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 ]/라면

[라면/삼양] 삼계탕면 - 한정판 ((추천))

시베리안낙타 2022. 5.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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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삼양] 삼계탕면 - 한정판 ((추천))

( 이제는 먹을 수 없는 한정판 라면 )


작년에 맛있게 먹는 라면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리뷰를 남긴다. 다시 먹으려고 찾아봤더니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더 이상 맛 볼 수 없다는 것에 적잖은 섭섭함이 밀려왔다. 그만큼 필자에게 큰 만족감을 줬던 라면이었다. 붉은 국물 라면 세상에, 이경규씨의 꼬꼬면과 삼양의 나가사끼짬뽕면이 신선한 충격을 준 지 거의 10년이 되어간다. 그 이후로 꼬꼬면은 급격한 하락을, 나가사끼짬뽕은 적당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얀 국물 라면의 발전은 거의 없어보인다. 꼬꼬면 이후로 이슈 몰이를 하거나 새로 나온 흰 국물 라면이 떠오르지 않는점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단종 된 '삼계탕면'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크다. 그런 아쉬움을 담아서 리뷰를 해보겠다.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상품 디자인     

시꺼먼 다지인이 삼계탕과의 연관성이 없보이지만, 심플함을 줘서 좋다.

특히 금색과 검은색의 조합이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삼계탕면은 작년인가 재작년에 동네마트에서 1350원에 구매했다.

 

 

 

 

               # 재료&영양 정보      

삼계탕라면인 만큼, 닭가슴살이 들어간다.

그것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면에 녹두분말은 넣었다는 점이다. 맛이나 식감을 위한것인진 모르겠으나, 원래 삼계탕에 녹두를 사용하는 식당이 많다는걸 보면, 아이디어는 좋아보인다.

 

 

 

칼로리는 485kcal로 일반 유탕면과 비슷한편이다.

높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도 다른 라면과 비슷하다.

 

 

 

 

               # 라면 구성품      

삼양 '삼계탕면'은 면, 분말스프, 후레이크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면은 라면치고 상당히 굵다.

오뚜기의 진짬뽕 굵기 정도 되는 듯하고, 면이 납작한것도 진짬뽕과 비슷하다.

 

 

 

후레이크에는 건조된 닭가슴살과 건조 대파가 보인다.

건조대파는 사리곰탕면에서 봤던것과 동일한데, 건조 닭가슴살은 라면 후레이에서는 처음본다. 그래서 끓였을때 어떤 식감과 맛을 줄기 궁금해진다.

 

 

 

스프를 사리곰탕면 스프와 비슷한데, 조금더 누런색을 보인다.

 

 

 

 

 

               # 조리방법      

조리방법은 일반 라면과 동일하다.

끓는 물 550ml에 면, 스프,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 끓이면 된다.

 

 

그럼 이제 잘 저어서 맛을 보자.

 

 

 

 

               # 삼양 '삼계탕면'      

사리곰탕면 처럼 흰빛 계통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국물색이 노래서 놀랬다.

 

 

 

 

면은 앞서 말한 오뚜기의 '진짬뽕'과 판박이다.

다만, 녹두전분을 넣어서 그런지 간이 적당히 면에 베어있다. 그리고 면은 굵지만 부들부들해서 먹는 재미가 있다.

 

 

 

 

기대했던 닭 건더기는 한국라면답게 부실하다.

너무 건조되어 있어서, 5분이나 끓였음에도 아직 건조한 느낌이다. 닭이라는 존재감은 적다.

 

 

 

반면 국물은 아주 마음에 든다.

잡내없이 깔끔한 국물이다. 부드러우면서 구수하다.

꼬꼬면의 진한 버전 같지만, 급이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나가사키짬뽕 같은 청양고추스러운 매콤함은 전혀 없다. 숨겨진 매콤함으로 하얀국물의 탈을 쓴 하얀국물 라면이 아니라, 사리곰탕면 처럼 정말 흰맛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그리고 매운맛이 없음에도 매운맛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보면 사리곰탕명의 고급버전이라 불러도 되겠지만, 맛의 결은 많이 다르다. 사리곰탕면이 설렁탕을 지향한다면 삼계탕면은 삼계탕을 지향하니 말이다. 근데, 사실 삼계탕맛과 다른 맛이다. 오히려 중식우동이나 기스면에 가깝다. 아마 치킨스톡으로 맛을 내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그리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정말 해장으로 죽여주는 국물이다. 오랜만에 완벽에 가까운 라면 국물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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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정보     


 [ 가격 ] 

1350원

( 매장별 가격 상이 )

 [ 조리법 ] 

끓는 물 550ml에 모든재료를 넣고, 5분간 끓이기

 [ 칼로리 ] 

485kcal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닭후레이크만 제외하면 완벽한맛.

가성비 : ●● / 라면치고 비싸긴하지.

재구매의사 : 100% / 하지만 단종됐다는거...

 

 @ 총점 : ●●●●◐ (추천상품) @ 

 @ 한줄평 : 완벽에 까까운 라면이다. 빨리 재출시 하자 @ 

한국라면이, 매운맛을 배제하고도 이 정도로 깔끔하고 빈틈없는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라면이다. 치킨스톡 베이스의 국물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해장으로 너무 좋고, 밥이나 면이나 뭘 넣어도 맛있을 국물이다. 거기다 생각외로 굵은면과의 조화도 좋다. 이건, 면에도 적당한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했던거로 보인다. 유일한 결점이 건조 닭가슴살이다. 끓여도 건조됨에서 많이 살아나지 못했다. 하여튼, 거의 완벽에 가까운 라면인데 한정판으로 나와서 아쉽다. 얼른 재무장해서 재출시 되길 기원한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가격을 떠나서 맛이 별로다 // 2점 : 가격이 더 싸지면 사먹는다 // 3점 : 가격에 딱 맞는 맛

[ 4개 부터 추천 ] 4점 : 가격이 더 비싸도 사먹는다 // 5점 : 가격을 떠나서 꼭 사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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