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맛집] 어도해물탕아구찜 – 아귀찜 (포장)
( 콩나물찜이 아닌, 아귀 가득 아귀찜을 먹을 수 있는 곳 )
아귀찜을 참 좋아한다. 아귀는 감칠맛이 좋은 생선은 아니지만, 매콤한 고추양념이 잘 어울리는 독특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미끈해서 먹지 않고 버리기도 하는 껍질도 선도만 좋다면 별미가 되고, 운 좋게 쫄깃한 위라도 있으면 색다른 아귀의 매력을 맛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아귀를 찾으면서 가격은 해가 멀다고 비싸지고, 이제는 2~3인이 먹으려면 족히 4만원은 넘게 든다. 어쩌다 만나는 저렴한 아귀찜집의 아귀찜은 미더덕찜인지 콩나물찜인지 정체성이 의심된다. 그런데 봉천동은 그런 집 조차 보기가 힘들다. 거주민의 연령이 높은편인데, 아귀찜집이 잘 안보이는건, 참 신기한 일이다. 오늘 소개할 어도아구찜 집 마저 없다면, 봉천동 주민들은 배달 아귀찜만 먹어야 할 판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봉천역을 지나는 남부순환로의 뒤쪽 봉천로에 위치해있다.
역에서는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이다.
18년을 넘는 유명 식당이라는데, 나는 처음 가본다.
이런 광고가 음식에 대한 은근한 기대감을 준다.
영업시간이다. 참고하자.
아직 양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찜 가격들이 저렴한 편이다.
찜의 매운맛도 선택이 가능하니, 요리 전에 미리 말을 하자.
홀이 넓은데, 식사시간이 지난 평일 저녁이라 손님은 없다.
좌식테이블도 있어서 편한 좌석을 이용하면 되겠다.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기에, 아구찜 작은 것으로 포장을 해왔다.
배추김치와 물김치도 함께 주신다.
[ 아귀찜 小 - 2.5만원 ]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면 정말 저렴하다.
입쪽의 살이 적은 부위만 있는게 아니라, 꼬리쪽 토실토실한 부분도 많이 있다.
냉동아귀를 사용하는 듯 한데, 내장도 있다는게 놀랍다.
물론 미더덕도 넉넉히 들어있다.
저 독특한 모양의 뼈는, 보통 냉동 아귀가 토막상태로 판매 될 때 보이는 단면이다.
양 하나 만큼은 정말 만족스럽다.
[ 식당정보 ]
11 ~ 22시 영업
연중무휴
문의전화 : 02-874-4144
(포장 가능)
[ 메뉴 / 가격 ]
아귀찜 : 小 2.5만원, 中 3.3만원, 大 4.1만원
해물찜,해물탕,낙지찜,알탕 : 小 2.8만원, 中 3.6만원, 大 4.4만원
아귀해물찜 : 小 3.5만원, 中 4.5만원, 大 5.5만원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가격과 아귀 양이 너무 매력적인데, 맛은 조금 더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인다.
식당의 첫인상은 중요하다.
처음 식당에 들어갔을때, 풍기는 냄새가 썩 좋지 못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쿰쿰한 냄새 때문에 구매를 망설일 정도 였으니...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좋지 않은 첫인상과 다른게, 가격 대비 넉넉한 아귀의 양과 토실토실한 살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음식의 색감도 좋았으나, 맛은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다.
우선 아귀의 해동 상태가 별로라 그런지, 식감이나 냄새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처음 방문한 곳이라 이 날만 상태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쉬움이 남는다.
맛이 없는 양념은 아닌데, 아귀의 상태만 개선해도 상당히 좋아질 듯하다.
[ 주소 / 지도 ]
2호선 봉천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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