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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삼양] 파개장 (파듬뿍육개장)

시베리안낙타 2019. 5. 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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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삼양] 파개장 (파듬뿍육개장)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생각나는 라면이 있어서 리뷰를 남겨본다.

삼양에서 재작년쯤 출시한, 파가 뜸뿍 들어간 육개장을 줄은 '파개장'라면이다.

거창한 이름만큼 맛도 괜찮은데, 아쉽게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지금은 마트에서 찾아보기도 힘든데, 조금만 다듬으면 꽤 괜찮은 라면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라면명이 '파개장'인 만큼, '파'맛을 살렸음을 알리고 있다.

나름 비싼라면인 만큼, 조리 후 넣어야할 후첨재료가 2가지나 된다.







영양정보와 원재료에 대한 정보다.

분말스프와 후첨스프로 스프가 2개인 만큼, 나트륨 함량은 아주 높다.







그럼 이제 재료를 살펴보자.

구성은 면과 분말스프, 후첨후레이크, 후첨액상스프로 4가지가 있다.






파개장은 일반라면처럼 튀김게 아닌 구운면을 사용하고 있다.

고온 열풍에 구웠다데, 면에 니스칠을 한듯 표면이 과하게 반들반들하다.










먼저 넣는 분말스프는 붉은 빛이 돈다.

스프 내에 당근,소고기 등 후레이크도 들어있다.









후첨으로 넣는 대파 후레이크다.

파맛을 잘살린 육개장이라더니, 파 후레이크 인심은 아주아주 박하다.

가격이 꽤나 비싼 라면인데...최소 이거의 2배는 넣어야 하지 않을까?









후첨으로 넣는 액상스프는 아주 검붉다.

뭔가 시큼한 냄새가 나는듯도 한데, 기름기가 많다.






이제 라면을 끓여보자.

끓는물550ml에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4분30초 동안 끓인다.






맹탕 같은 이 상태가 완성은 아니다.

이제 중요한 후첨 스프와 후레이크를 넣자.






확실히 파후레이크는 너무 적고, 후첨스프는 기름기가 많다.








완성된 파개장 라면이다.

국물비주얼은 정말 육개장에 가깝다.

숙주,고사리,소고기만 넣으면 완벽한 육개장이다.






국물 맛이 독특하다.

우선 감칠맛이 폭발하고, 달달하면서 알싸하고, 은근한 시큼함이 있다.

육개장80%에 똠양꿈20%를 섞은 느낌이다.

색깔 만큼 국물이 맵지는 않다.

독특한 맛이 자꾸 끌린다.







문제는 면이다.

그럭저럭 쫄깃해서 식감은 나쁘지 않은데....

윤기만큼 표면이 맨들맨들해서, 국물과 면이 따로 논다.

차라리 일반 튀긴면이나, 표면이 맨들하지 않은 건면을 사용했어야 한다.






기름기가 많지만, 면과 국물에서 기름짐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생각보다 깔끔한 국물이다.

밥말아 먹고 싶은 국물이다.




[ 가격 ]

1봉지 1400원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 조리법 ]

1. 끓는 물 550ml에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4분 30초간 끓인다.

2. 4분 30초 후 불을 끄고 후첨 액상스프와 후첨대파고명을 넣는다.

 

[ 주관적 평가 ]

- 맛 :  / 특색있고 괜찮은 국물을 망친 면

- 가성비 :  / 맛은 있지만, 내용물에 비해 조금 비싼건 사실이다.

- 재구매의사 : 60% / 가격을 낮추고, 면을 바꾸면 자주 먹을건데...


@ 총점 

@ 한줄평 : 다 된 국물에 망한면 뿌리기

본문에 맛평가를 많이 했으니 여기선 줄이겠다.

진한 감칠맛에 알싸한 매운맛, 입맛을 올리는 작은 신맛의 국물이 인상적이다.

추가적인 요리나, 밥을 말아먹고 싶다는 욕망을 부르는 국물이다.

그런데, 그런데, 어정쩡한 면이 라면을 망쳤다.

차라리 소면 삶아서 넣어 먹는게 낫겠다.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다시 사 먹지 않을 거 같다.  2개 : 이 가격에 다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3개 : 가격에 딱 맞는 맛

4개 : 조금 더 비싸도 다시 사 먹겠다.  5개 : 가격을 떠나서 꼭 다시 사 먹겠다.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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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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