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역 맛집] 봉추찜닭 신림점 – 찜닭

시베리안낙타 2017. 7.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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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맛집] 봉추찜닭 신림점 – 찜닭

 

여름에는 '복날'이 있다.

못 먹고 살던 옛날 이야기지만, 복날을 핑계로 맛있는 것도 먹고 사람도 만나고 하면 좋지 않겠는가?

복날에는 닭이지만, 요즘은 닭보다 장어 같은 다른 종류의 스테미나 음식이 유행이란다.

닭은 너무 흔해서 년 중 행사에 먹기에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이제 따로 복날을 챙기지 않는 것일까?

여튼 나는 복날 왠지 닭을 안 먹으면 생일날 미역국을 안 먹은 느낌이라 챙겨 먹는 편이다.

대신 닭의 무슨 요리를 먹을지가 관건이다.

보통은 삼계탕을 먹겠지만, 닭도리탕과 찜닭이 더 땡기기에 고민을 하다 찜닭을 선택했다.

그리고 찜닭 체인의 대명사 '봉추찜닭' 신림점을 방문하였다.


골목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서 자주 신림역을 지나는 사람도

봉추찜닭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느 지점을 가나 비슷한 인테리어의 봉추찜닭.


메뉴판이다.

면추가는 주문시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봉추찜닭을 성공하게 한게 간장양념이지만, 은근 넓적당면도 큰 역할을 했다.


앞접시와 뼈그릇, 집게, 가위를 가져다 주신다.


조금 기다리니 봉추찜닭 중 짜리가 나왔다. (1마리 30000원)


그리고 찬이 깔렸다.

깍두기와 무절임.


미역냉국.


공기밥도 시켰다. (1000원)


비주얼도, 맛도 들어가는 재료도 그대로인 봉추찜닭.

체인이지만, 이 만한 간장양념의 찜닭을 만나기 쉽지 않다.


오래두면 양념을 너무 흡수하는 당면부터 먹어본다.

처음에 준 가위는 닭보다는 이 당면 자르는 용도로 더 많이 활용된다.

면을 잘 못 들면 옷에 양념이 다 튄다. 조심하자.


닭이 안까지 잘 익어있다.


감자도 은근 별미다.


 

<메뉴/가격>

봉추찜닭 : 小2만원(반마리), 中3만원(한마리), 大4.2만원(한마리반)

삼계탕 : 1.3만원

공기밥 : 1000원

비빔공기 : 2000원

날치알주먹밥 : 3000원

누룽지볶음밥 : 3000원

면추가 : 2000원

 

<영업시간/휴무일/연락처>

11:30 ~ 01시 영업

문의전화 : 02-871-9381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맛은 있다. 맛은 있는데...닭 크기가 너무 작은거 아닌가?


외식용 닭 크기의 문제야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찜닭까지 작은 닭은 사용한다는건 참...

반마리 사용하고 다른 요리 1마리 가격을 받는데,

닭의 크기도 다른요리(치킨,삼계탕 etc)의 닭 크기와 비슷하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그리고 찜닭은 푹 익히는 요리라 너무 작아 식감도 못 느끼는 닭을 사용하면 찜닭으로의

매력을 버리는 것이다.

봉추찜닭의 양념이야 누가 뭐라고 해도 최고의 간장양념에 들어간다.

그런 양념으로 이따구 닭을 요리하다니 참 안타깝다.

프렌차이즈의 한계인가 사람의 욕심인가?

많이 실망이다.

 

<주소/지도>

2호선 신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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