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동/고시촌 맛집] 명가해물칼국수 – 쭈꾸미주물럭

시베리안낙타 2019. 12.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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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고시촌 맛집명가해물칼국수 – 쭈꾸미주물럭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식당을 리뷰하려고한다.

고시촌맛집이라고 하면, 9동이라 불리는 대학동(구,신림9동) 식당들을 많이 언급하는데,

맛이 괜찮은 식당의 비율은 반대편인, 서림동(구,신림2동)쪽이 더 높다.

( 고시생, 공시생들보다 원주민들이 이용하는 식당들이 이 곳에 많기 때문인것으로 추측한다. )

여튼, 오늘 소개할 식당은, 일대에서 주꾸미볶음으로 유명한 '명가해물칼국수'집이다.

분명 상호에는 칼국수가 들어있지만, 칼국수보다 주꾸미볶음을 먹는 손님은 훨씬 많은, 특이한 식당이다.




>>>>   내부분위기






작년인지 재작년에 왔을때는 전부 좌식테이블이었는데,

그새 입식테이블로 교체되어있다.

( 확실히 좌식보단 입식이 편하다. )

다만, 입식임에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한다.






해물칼국수집인데, 쭈꾸미와 낙지의 효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것만 봐도 주력메뉴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   밑반찬





주문 후, 바로 기본반찬들이 나왔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반찬은 매번 동일한게 나오는듯하다.

( 마요네즈소스의 샐러드와 도토리묵, 겉절이김치는 수년전과 동일하다. )









특별히 맛있거나 특색있는 반찬은 없지만, 1인 7000원 상에 5가지 반찬이라면 괜찮은 편이다.

특히 무난무난한 샐러드와 도토리묵이 식전 입가심용으로 좋다.

반면, 겉절이김치나 열무김치는 살짝 아쉽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매콤한 주꾸미 요리와 어울리는 김치가 아니라 아쉽다.

( 칼국수집이다보니 칼국수에 어울리는 김치를 내놓는것으로 보인다. )

매콤한 양념요리에는 붉은김치보단, 백김치같은 순한김치가 나오면 좋겠는데...





그리고 같이 나온 콩나물은 반찬이 아니다.

주꾸미주물럭에 넣어서 먹는 용도다.




>>>>   주꾸미주물럭






- 주꾸미주물럭 2인분 ( 1인분 : 7000원 -

드디어 메인메뉴인 쭈꾸미주물럭이 나왔다.

주물럭이 가스불 위에 올려진 뒤, 직원분이 콩나물을 주물럭 위에 올려주셨다.

물기가 전혀 없던 주물럭은, 콩나물과 주꾸미에서 나온 물로 자작해졌다.

하지만, 돌판이라 생각보다 빨리 졸아드니 너무 익히진말자.






재료의 숨이 죽고 나면 이제 먹어도 되는데,

이 곳 주꾸미주물럭은 나름대로 먹는순서가 있다.

바로 떡사리 > 주꾸미 > 채소 > 볶음밥의 순서다.

그럼 그 순서대로 한번 살펴보자.





우선, 떡사리부터 얼른 먹어야한다.

떡사리는 금방 퍼지고, 나중엔 돌판에 들러붙게되니

어느정도 양념이 배면, 바로바로 먹자.







그리고 물기가 졸아들 때쯤, 메인인 주꾸미를 먹으면 된다.

참고로, 돌판이라 그런지 양념이 여기저기 많이 튄다.

하얀옷이나 비싼옷을 입었다면, 앞치마는 필수다.




여튼, 주꾸미를 조금만 과하게 익혀도 금방 조그라든다.

그러면 크기도 작아지지고 식감도 질겨지니, 탱탱함이 살아 있을때 후딱 먹어야한다.

다만, 볶음밥을 위해서 몇 조각 남겨두는것도 좋다.





그리고 남은 채소류를 먹는다.

( 채소는 미나리,콩나물,버섯,양파가 들어있다. )





여기 주꾸미볶음은,잔잔한 양념이 매력이라서,

같이 나온 공깃밥에 비벼먹는게 제일 맛있다.

양념이 그리 맵거나 짜지 않은데, 은은하게 땡기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 그래서 주꾸미 질이 좋거나, 양이 많은것도 아닌데 종종 찾아오게 된다. )




>>>>   볶음밥




이정도 재료를 남기면, 이제 볶음밥을 먹을차례다.

참고로, 이 곳엔 볶음밥이란 메뉴가 없다.

그냥 남은 양념에 함께나온 공기밥을 볶으면 그게 볶음밥인데, 여기서 팁이 하나있다.

바로 추가 공깃밥을 주문하는 것~!

공깃밥을 주문하면서 볶아먹는다고 하면, 볶음밥 재료를 주신다.






- 공깃밥(볶음밥) : 1000원 -

물론, 추가 주문 없이 처음에 나오는 공깃밥을 남겼다가 볶아먹어도 된다.

그런데, 주물럭과 밥을 같이 먹다보면 한그릇은 금방 비우게 되니, 걍 다먹고 추가 공깃밥을 시키는게 편하다.

볶아먹는다고 하면, 미나리와 김가루, 참기름을 둘러주신니, 얼마나 좋은가.






공깃밥 가격에 추가요금을 내는것도 아닌데, 직원분이 직접 볶아주신다.

맛도맛이지만, 볶음밥가격도 저렴하니, 아무리 배가 불러도 여기서 볶음밥은 꼭 먹게된다.






양념이 맛있으니, 볶음밥도 맛이 없을 수 없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30~21시 영업

전화번호 : 02-884-7937


메뉴 / 가격 ]

주꾸미주물럭 : 7000원 / 낙지주물럭 : 8000원

바지락칼국수 : 6000원

박속낙지연포탕 : 中 3.2만원, 大 4.5만원

산낙지철판 : 中 3.2만원, 大 4.5만원


주관적 평가 ]

- 맛 :  / 양념이 꽤 괜찮다.

- 가성비 :  / 가격은 괜찮은데, 메인인 주꾸미 양이 아쉽다.

- 분위기 :  / 깔끔한 동네식당. 신발 벗는게 귀찮다.

- 재방문의사 : 100% /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에 가면 먹어볼만하다.


@ 총점 

@ 한줄평 : 자극적이지 않고, 은근히 땡기는 양념이 매력적이다.

강하지 않지만, 입맛을 땡기는 양념이 이 집의 매력이다.

먹을땐 모르지만, 먹고나면 괜찮음을 아는, 평양냉면과 같은 양념이다.

아주 맛있거나, 특별한 맛의 양념은 아니지만, 맛의 밸런스가 괜찮다.

다만, 갈수록 주꾸미 양이 줄어드는 거 같은 것은...기분탓인가?

반찬에 많이 필요친 않은, 매콤한 양념의 음식인만큼,

땅콩같은 필요없는 반찬을 줄이고 메인의 양을 늘리면 참좋겠다.

그리고 백김치같은, 양념이 적은 김치류가 있으면 더 바랄게 없겠다.


주소 지도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5 ] 회 이상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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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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