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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샤로수길 횟집] 오막회집 – 전어회,왕새우구이,매운탕

시베리안낙타 2019. 11. 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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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샤로수길 횟집] 오막회집 – 전어회,왕새우구이,매운탕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만나는거라, 간단하게 해산물이나 회에 술한잔을 하기로 하고 횟집을 찾아봤다.

샤로수길은, 젊은이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회를 파는 곳이 많지 않았다.

 대충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해서 가게된 곳이 '오막회집 서울대점'이다.

( 정확한 상호는, 오막횟집이 아니고, '오막'회집도 아니고, '오!막회집'이다. )





식당 앞으로 대형 수조가 여러개 있을 정도로, 규모가 꽤 큰 횟집이다.

횟집은 여기처럼, 수조 확인이 가능한 곳을 가야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이 횟집인만큼, 청결도의 바로미터 같은 수조관리상태가 중요하다.

( 약품을 타서 수조 이끼를 없앤다는둥, 물차업자한테 관리를 떠맡긴다는둥 말이 많긴한데...자세한건 모르겠다. )





>>>>>   실내분위기




밤10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사람으로 꽉 차서 자리가 없다.

넓고 막혀있는 내부구조에 사람들이 전부 큰소리로 떠들다보니, 마치 시장통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덕분에 횟집이라기보단, 실내포차나 해물포차 분위기가 강하게난다.

음악이라도 틀면, 소음으로 느껴지는게 덜할건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감안하자.







밤12시가 넘어서야 자리가 생겼다.

가만히보니, 여기는 테이블수나 방문자에 비해 직원이 턱없이 부족한듯하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쫌 많이 걸리고, 서빙이나 주문과 같은 홀관리에 조금 문제가 있어보인다.

그렇다고 불친절하진 않다.




>>>>>   메뉴&가격표





회, 물회, 해산물, 생선구이 등 정말 많은 메뉴가 있다.

메뉴를 보고 선택하는대도 한참이 걸렸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늦은 가을이라, 우리는 전어회를 선택했다.





>>>>>  기본찬





심히 단촐한 기본안주겸 기본찬이다.

그나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란찜을 줘서 기분 나쁘지 않게 소주잔을 기울였다.

( 다만, 계란찜이 나오는대도 시간이 한~~참 걸렸다. )




>>>>>   전어회





- 전어회 : 1.5만원 -

세꼬시 상태로 나온 전어회다.

회의 때깔이나 썰어짐의 상태는 아주 괜찮다.

다만, 양은 조금 박해보인다. 기본안주도 거의 없는데, 회양도 조금 섭섭한 정도다.

( 앞서 말했듯이, 방문했던건 가을이라, 지금도 전어회를 판매하는지는 모르겠다. )






참고로, 전어하면 '가을전어'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란 두가지가 말이 떠오른다.

여기서 우리가 짚어야 하는게, 두 말에서 의미하는 전어는 '전어구이'를 의미한다.

집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하는건 '전어구이'고, 가을에 먹는 전어도 '전어구이'를 말한다.

이는 가을이 되면 전어가 커져서 구워먹기 적당한 크기가 된다.

반대로, 구이가 아닌 회로 먹기에 가을전어는 사이즈가 크고 뼈가 굵다.

그래서, 전어회는 가을보다는 늦여름이 제철이다.

가을전어를 회로 먹으려면, 세꼬시가 아닌 가로포를 떠서 먹어야 한다.

( 그렇게되면, 뼈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을 못느끼니, 결국 전어회는 늦여름에 미리미리 먹자. )





그리고 전어회를 먹는 개개인마다의 방법이 있을거다.

필자는 다진마늘과 고추, 참기름을 넣은 쌈장을 깻잎에 넣고 싸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   왕새우구이





- 왕새우구이 : 1.5만원 -

전어회가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왕새우구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 주변을 둘러보니 새우구이를 먹는 곳이 많기에 우리도 따라서 고고 )

미리 말은 하자면, 이 집 왕새우구이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워져 나올주 알았더니, '생물' 새우를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 먹는 시스템이었다.

구이에는, 천일염도 깔아서 나름 구색을 잘 갖췄다.






새우는 10마리 정도 들어있다.

(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사진은 1마리를 먹고 찍었던거 같다. )

새우는 너무 익혀도 퍼석하고 물기가 없어진다고하니 껍질색이 다 변하면 먹을 준비를 하자.






그런데, 새우가 다 익자 직원분이 테이블로 오신다.

그리고 새우머리와 몸을 분리해주신다.

왜 그러나 했더니, 머리는 따로 버터구이로 만들어 주신단다~!!!






주방에서 새우머리버터구이가 만들어지는 동안 우리는 몸통에 소주를 한잔한다.






토실토실한 새우살이 입속에서 느껴질 정도라 딱 잘 익었다.

역시 생물을 바로 익혀서 먹으니, 냉동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식감과 조직감을 보인다.







이어서 새우머리버터구이도 나왔다.

느끼할수도 있는 요리인데, 짠맛이 더해지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다.

거기에 은은한 새우향이 도니, 아주 별미중 별미다.




>>>>>   매운탕





- 매운탕 : 5000원 -

역시 마무리는 매운탕이다.

우럭탕을 먹으려다가 양이 많아보여서 매운탕으로 급선회했다.






전형적인 횟집에서 나오는 서더리매운탕이다.

소주 안주로 나쁘지 않은 맛인데, 조금더 자극적이어도 좋겠다.

( 양은냄비를 사용하는점에선, 호불호가 많이 나뉘겠다. )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11~03시 영업

전화번호 : 02-875-2882

( 주차 어려움, 외부화장실, 남녀공용화장실 )


메뉴 / 가격 ]

모둠회 : 小 3만원, 中 4.5만원, 大 5.5만원

감성돔, 참돔, 농어, 대방어 : 小 3만원, 中 4만원, 大 5만원

도다리회 : 中 3.5만원, 大 4.5만원

세꼬시, 우럭회, 연어회 : 中 2.5만원, 大 3.5만원

광어+우럭, 광어+연어, 우럭+연어, 광어+우럭+연어 : 中 2.5만원, 大 3.5만원

물회 : 1.3~5.5만원

전어회, 왕새우구이 : 1.5만원 / 전어구이, 전어무침 : 2만원

간장새우 : 1만원 / 해산물 : 1~2만원

문어숙회 : 2~3만원


주관적 평가 ]

- 맛 :  / 재료의 질은 좋다.

- 가성비 :  /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다.

- 분위기 :  / 너무 시끄럽다.

- 재방문의사 : 50% /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회를 먹을 곳이 마땅히 없다면, 여기 갈 듯.


@ 총점 

@ 한줄평 : 재료의 질은 나쁘지 않으니, 정말 간단히, 딱~! 술한잔'만'하기 좋은 곳.

메뉴판만 보면 저렴해보이지만,

스키다시도 거의 없고, 양도 많지 않은점을 생각해보면 그리 좋은 가성비는 아니다.

결국 2~3개 메뉴를 시키거나, 세트메뉴를 시켜야하니, 일반횟집에서 내는 돈과 비슷하게 나온다.

그래도 횟감이나 새우 등 재료 상태는 동네횟집보다 훨 좋아서, 그점에 위안을 삼는다.

그런데,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럽고, 홀관리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음악을 틀어서 소리를 분산시켰으면 좋겠고,

최소한 금,토에는 주문과 서빙이 원활하도록 직원을 더 고용했으면 좋겠다.

결국, 정말정말 간~~~단하게 한잔 할, 해물포차나 회포차용으로 괜찮은 곳이다.

( 횟집이나 회를 먹는곳으론 지양하는게 좋겠다. )


주소 지도 ]

2호선 서울대입구역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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