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5

[을지로4가역 맛집] 우래옥 - 평양냉면, 김치말이냉면 ((추천))

[을지로4가역 맛집] 우래옥 - 평양냉면, 김치말이냉면 ((추천)) ( 1946년 개업한, 한국을 대표하는 평양냉면 맛집 ) 오늘은 논쟁도 많고 호불호도 큰 음식을 다루겠다. 바로 평양냉면이다. 매니아도 많고, 먹는법 논쟁도 많고, 묘한 자부심도 많은, 요상한 음식이 평양냉면이다. 필자의 입이 고급지지도 않고 미식가도 아니며, 더더욱 평냉매니아는 아니기에, 평양냉면의 맛부심이나 제대로 먹는법, 남북한의 차이 등등은 언급하지 않겠다. 대신 필자의 옛날 이야기를 하려한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살면서, 냉면은 얇은 전분면의 함흥냉면과 공장에서 나온 시판냉면 밖에 보지 못했다. 그런데 희한하게 고깃집이나 냉면집에 가면 '평양냉면'이 있었다. 물론 그건 진짜 평양냉면이 아니라, 물냉면을 말하는 것 이었다. 그 당시..

[서초동/교대역 맛집] 서관면옥 – 평양냉면,비빔냉면,돝제육

[서초동/교대역 맛집] 서관면옥 – 평양냉면,비빔냉면,돝제육 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온 대학친구와 교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보다, 오랜만에 강남권에 가서 먹을 음식 생각에 들떠, 뭘 먹을지 한참을 찾다가 '서관면옥'을 알게됐다.깔끔한 분위기와 정갈한 플레이팅,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신생 평양냉면 집이라고 하니 별 고민 없이 방문했다.한국 평양냉면의 원조라고하면, 의정부와 장충동을 주로 뽑는다.그리고 그곳을 잇는 평양냉면 강자들은, 종로와 을지로 쪽에 몰려있는데, 몇해전부터는 강남이 핫하다.강남 평냉집은, 보통 의정부나 장충동 계열 식당에서 일하시다 오픈한 곳이 많아서 맛도 많이 유사한 편이다.대신 강남감성을 듬뿍 넣어서, 음식이나 식당분위기가 훨씬 정갈하고 깔끔하다.'서관면옥'도 강..

[마포/대흥역 맛집] 을밀대 – 평양냉면,녹두전 ((추천))

[마포/대흥역 맛집] 을밀대 – 평양냉면,녹두전 ((추천)) 무더운 여름날씨가 계속 되고있다.이럴 땐 시원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좋다.특히 이름만 들어서도 시원해지는 '냉'면은 가히 여름을 위한 음식이라 생각된다.그러나 냉면은 사실 겨울음식이다.일전에도 말했지만, 기계가 없던 조선시대에 시원한 국물을 여름에 만든다는건 궁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뭐, 시대가 변하면서 의미 없어진 계절음식 이야기는 논외로 하자.대한민국 3대 냉면이라고 하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 정도를 들 수 있다.(누가 붙였는지가 더 의문이라는 3대, 5대 음식...)밀면도 냉면의 범주에 든다고 보거나, 고명의 차이도 다른 냉면의 종류로 본다면생각보다 다양한 냉면이 존재하는 거 같다.그 많은 냉면들 중 그래도 냉면하면 항상 평양냉..

[방이 맛집] 봉피양 – 평양냉면,녹두빈대떡 ((추천))

[방이 맛집] 봉피양 – 평양냉면,녹두빈대떡 ((추천)) 벌써 여름이다.여름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냉면이지만, 사실 냉면은 여름 음식은 아니라 겨울 음식이다.잘 생각해보면 냉방시설이 전무했던 과거에 어떻게 차가운 육수를 먹을 수 있었겠냐?동빙고나 서빙고에 얼음을 보관해둔 궁궐에서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냉면이 궁중음식이란 말은 들은 적이 없다.추운 겨울, 방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먹는 음식이 냉면이다.뭐 그래도 시대가 변했고, 여름에는 시원한걸 먹어야 하니 전통을 너무 강하게 어필하는것도 안 되겠다. 서울에는 정말 평양냉면 잘하는 집이 많다.특히 을지로를 위주로 종로에 밀집되어 있고 강남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아마 주 고객층이 어르신인 영향이지만, 이제 젊은이도 많이 찾다 보니 강남에서도 괜찮은 냉면집이..

[을지로3가 맛집] 을지면옥 – 평양냉면

[을지로3가 맛집] 을지면옥 – 평양냉면 평양냉면....참 어렵다.맛을 설명하기 어렵고, 이해시키기 어렵고, 편하게 추천하기 어렵다. 이런 걸 이 돈 내고 왜 먹냐고 한다면...나도 딱히 할 말이 없다. 나도 그랬으니...대학시절, 처음 평양냉면을 먹은 곳은 신촌 갈비집에서다.어르신이 계시기에 원 없이 고기를 먹고, 냉면까지 시켰다.그런데 후식으로 나온 냉면이 이상했다. 본적이 없는 냉면이다.연한 녹갈색 빛이 도는 국물에 거칠어 보이는 면, 약하지만 또렷한 향.내가 알고 있던 공장식 냉면이 아니다.'역시 서울이라 다르구나' 란 생각에 한입 먹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걸레 빤 소금물에 불어터진 면을 넣은 듯 한...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다.심각하게 맛이 없었지만, 사주시는 분을 생각해서 면 만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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