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망미동 맛집] 옥미아구찜 – 아구찜,녹두전 ((추천)) 예전에는 먹기는 커녕 잡히는 족족 버려버리는 생선이 아구였다.흉측한 생김새 때문에 먹을 생각 조차 안 했기 때문이다.표준어로는 '아귀'이지만, 서민들 사이에선 아귀보다 '아구'라는 방언이 더 많이 사용되는 거 같다. 나도 웬만하면 표준어를 쓰려고 하지만, 아귀라는 단어 자체가 불교용어로 귀신의 의미를 담고 있으니...좋아하는 음식에 부정적 의미가 담긴 단어를 쓰긴 싫다.거기다 아구다 발음하기 편하고 더 정감있지 않은가?그리고 정확히 하자면, 옛 우리 선조들은 아구를 낚시하는 물고기라 하여 '조사어'라 부르거나,굶주린 입을 가진 물고기란 의미의 '아구어'라 불렀으니, 아구도 충분히 아구라 불릴 근거가 있다.(아구도 표준어가 되는 그날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