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맛집] 백만석 – 멍게비빔밥
거제도는 매력적인 섬이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6.25전쟁때 적군의 포로를 수용하던 포로수용소가 거제도에 있고,
현재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행을 오면 그 지역 특산물이나 향토음식을 먹고 싶기 마련이다.
거제는 섬이기에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이 많다.
그 중 특히 거제에서 유명한 멍게비빔밥을 먹어보았다.
많은 멍게비빔밥집 중, 포로수용소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백만석'이란 식당을 가보았다.
4~5층 되어 보이는 건물을 다 식당으로 사용하는 듯하다;;;
사진이 흔들렸다;;; 이건 내가 직접 비빈사진이다.
냉동멍게블럭 (엄지손가락2개 정도 크기?) 3개 정도와 김가루가 있는 그릇에 밥을 넣고 비빈다.
계절별로 다르다고 하는데, 흰살생선 맑은국이 함께 나온다.
정확하진 않지만, 곰치국?이었더거 같다.
국외에도 생선구이와 5~6가지 반찬이 나온다.
남은 음식 포장 불가. 반찬 셀프 리필가능.
<메뉴/가격>
멍게비빔밥 : 1.2만원
생우럭매운탕 : 1.2만원
성게비빔밥 : 2만원
해삼내장비빔밥 : 2.2만원
<영업시간/휴무일>
9:30~21:30 시 영업
연중무휴
<주관적 평가>
총점 :
한줄평 : 멍게비빔밥보다 생선맑은국이 더 맛있는 집.
실망이다. 멍게가 냉동블럭으로 나올 때부터 실망을 금치 못했다.
(멍게는 잡자마자 바로 냉동 한다고 한다.)
식당이라기보다는 마치 공장이나 패스트푸드점 같은 곳이다.
어떻게 보면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
맛이 있기를 기대하며 비볐지만 역시 실망이다.
반찬도 정갈하고 개수도 괜찮게 나오지만, 딱히 손에 가는 건 없다.
차라리 흰살생선맑은국이 임팩트 있다.
국을 먹기 위해서 멍게비빔밥을 먹는 거 같은 기분이다.
그럴 일은 없지만,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생선국이나 2그릇 먹고 싶다.
<주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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