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3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맛집] 미추원주추어탕 - 갈추어탕

[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 맛집] 미추원주추어탕 - 갈추어탕 서울대입구역은 '샤로수길'로 유명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원룸촌 골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럼 그때 서울대입구역의 맛집들은 어디에 몰려있었을까? 관악구청과 봉천역 사이, 그리고 행운동먹자골목으로 불리는 서울대입구역 7,8번 출구쪽에 많이 있었다. 그리고 은근 노출이 잘 되지 않는데, 서울대 정문부터 관악구청 사이 언덕에 꽤 괜찮은 식당이 많다. 앞서 말한 블럭은 번잡하고 주거민밀착형 식당가라면, 뒤에 말한 곳은 서울대교수님이나 연구원들이 가는, 넓고 조용하며 조금은 격식있게 뭘 먹기에 괜찮은 곳들이다. 뭐, 격식까진 아니더라도 땅값이 비교적 저렴해서 그런지 주차하기 용이한 식당이 많기에 나이있는 분들이 찾는 식당이 주류다. 원래 어..

[부산 석대동/반여농산물시장역 맛집] 고목나무집 – 추어탕

[부산 석대동/반여농산물시장역 맛집] 고목나무집 – 추어탕&돌솥밥( 부산에서 추어탕하면, 역시 석대추어탕 ) 하천이나 농수로만 있다면 미꾸라지는 쉽게 잡을 수 있던 어종이다. 그래서 전국 어디에나 추어탕은 존재하는데, 재밌는건 지역마다 추어탕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이다. 부르는 건 '추어탕'으로 동일한데, 맛과 비주얼은 전혀 달라 마치 다른 음식을 보는듯하다. 이런 차이는 끓이는 방법, 넣는 재료의 차이로 인한 건데, 그런 차이를 크게 묶어보면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바로 경상도식, 전라도식, 서울식으로 말이다. 경상도식 추어탕의 대표주자는 '청도추어탕'이다. 잘 익힌 배추우거지에 미꾸라지를 갈아넣는데, 된장베이스 국물이라 국물색이 살짝 맑고 연갈색을 띤다. 여기에 취향에 맞게 산초(제피,초피)가루와..

[봉천동 맛집] 대령숙수추어탕 – 돌솥밥,추어탕

[봉천동 맛집] 대령숙수추어탕 – 돌솥밥,추어탕 날이 추우면 추워서 찾고, 날이 더우면 더워서 찾는게 보양식 아닐까?민어, 닭, 오리, 메기, 자라, 염소 등 보양식의 재료는 다양하지만, 결국 보양 요리는 '탕' 종류가 많다.푹 고아야 재료 깊은 곳에 있는 영양분이 다 나온다는 믿음 때문 일 수도 있고어려운 시절 국에 밥 말어 먹는 습성이 남은 것일 수도 있다.후자에 입각해서 본다면 보양식 요리방법인 탕은 서민을 위한 요리 종류가 되겠는데,뭔가 비싸고 흔하지 않을 거 같은 '보양'이란 단어와, 평범하고 대중성을 의미하는 '서민'이란 단어의 모순적 결과물인서민적 보양식 재료에는 뭐가 있을까?머리속에 떠오르는 게 3가지 있다. 닭, 미꾸라지 그리고 개.(개를 음식으로 대하는거에 대해선 말이 많지만,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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