹을일은 없다.


@ 총점 

@ 한줄평 : 먹어 본 육쌈냉면 중 최악.

육수는 물 탄 맛.

냉면은 시고 매운거 말곤 없다.

불고기는 식어빠졌고, 양념'맛'이란게 없는 양념이다.

면 삶은 상태를 빼곤, 다 엉망이다.

육쌈냉면이 맛으로 먹는 식당은 아니지만, 여긴 조금 심하다.

맛의 기본이 안 되어있다.


주소 지도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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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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