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78

[신림역/신림 맛집] 신원시장 '시장탕수육' - 수제탕수육

[신림역/신림 맛집] 신원시장 '시장탕수육' - 수제탕수육( 단돈 3000원으로 탕수육을 먹을 수 있는 곳 ) 신림역 구) 4번 출구에서 도림천을 건너가면 신원시장이 있다. 재래시장이라면 채소,과일,고기,생선을 주로 팔 것 같지만, 신원시장은 조금 다르다. 역 주변 번화가에 있어서 그런지 시장과 식당이 결합 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도림천쪽에서 바라보면 일반 식당인데, 식당에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오면 시장과 바로 통하는, 그리고 그쪽에선 시장 손님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덕분에 처음 신원시장의 식당을 방문하면 순간적으로 공간을 이동한 느낌이 든다. 신원식당에는 독특한 구조의 식당 외에도 분식점, 돼지곱창, 중국간식 등 유명한 곳이 널렸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나..

[신림역/신림 맛집] 또봉이통닭 – 옛날통닭 (포장)

[신림역/신림 맛집] 또봉이통닭 – 옛날통닭 (포장)(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한, 테이크아웃 전문 옛날통닭집 ) 치킨값에 배달비가 포함되면서 사실상 치킨 2만원 시대를 맞이하게됐다. 가격상승을 소비자가 반기는 건 어려운 일이고, 아쉬운 사람이 해법을 찾아야 하니 프렌차이즈 치킨 먹는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렌차이즈라고 다 같은 프렌차이즈는 아니다. 착한 기업이란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프렌차이즈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오늘 소개 할 또봉이통닭이다. 또봉이통닭은 작년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해군기지를 방문했을때 장병들을 위해서 가지고 간 치킨으로 유명해졌는데, 나는 그 뉴스를 보기 전까지 또봉이통닭이란 브랜드 자체를 몰랐다. 어떤 치킨을 파는 곳인지 검색을 하다가 신림동에도 있다는 걸..

[신림역/신림 맛집] 어심 – 해물포차,회,초밥

[신림역/신림 맛집] 어심 – 해물포차,회,초밥( 1인 1만원대로 넉넉한 회 한상을 먹을 수 있는 회포차 ) 신림역 주변에서 깔끔한 분위기에 회와 소주 한 잔 할 곳은 많지 않다. 횟집이야 몇 개 있지만, 20대를 위한 곳이거나 동네 어르신을 위한 곳이 태반이다. 저렴하고 친근한 그런 곳도 좋지만, 간혹 일식집 분위기 나는 점잖은 곳에서 조용히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이 동네 분위기가 워낙 생기 발란한 곳이라 잔잔한 분위기의 일식주점 같은 곳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한 곳을 알게 되었다. 해물포차 혹은 회포차를 지향하고 있는 횟집 '어심'을 소개한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어심은 신림역 7번출구, 다이소 뒷쪽 골목에 위치해 있다.이 골목은 대로와 직접..

[신림역/신림 맛집] 스시나마 – 회전초밥

[신림역/신림 맛집] 스시나마 – 회전초밥( 한접시 1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회전초밥집 ) 여느 번화가처럼 신림역 주변에도 초밥집이 참 많다. 포장,배달 전문초밥부터 회전초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초밥집이 있는데, 신림역 초밥집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신림역을 이용하는 주 고객이 젊은층이다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저렴한 초밥이라고 하더라도 워낙 회전률이 좋은 동네라 초밥의 상태나 가격대비 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경우, 신림역에서 스시를 먹을 때, 주로 회전초밥집을 간다. 회전초밥은 식사로도 좋지만, 간단한 안주로 먹기에 완벽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신림역 주변 회전초밥집은 그릇당 가격이 동일해서 복잡한 가격 생각을 하지 않고 원하는 초밥은 선택 할 수 있다는게 ..

[신림역/신림 푸드트럭] 청년닭꼬치 (포장)

[신림역/신림 푸드트럭] 청년닭꼬치 (포장)( 야식이나 안주로 먹기 좋은 닭꼬치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신림역 사거리에는 포장마차가 많다.가장 많은 곳은 7번 출구 쪽으로 야간에 가면 떡볶이와 어묵을 파는 노점상이 줄지어 있다.그 외에 6번 출구에는 토스트를, 4번 출구는 30cm닭꼬치를, 2번 출구 쪽에는 핫도그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각 출구마다 성향이 다른 것인지, 노점 나름의 룰이 있는지 포장마차의 위치나 메뉴는 항상 고정되어있다.헌데, 몇 달 전부터 못 보던 노점이 보여서 한번 찾아가 보았다. 닭꼬치만 판매하는 '청년닭꼬치'라는 푸드트럭으로 신림역 5번과 6번출구 사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영업중이다. 닭꼬치치고 가격은 나쁘지 않다.기본,소금,핫의 일반닭꼬치와 치즈,..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부산 토성동/부평동 맛집] 신창국밥 – 돼지국밥( 맑은 국물 돼지국밥을 대표하는, 50년 전통의 돼지국밥집 ) 부산에는 돼지국밥 집이 워낙 많아서 부산에 갈때마다 어느 국밥집을 갈지 고민이 된다. 결국은 어릴때 가던 곳을 가거나 동선 근처에 있는 국밥집을 가는데, 이번에는 오직 돼지국밥을 위해 일정에도 없는 토성동에 갔다. 다들 돼지국밥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국밥을 떠올리지만, 돼지국밥도 종류를 나누면 여러개로 나눠진다. 부산식, 밀양식으로도 나뉘고 (혹자는 포항식, 경주식을 추가하기도 한다.) 건더기로 들어가는 내장이나 고기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가장 흔한 분류법은, 설렁탕 같은 하얗고 뽀얀 국물과 곰탕 같은 맑은 국물 스타일로 나누는거다. 국밥은 결국 국물에 따라 농밀함과 감..

[봉천역/봉천 맛집] 수타원 – 탕수육,짜장면,짬뽕

[봉천역/봉천 맛집] 수타원 – 탕수육,짜장면,짬뽕( 깔끔한 중국요리와 탄력 있는 수타면을 먹을 수 있는 곳 ) 중식을 먹을 때, 가장 큰 딜레마는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선택하냐는 것이다. 이런 대중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반메뉴란게 생겼지만, 막상 짬짜면을 시켜 먹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2개를 다 먹으면 만족감이 2배가 되는게 아니라, 뭐하나 제대로 먹지 못한 듯한 느낌, 자의적 선택에서 오는 만족감의 부재 등 심리적 작용 때문에 결국 1개를 선택하는 것 같다. 뭐 그런 심리적인 걸 떠나서, 짜장면과 짬뽕을 정확히 1:1의 등가로 좋아하는 사람이 존재하겠는가? 한쪽을 더 선호하는게 보편적이라서, 우리는 중식 딜레마의 상황에서 생각보다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얼큰한 국물이 ..

[롯데월드/잠실 맛집] 수사 – 초밥뷔페

[롯데월드/잠실 맛집] 수사 – 초밥뷔페( 깔끔한 일식과 스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 2000년대 전후를 서양풍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라고 하면, 2010년 전후는 애슐리나 자연별곡과 같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저가형 퓨전뷔페, 한식뷔페, 초밥뷔페의 전성시대였다. 아직도 성업 중이긴 하지만, 패밀리레스토랑과 중저가형 뷔페는 하락세에 접어 들었다. 가성비에 대한 의문도 생겼고, 식전 기대감이 식후 허전함으로 변하면서 재방문률이 낮아져서 그런 듯하다. 그럼에도 몇몇 지점은 줄을 서야만입장이 가능한 걸 보면, 지역별 혹은 세대별 매니아 층이 생긴게 아닌가란 추측을 해본다. (돌려 말하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보편형 전략은 실패했고 과도했던 인기 거품이 빠졌다.) 여튼, 본인은 잘 가지 않는 곳..

[신림역/신림 맛집] 신사리즉석불떡볶이 – 즉석떡볶이,볶음밥

[신림역/신림 맛집] 신사리즉석불떡볶이 – 즉석떡볶이,볶음밥( 학교 앞에서 먹던 즉석떡볶이 그 맛, 그 추억 ) 몇 달 전, 황교익씨의 떡볶이 관련 발언으로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있었다. '본질적으로 맛이 있어서 자주 먹는 음식' VS '어떤 이유로 자주 먹게 되면서 맛있는거라 주입 된 음식' 정도로 양측 주장을 정리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참 의미 없는 설전이라 생각한다. 맛있다는 느낌은 극히 주관적인 것인데, 왜 그런걸로 왈가왈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만,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자주 먹게 되는지, 그 논리는 들어 볼 가치가 있었지만, 그들의 논리는 별로 논리적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맛이 없는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맛이 없고, 익숙하지 않은 맛의 음식은 먹다보면 적응이 되는 것이..

[신림동/고시촌 맛집] 서울돼지국밥 – 돼지국밥

[신림동/고시촌 맛집] 서울돼지국밥 – 돼지국밥( 돼지국밥이 그리울 때, '서울식'돼지국밥으로 향수를 달래보자 )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는 부산 사람들은 2가지 음식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있다. 부산에서는 중국집보다 많지만, 수도권에선 찾기 힘든 음식인 밀면과 돼지국밥이 그 대상이다. 특히 돼지국밥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부산사람 혈관에는 돼지국밥의 육수가 흐른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부산에 살때는 1주일에 못해도 2~3번은 돼지국밥을 먹곤 했는데, 서울에 와서는 1년에 2~3번 먹기도 힘든 음식이 되었다. 대학시절, 서울에서 돼지국밥 하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아무리 멀어도 달려갔지만, 매번 실망 만 안고 왔다. 요즘은 돼지국밥을 하는 가게와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서 집 근처에서도 돼지국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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