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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창문시트지 붙이는 방법

시베리안낙타 2017. 5. 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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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창문시트지 붙이는 방법


이사를 온 뒤 신경 쓰이는게 있다.

좁은 빌딩 간격 때문에 맞은편 건물이 보이는데, 창문 시트지가 무늬 시트지다.

무늬 사이로 밖이 보이니, 당연 밖에서 내 방도 보일거다.

결국 시트지를 붙이기로 했다.


< 시트지 붙이기 전 >

시트지를 붙이기 전이다. 반대편 건물이 보인다.

시트지는 양면테이프처럼 뒤쪽의 보호필름을 제거 하면 접착제가 한쪽면에 가득 묻어 있다.

핸드폰 액정필름 붙이듯 대충 시트지를 창문에 맞게 자르고 시트지를 붙였다.

그리고 제대로 망했다;;;


< 실패작 >

오른쪽 창문을 보면 기포가 그대로 남아서 엉망인 걸 알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더 엉망이다. 잔잔한 기포가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고,

억지로 기포를 제거하려다 시트지가 찢어졌다;;;



[ 창문시트지 제대로 붙이기 ]


마트에 가서 시트지를 사온다.

1롤 가격은 5000~6000원 이고,

1롤 규격은 92*180cm 이다

창문 규격 (가로cm*세로cm의 넓이로 계산해서)에 맞게 넉넉히 구입하자.


시트지 문제점 1

 롤 형태로 말려있기 때문에, 제대로 펴지지 않는다. 끝부분은 말리게 되어 있다.

그러니 절대 시트지를 창문규격에 맞게 미리 자르지 말자.

말려드는 시트지 때문에 직사각형으로 잘리지 않는다.

(어떻게 잘라야 할지는 밑에서 설명하겠다.)


시트지 문제점 2

말려진 걸 다시 피면 주름이 많이 남는다. 저런 것도 규격에 맞게 자르는 걸 방해한다.

시트지 문제점 3

정전기의 문제로 머리털이나 먼지가 많이 붙는다.

나중에 시트지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나오는 접착면에 저런 게 붙으면 머리가 아파진다.


이제 이런 문제점을 쉽게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0.준비물 >

1. 자 - 자가 아니더라도 일정하게 칼질을 할 수 있는 직선의 긴 용품이 필요하다.

2. 부드럽지만 단단한 밀대 - 기포를 제거할 용도다.

 적당히 단단하지만, 표면은 부드러운 밀대용도의 물건은 필수다. (자로 대체가능)

3. 칼 - 시트지를 자를 용도다. 가위는 필요 없다. 칼을 선택하자.

4. 수건 - 딱히 필요한 건 아니지만, 물을 많이 사용하니 미리 준비하자.

5. 중성세제를 넣은 물 + 분무기 - 이게 가장 중요하다. 작업의 핵심이다.

(시트지 설명서에는 세제 1~2방울 넣으라는데, 거품 생길 정도로 넉넉히 넣고 물도 충분히 준비한다. )


< 1. 창문 닦기 >


< 2. 창문 시트지 재단하기 >

처음에 말했지만, 시트지를 따로 재단하면 오히려 깔끔하게 안 잘라진다.

창문을 눕혀서 물을 몇 번 뿌린 뒤, 시트지를 올리면 창문에 달라붙는다.

(아직 시트지 보호필름은 제거 하기 전이다~!!!)


시트지가 잠시 붙은 상태에서 준비한 자와 칼로 창문 위에서 재단한다.


창문 위에서 시트지를 잘라도 사진처럼 깔끔하고 알맞게 재단된다.

 팁 )) 시트지를 창문에 딱 맞게 자르지 말자. 실리콘 부위와 시트지가 겹치지 않게 자르자. 

겹치게 되면 나중에 겹친 부위부터 시트지가 들고 일어날 수 있다.


< 3. 창문에 세제물 뿌리기 >

생각보다 많이 뿌려야 한다. 해보면 알겠지만, 금방 증발한다.

매우 많이 뿌리자. 그리고 작업 중간중간에 뿌리는걸 계속 해야한다.

의외로 물이 빨리 없어진다.


< 4. 창문에서 시트지 보호필름 제거 >

재단한 시트지를 세제물이 듬뿍 뿌려진 창문 위에 올린다.

(아직 시트지 뒷면의 보호필름을 제거 하기 전이다.)


규격에 맞게 시트지가 고정되면, 한쪽 끝부분에서 시작해서 시트지 뒤쪽 보호필름을 제거한다.

보호필름을 제거하면 접착면이 나오지만, 창문에 물이 가득해서 아직 창문에 시트지가 붙지는 않는다. 

시트지 제거는 쉽지 않다. 제거할 때 시트지가 뒤틀리기도 하고, 서로 붙기도 한다.

팁 )) 세제물은 청문에 무조건 많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시트지 보호필름 제거 시 시트지가 겹쳐지지 않게 제거하고,(붙을 수 있다)

작업 중간중간 계속 세제물을 뿌리자. 항상 세제물이 흥건해야한다.~!! 


< 5. 기포 제거 >

시트지 보호필름이 제거 되고, 창문 규격에 맞게 시트지가 자리 잡았으면,

표면은 부드럽지만, 단단한 자제를 통해 기포를 제거한다.

사진처럼 중심부에서 밖으로 밀어내면 된다.

팁 )) 전 단계에서 세제물을 많이 뿌렸다면 이 과정은 그냥 껌이다. 세제물양이 제일 중요하다!!!


< 6. 마무리 >

시트지가 실리콘 부위 위로 올라와있는건 다 제거해 줘야 한다.


창문이 시트지 규격에 맞지 않다면, 남은 부위도 처음과 동일한 방법으로 붙이면 된다.


< 결과물 >

작업 뒤 1일이 지나고 사진을 찍었다. 생각보다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서 뿌듯하다.


< 시트지 붙이기 전, 후 비교 >

여름이 다가와서 창문을 수시로 열고 닫아야 하는데,

이제 커튼을 치지 않아도 사생활 노출의 부담이 전혀 없다.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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