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잠실 맛집] 수사 – 초밥뷔페
( 깔끔한 일식과 스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 )
2000년대 전후를 서양풍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라고 하면, 2010년 전후는 애슐리나 자연별곡과 같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저가형 퓨전뷔페, 한식뷔페, 초밥뷔페의 전성시대였다. 아직도 성업 중이긴 하지만, 패밀리레스토랑과 중저가형 뷔페는 하락세에 접어 들었다. 가성비에 대한 의문도 생겼고, 식전 기대감이 식후 허전함으로 변하면서 재방문률이 낮아져서 그런 듯하다. 그럼에도 몇몇 지점은 줄을 서야만입장이 가능한 걸 보면, 지역별 혹은 세대별 매니아 층이 생긴게 아닌가란 추측을 해본다. (돌려 말하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보편형 전략은 실패했고 과도했던 인기 거품이 빠졌다.) 여튼, 본인은 잘 가지 않는 곳이 뷔페고 그 중 더더욱 안가는 곳이 초밥뷔페인데, 생각지 않은 지인과의 만남으로 잠실 롯데월드 내에 있는 초밥뷔페 '수사'를 방문하였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롯데월드가 넓기는 하지만, 이 식당 찾는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식당가에서 조금 떨어진,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한 '수사'다.
지금 다시 찾아가라고 해도 못 찾을 듯하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대기 줄이 길었는데, 식당 옆으로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대기 할 수 있었다.
(사진은 식사 후 찍은 거라 손님이 다 빠졌다.)
가격은 성인 2만원이고, 평일 점심은 1.5만원이다.
딱 중저가형 초밥뷔페 가격 수준이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조금 늦은 주말 저녁이라 사람이 많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을 둘러보자.
초밥뷔페인 만큼 초밥부터 공략한다.
타코와사비 군함말이, 가지스시, 농어스시가 보인다.
연어크림치즈스시, 장어스시
간장새우스시, 날치알군함말이
웅삼겹김치롤, 문어스시, 유부초밥
생새우수스, 장어롤이 있다.
이 날 있던 초밥은 거의 다 찍은듯한데, 초밥 종류가 많지는 않다.
초밥과 함께 할 사이드메뉴도 있다.
첫 접시는 초밥으로 채웠다.
배불리 먹으려면 음료가 빠져선 안된다.
탄산음료는 물론 차 종류도 여러가지 있다.
말차, 홍차도 보인다.
샐러드와 연어요리가 보인다.
연어를 이용해서 이런 저런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 먹으라고 한다.
미리 말하면, 이 곳 모든 음식 중 연어데마끼가 제일 맛이 좋았다.
샐러드로 한번 보자.
일본식양배추샐러드와 우동샐러드, 버섯샐러드가 있는데, 맛은 다 별로다.
그나마 단호박사라다가 낫다.
그릴요리도 몇 개 놓여있다.
타코야끼, 볶음밥, 야키우동, 파스타가 있다.
볶음밥만 그나마 먹어 줄 만하다.
튀김류는 가라아게, 이카텐(오징어튀김), 허니포테이토가 있다.
가라아게와 오징어 튀김은 맛이 괜찮다.
주문해야 한다는 요리가 있다.
당연히 1개 부탁해봤다.
콘치즈에 제육볶음 살짝 올린 거다.
맛은 별로다.
초밥과 해산물 외 음식은 그나마 튀김류가 먹을 만 했다.
국물 요리도 있다.
소고기 죽과 홍합탕이 있다.
같이 간 지인은 홍합탕이 맛이 좋은지 몇 번을 드신다.
직접 만들어 먹는 명란마요밥~!
명란과 마요네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3번째 접시다.
맑은 홍합탕이지만, 매콤함이 있어서 시원하니 좋다.
기대했던 명란마요밥.
한솥도시락보다 못한 맛이다.
면식이인 내가 면요리를 지나칠 순 없다.
면요리는 메밀국수와 우동이 있다.
4번째 접시다.
배가 부르지만, 뷔페만 오면 미련해진다.
이제 포기하고 디저트를 먹었다.
과일류는 파인애플과 패션후르츠 2개 있다.
이 곳은 DIY음식이 여기저기 있다.
뷔페의 즐거움을 한층 살려주는 나름 좋은 아이디어 같다.
문제는 맛이나 조합도 좋아야 하는데...
츄러스와 브라우니도 보이고
아이스크림도 있다.
DIY디저트인데, 맛은 별로다.
디저트로 마무리했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 ~ 22 시 영업
휴무일 : 명절당일휴무
문의전화 : 02-6419-2300
( 주차 가능 )
[ 메뉴 / 가격 ]
성인 평일 점심 (11~17시) : 14,900원
성인 평일 저녁 (17~22시) : 19,900원
성인 주말 및 공휴일 : 19,900원
초등학생 : 9,900원
미취학아동 (36개월이상) : 6,500원
이용시간 : 입장기준 100분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 맛도 없다. 초밥뷔페에 초밥 꼴이...참...
뭐, 아무리 유명해도 초밥뷔페 수준이 이럴거란 예상은 했다.
그런데, 연어를 제외하면 생물 생선 초밥은 농어1개 뿐이었다. 그 흔한 광어도 볼 수 없었다.
초밥 종류도 부실하지만, 밥상태나 초밥 수준은... 살짝 화가 날 정도다.
분명 주말 디너에 갔는데 평일 점심 수준의 뷔페를 먹은 느낌이다.
연어가 없었다면 백반집에서 밥 먹느니 못할 뻔했다.
중저가형 뷔페가 소비자에게 외면 받는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된 한끼였다.
[ 주소 / 지도 ]
2호선,8호선 잠실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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