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사당역 맛집] 후우후라멘 – 돈코츠카라이라멘(매운라면)

시베리안낙타 2017. 7. 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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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맛집] 후우후라멘 – 돈코츠카라이라멘(매운라면)


누가 만들었는지가 더 궁금한 3대 맛집, 5대 맛집 같은 리스트는

신경 안 써야지 하면서도, 어떤 식당이 포함되었는지 궁금증에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된다.

보통 그런 리스트는 1~2개 유명한 식당을 넣고

1~2개는 개인적 의견이 강하게 피력 된 식당이 들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마케팅의 비법으로 X대 맛집을 이용한다는 말도 많다.)

여튼 서울 3대(였나?5대였나?) 돈코츠라멘집 리스트를 보다 사당에도 한 곳이 있는걸 보게됐다.

자주 지나치는 길 옆에 있는 식당인데, 한번도 간적이 없어서 얼른 가보았다.

'후우후라멘'이라 이름의 식당으로 돈코츠라멘을 전문적으로 한다고 한다.


사당역에서 조금 걸어와야 하는 골목에 있다.


11시 오픈인데, 11:10분쯤 갔지만, 아직 열지 않았다.

이른 점심, 오픈 전인데 벌써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이다.


기다리고 있으니 메뉴판을 미리 주신다.

돈코츠라면이지만, 잘 보면 돈코츠+쇼유/미소/시오/카라이 로 되어있다.

다른 곳은 따로 나오는 라멘국물인데 여기는 돼지육수에 다른 라멘국물을 섞나보다.

라멘에 3000원 정도 더 내면 정식이라고 해서 튀김2개와 밥을 준다고 한다.

그럼 당연히 정식을 먹어야겠지?


내부 분위기다. 자리가 몇 개 없다.


기본적으로 세팅 되어있다.

11시 20분 정도? 오픈과 동시에 좌석은 다 찼다.

그리고 한 5~6분 줄을 선다. 라멘 먹기 쉽지 않은 집이다.


돈코츠카라이라멘 정식 이 나왔다. (11000원)

은근 매워보이는 국물색이다.


반숙보다 살짝 더 익은 달걀 반조각이 있다.


잘 익은 차슈.

사실 괜찮은 차슈라고 말하기 힘들다.

카라이라멘이라 차슈의 기본양념이 죽었을 수 있는데, 양념뿐 아니라 질감도...썩...


얇은 면과 숙주가 가득하다.


정식에 포함되어 있는 튀김이다.

선택은 새우와 닭 중에서 가능한데 고민없이 닭을 선택했다.


닭다리살로 보인다.

닭 가라아게 같은 비주얼과 맛이다. 이게 은근 맛있다.


다 먹은 라멘에 밥을 말아본다.

매운 돼지국물이니 밥을 말아도 맛이 없을 수 없다.


<메뉴/가격>

돈코츠쇼유라멘 : 7000원

돈코츠미소라멘 : 7000원

돈코츠시오라멘 : 7000원

돈코츠카라이라멘 : 8000원

돈코츠쇼유라멘 정식 : 1만원

돈코츠미소라멘 정식 : 1만원

돈코츠시오라멘 정식 : 1만원

돈코츠카라이라멘 정식 : 1.1만원

(정식은 새우or닭 튀김 2조각 & 밥 추가 됨)


<영업시간/휴무일/연락처>

11 ~ 21시 영업

월요일,화요일 휴무

문의전화 : 02-588-5707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소문보다 약한 맛, 생각보다 약한 국물.

 

역시 X대 맛집에 누가 만들었는지가 더 의문이 든다.

앞으로 3대니 5대니 하는 걸 만들때는 제발 앞에 '내 생각에','내 멋대로' 등의 말을 꼭 달자!

객관적일 수 없는 식당평가를 객관적이고 맛의 원칙인 듯 만드는 'X대 맛집'....

이 집도 나의 기준에서 서울의 상위권 라멘집은 아니다.

라멘은 면보다 국물을 더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편인데,

국물이 약하다.

매운맛에 가려졌을 수도 있으나, 진한맛도, 깊은맛도 없다.

그렇다고 깔끔한 맛도 아니다. 어중간한 맛이다.

매운맛도 고추가 아닌 묘한 향신료? 묘한 매운맛이다.

여튼, 매운라멘은 확실히 입맛을 당기고 여운을 주는 맛은 전혀 없었다.

다시 가서 돈코츠육수의 본질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라멘을 먹어 봐야겠다.


<주소/지도>

2,4호선 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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