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동 맛집] 아리차이 – 중국집,딤섬,하가우,소룡포,쇼마이

시베리안낙타 2017. 7. 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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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맛집] 아리차이 – 중국집,딤섬,하가우,소룡포,쇼마이


같은 중국집이지만, 중식당 혹은 중식레스토랑이라고 불러야 할 중국집이 있다.

배달은 하지 않고, 홀 식사를 전문으로 하면서, 코스요리를 먹어야 할 듯한 고급스런 분위기를 내는 곳 말이다.

강남이나 번화가에 가야 볼 수 있을 듯하고, 비싼 중국요리를 먹어야 할 듯한데,

그 모든 생각을 버리고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중국레스토랑이 신림에 있다.

딤섬과 육탕면, 탕수육으로 이미 유명한 '아리차이'를 소개한다.


검은 건물에 크게 아리차이라고 적혀있다.

신림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패션문화의 거리 초입에 위치해있다.

처음에는 검은 건물의 포스에 뭐하는 식당인지 감을 못 잡았다.


입구에 딤섬을 만드는 곳이 있다.

오픈되어 있어서 요리사의 날렵한 손놀림을 구경할 수 있다.


내부 분위기다.

사진 옆쪽에 별개 공간의 룸도 있다.

왠지 코스요리를 먹어야 할 분위기지만, 짜장면 1그릇을 먹는 손님도 많고 직원들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짜장면 1그릇도 가격이 조금 나간다.

식사류와 딤섬류 가격이다.

면이나 볶음밥은 대략 6000~10000원 정도 한다.


기본 찬이다. 이 곳은 단무지가 없다.

대신 수제 피글과 짜사이(자차이)무침이 나온다.

(간장소스는 딤섬을 위한 것이다.)


하가우(새우수정딤섬)이다. (5개 6000원)

미리 말하자면 이 식당 딤섬 중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다. 꼭 먹어보자.


새우살의 식감이 완전히 살아있다.

생강으로 보이는 내용물도 새우와 잘어울린다.

전분으로 만들어진 얇은 피도 딱 좋은 굵기다.


매운새우돈육말이딤섬 이다. (6개 5500원) 

생각보다 맵지는 않다. 이것도 괜찮은데 하가우 보다는 못하다.

그래도 웬만한 딤섬집 딤섬보다 낫다.


정말 추천하는 딤섬이다.


이건 다른날 가서 먹은 새우쇼마이 이다. (5개 6000원)


비주얼도 아름답다.


이것도 새우 식감이 살아있는데, 육향과 버섯향도 새우향 만큼 강해서

하가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맛을 준다.


딤섬의 대표주자와 같은 소룡포다. (6개 5000원)

기대가 컸는데...새우류의 딤섬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소룡포는 실망이 크다.



<메뉴/가격>

하가우(새우수정딤섬) : 6000원(5개)

새우쇼마이 : 6000원(5개)

소룡포 : 5000원(6개)

매운새우돈육말이딤섬 : 5500원(6개) 


<영업시간/휴무일/연락처>

11:30 ~ 24시 영업

문의전화 : 02-877-1272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새우류 딤섬은 상급


만두는 쉽게 접할 수 있고 대중적이지만,

그에 비해 딤섬은 아직 대중적이지 못하다.

(사실 딤섬의 한 종류가 만두인데...그냥 일반적으로 쓰는 관념에 맞춰서 말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아리차이는 대중적 딤섬을 위한 최적의 식당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맛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이 집은 특히 새우가 들어간 딤섬이 정말 맛있다.

특히 하가우는 일품이다~!! 새우맛과 향, 식감이 완벽히 살아있고, 내용물과 피의 어울림이 좋다.

다른 새우 딤섬들도 맛있지만, 하가우의 임팩트가 매우 강하다.

반면 소룡포는...실망스럽다. 기름기와 맛이 다른 맛을 가린다. 그래서 담백함이 많이 죽었다.

그리고 딤섬의 종류가 5개 밖에 안되는게 아쉽다.

5~6개 정도 더 많은 종류의 딤섬을 만들면 좋겠다.


<주소/지도>

2호선 신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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