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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육포] 사브작 레드페퍼 스테이크 육포

시베리안낙타 2017. 6. 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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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육포] 사브작 레드페퍼 스테이크 육포


집에서 맥주 한잔할 때는 간단한 안주가 좋다.

대표적인 간편 안주로 감자칩, 소시지, 쥐포를 애용하는데 항상 탐나는 안주는 육포다.

적당한 식감에 짭조롬한 간, 적당한 육향+피향이 최고의 맥주 안주다.

그러나 생으로 먹어도 비싼 소고기를 여러 번 가공하다 보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간혹 조금 저렴한 육포를 사면 비닐 씹는듯한 식감에 화가 나기 일수다.

그런 경험으로 점점 멀어지는 안주가 육포 같다.


그럼에도 1+1이나 특별할인행사를 한다면, 우선 고려대상이 육포다.

청정원 육포도 가격대비 식감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1+1 이벤트를 하기에 바로 구입했다.


단순가공품이라 그런지 영양성분에 대한 안내는 없다.


2중 포장 되어있다.


매운맛 육포지만, 고추씨가 보이는 점 말고는 딱히 매워보이지 않는다. 


예상은 했지만...양이 무척 적다. 정말 간단하게 술 한잔할 때 겨우 먹을 정도다.

(양을 비교하기 위해 백원짜리를 뒀다.)


그래도 육질이 살아있는 듯한 육포 표면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한입 먹어봤다. 질기지 않고 그렇게 많이 부드럽지도 않아 딱 씹어먹기 좋은 식감이다.

 

<가격>

4700원

(1+1이벤트 이용)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분>

중량 : 45g

(뉴질랜드 산 소고기 85%)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식감을 못 살려주는 양념이 아쉽다.

 

매운맛이라는 통증도 여러 종류가 있다.

고추의 매운맛, 강황의 매운맛, 후추의 매운맛 등 같은 통증이라도 확실히 다른 매움이다.

사브작 육포의 경우 매콤고추 라고 적혀있으니 익숙한 고추의 매운맛을 떠올렸다.

직접 먹어보니 고추보다는 레드페퍼+후추의 매운맛에 가까운 맛이다.

단순한 고추의 매운맛보다 더 고급스럽고 육포와 어울리는 매운맛 같은데...별로 안 어울린다.

고추씨에서는 떫은? 껄껄한? 매운맛을 줘서 별로고, 전체적으로 얼얼한 매운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매운 정도는 혀가 자극할 정도는 아니고 조금 강한 후추 정도의 매운 정도다.

간혹 먹는 중간에 느껴지는 후추향이 은근 강해서 계속 입안에 남는 게 별로다.

결과적으로 괜찮은 식감과 향의 육포가 묘한 알싸함에 다 가려져 버렸다.

그런면에서 호불호가 나뉘는 육포다. 레드페퍼+후추의 묘한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육포 그 본연을 중시하는 사람은 다시 안 먹을 거 같다. 물론 나는 후자다.

차라리 청정원 사브작 시리즈 중 달콤숙성 인가? 배모양이 포장지에 있는 육포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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