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보라매동 맛집] 양평닭집 – 후라이드치킨,양념치킨 (배달)( 어릴 적 먹던 시장 통닭의 순수함이 남아 있는 곳 ) 고향 집 근처에는 전통시장이 있었고, 시장 입구에는 큰 통나무를 놓아 둔 닭집이 있었다. 마트에 비하면 너저분했지만, 닭 상태가 훨씬 좋다던 어머니는 닭을 살때면 항상 그 곳을 이용했다. 장을 보고 오시면 보통 순대나 호떡을 사오셨지만, 기분이 좋은 날은 닭집에서 통닭을 튀겨오셨다. 노릇한 후라이드치킨과 양배추 샐러드, 소금이 들어있던 노란 종이봉투를 마주하면 장난감 선물을 받은 거 마냥 들떠 있었다. 하지만 체인화 된 배달치킨집이 넘치는 이제는 그런 관경은 보기 힘들어졌다. 우선 전통시장이 많이 없어졌고 있다하더라도 성인이 된 우리는 통닭을 사러 굳이 시장에 가질 않는다. 이젠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