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주문진 맛집] 주문진곰치국 – 곰치국
멀게만 느껴지는 강원도 동해안.
그래도 한 번씩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싶을 때 달려간다.
고속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옛날같이 멀미가 날 만큼 산길을 돌아돌아 갈 필요가 없다.
수도권에서 충분히 당일치기가 가능한 강릉.
새벽에 도착해서 일출을 보고 나니 배가 고프다.
이른 아침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겨우 찾았다.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주는 곰치국집인데, 아침식사가 된다니 바로 달려갔다.
여러방송에 나온듯한 '주문진곰치국'이다.
곰치는 살이 연하고 물컹거리는게 물메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생선이다.
곰치를 강원도에서 물곰이라고 불리기도 해서 오해가 있는것 같다.
(반대로 물메기는 꼼치과라고 하니, 2개가 비슷해 보인다.)
그래서 곰치국 식당에는 '물메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다.
곰치나 물메기나 아귀는 예전에는 잡히면 버리던 생선이라 물텀벙이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아주 귀해졌다.
강원도에서는 곰치를 금치라고 부른다고 하니, 쉽게 먹을 수 없는 생선이 되었다.
(다음로드뷰 사진이다.)
주문진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2인분이다. 향이나 양념이 강하지 않다.
<메뉴/가격>
곰치국(2인) : 3.5만원(싯가에 따라 변동)
도치탕(2인) : 2.5만원
가자미조림(2인) : 2.5만원
도루묵찌개 : 2.5~4.5만원
<영업시간/휴무일>
매일 7 ~ 21 시 영업
전화문의 : 033-661-7792
<주관적 평가>
총점 :
한줄평 : 큰 기대 없이 먹어야 하는...쫌 비싼 아침식사.
물메기나 곰치, 도치 같은 생선을 접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가격이나, 맛 등을 함부로 말하진 못하겠다.
특히 곰치는 금치라고 불린다고 하니, 내막을 모르고 마냥 비싸다고 할 순 없겠다.
(그렇지만 식사로 비싸긴 하다.)
국물을 시원하고 칼칼하며, 양념이 삼삼하니 나쁘지 않다.
먹는이에 따라서 강한 양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게뭐지'라고 안 좋아 할 수도 있겠다.
시원한 김치생선국에 가까운 맛이다.
그런데 국에 생선살이 너무 없었다. 1인이 먹어도 될 정도의 양이다.
곰치 간이 들어있었는데, 크리미한게 매우 맛있었다. 생선 간은 다 맛있는 것 같다.
<주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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