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음식 ]

[봉천동/신림동 배달] 와구아구찜 – 아귀찜,순살아구찜

시베리안낙타 2020. 3. 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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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신림동 배달] 와구아구찜 – 아귀찜,순살아구찜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순살아귀찜





아귀찜을 좋아해서, 1~2달에 1번 정도는 집에서 주문시켜 먹는 편이다.

예전에도 말했던거 같은데, 배달아귀찜은 가격대비 퀄리티의 차이가 많이나는 음식이고, 평균 퀄리티는 중하 정도다.

그 말인즉, 배달아귀찜은 편의상 먹는것이지, 맛으로 먹는 음식은 절대 아니란거다.

관악구에 있는 배달아귀찜집, 최소 10곳 이상은 먹어봤는데, 단 한 곳도 괜찮은 곳이 없었다.

오히려 기분 나쁜 곳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참고 먹어 줄 만 한곳이 2~3곳 정도 있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이 그 중 한 곳이다.

봉천동 봉일시장 근처에 있다는 '와구아구찜 본점' 이다.







[ 순살아구찜 小 : 2.4만원 ]

요즘 순살아귀찜이 배달아귀찜 업계에선 핫하다.

아귀는 뼈, 껍질이 많은편인데, 살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듯하다.

와구아구찜에도 순살메뉴가 있어서 한번 시켜봤다.

( 참고로, 와구아구찜에선 국내 제주산 아귀 순살은 사용한다고 한다.)






여긴 다른 반찬없이 동치미만 준다.

그런데 이 동치미가 매콤한 아구찜과의 조화가 괜찮다.

약한 신막, 적당한 쿰쿰함이, 시골 할머니가 담은 동치미 생각이 나는 맛이다. 단맛은 거의 없다.

근데, 이날 동치미무 상태가 이상하다. 아삭함이라고는 전혀 없고, 스펀지같은 묘한 식감이다. 바람든 무를 사용한건가? 흠..







그럼 이제 순살아구찜 맛을 보자.






먼저 콩나물~!

아귀찜에 콩나물만 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콩나물이 없으면 그건 또 아귀찜이 아니다.

( 솔직히, 콩나물찜에 아귀 몇조각 넣어주는 비양심적이 아구찜집이 많은 건 사실이다. )

여기 콩나물은, 다른것에 비해서 많이 통통하다.

아삭한 식감이 있긴하지만 살짝 약한편이라 콩나물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을 듯하다.

대신, 대가리 제거와 같은 손질이 잘되어 있는게 장점이다.

참고로, 매운맛은 선택가능한데, 아마 순한맛으로 선택했던거 같다.

순한맛은 거의 맵지 않다. 청소년도 충분히 먹을 정도다.

( 진라면 순한맛보다 살짝 매운정도? )







제일 중요한 아귀살~!!!

정말 뼈하나 없이 아귀살만 발라져 있다.

순살이라 식감이 별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뼈있는 아귀의 살과 크게 식감적 차이는 없다. 그것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토실토실하다.

적당히 잘 익어있고, 무엇보다 잡내가 전혀 없다. 아귀 껍질부위에서 간혹나는 비린내가 있는데, 그런 냄새가 전혀 없다.

그리고, 염려했던것보다 아귀살이 많이 들어있어서 놀랐다.

정확한 양은 모르겠지만, 체감사, 같은 가격의 뼈있는 아귀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살이 있는듯했다.







아귀살 외에 들어있는 것들이다.

위 사진은 아귀 위인주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마, 중식에서 자주 사용되는 대왕오징어와 비슷한 해물류로 보인다.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인데, 식감외에 특별한 맛은 없다.

그리고 미더덕이 10개 정도 들어있는데, 미더덕 상태는 영 별로다.

비린내는 없지만, 바다내음 같은 미더덕 특유의 맛도 전혀 안나고, 그냥 물맛이다.

곤이도 들어있는데, 이것도 영 상태가 별로다.

이전에 이 식당에서 먹었던 곤이의 상태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날은 버려야 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과하게 익힌건지, 보관이 오래된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포석한 식감으로 조직이 무너져 버릴 정도다.

아구살 외, 나머지 재료의 상태는 완전 꽝이다.






전체적인 맛은...없지도 있지도 않은 그렇다.

특색도 없고, 감칠맛도 약하고, 그렇다고 딱히 흠잡을 단점의 맛이 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무난한 맛인데, 이 집 아구찜의 심각한 문제점이 하나있다.

바로 냄새다~!!!!

무슨 냄새라고 콕 찝이서 말은 못하겠는데, 아마 이 집 아구찜만 파는 식당은 아닐거다.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대량으로 파는 배달전문점에서 종종나는 군내? 쿰쿰내?가 음식에서 진동한다.

옷에 밴 담배냄새와도 유사한 냄새인데, 정말 싫다.

원래도 그런 냄새가 났지만, 이번에는 먹기 거북스러울 정도로 나서...용납이 안 될 정도다.

그래서, 이 순살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시켜먹지 않을 생각이다.





>>>>  아귀찜




[ 아귀찜 中 : 2.9만원 ]

그래도 작년에 먹었던 아귀찜 까지는 리뷰하겠다.

순살에 비해 가성비는 조금 딸릴지 몰라도, 맛이나 냄새는 이게 나았다.

( 물론, 군내같은 묘한 내음은 이때도 꽤 강한편이었다. )







와구아구찜은 中 사이즈 이상 주문시 해물부추전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별도로 주문하게 되면, 3000원이라고 한다.

구운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온기가 있다. 생각보다 잘구워져서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 이제, 뼈가 있는 아귀찜의 맛을 보자.







사진 속 플라스틱 용기가 작아보여서 그렇지, 전체 양은 꽤 넉넉하다.






앞서 순살에서 언급했든이, 콩나물은 다른곳에 비해 통통한 것을 사용한다.

물론, 짧고 얇은 콩나물에 비하면 훨씬 찜에 어울리나, 콩나물 자체의 식감이 아주 훌륭한건 아니다.

그냥 괜찮은 정도다.







와구아구찜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아구인심이 다른곳에 비해 후하다는 점이다.

( 그래서 쾌쾌한 냄새가 나도, 몇 번 더 주문해먹었던거다. )

아구의 삶은정도가 살짝 더 익힌듯하나, 그래도 식감이 살아있고 뼈분리도 잘 된다.






뼈있는 아구찜에는 아구위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내장이다.





순살과 마찬가지로 곤이과 미더덕이 들어있는데,

사진만봐도 알겠지만, 순살에 들어있던거보다 훨씬 상태가 좋지 않은가?






전체적인 와구아구찜의 특징이라면, 전분을 넣어서 만드는 걸쭉함과 기름으로 볶는 기름기의 느껴짐이 아주 적다는거다.

덕분에 깔끔하다고 느끼는 분이 있을수도 있고, 기존 아구찜과 소스느낌이 달라서 색다르게 느끼는 분도 있을거다.

그리고 순살에서 언급했듯이, 소스맛이 특별하거나 그렇진않다.

굳이 비교하자면...시중에 파는 쌀국수 컵라면의 스프과 아주 유사하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중심인 소스맛은 확실히 아니다.

결국, 특색이 강하지 않은 평이한 맛이다.






위 사진은 아구찜小 사이즈다.

 건 해물부추전을 제공하지 않는다.

小와 中은 7000원의 가격차이가 나는데, 양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 배달정보 ]

영업시간 : 12 ~ 24 시 영업

휴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2 - 876 - 8253

배달지역 : 관악구일대 ( 1.8만원이상 주문시 배달비 0원 )

배달팁 : 매운맛 선택가능 / 전 메뉴 공기밥 별도 / 사이즈 中 이상 주문시 해물부추전 서비스


메뉴 / 가격 ]

순살아구찜 : 小2.4만원, 中3.1만원, 大3.8만원, 1인용2.1만원

아구찜, 낙지찜 : 小2.2만원, 中2.9만원, 大3.6만원, 1인용1.9만원

해물찜 : 小2.4만원, 中3.2만원, 大3.8만원, 1인용2만원

새우찜, 꽃게찜, 쭈꾸미찜, 곤이알찜 : 小1.9만원, 中2.7만원, 大3.4만원


주관적 평가 ]

- 맛 :  / 장점도 단점도 없는, 평이한 맛.

- 가성비 :  / 가격대비, 아귀양은 꽤 넉넉함.

- 재주문의사 : 0% / 양과 맛은 나쁘지 않은데, 냄새 때문에 이제는 안시킬듯.


@ 총점 

@ 한줄평 : 냄새가 문제다.

맛이 없는건 아니다. 양은 가격대비 넉넉하다. 아귀 인심도 좋다.

그런데 다시 주문하고 싶진않다.

딱 하나의 문제점. 냄새 때문이다.

오만가지 음식을 다하는 배달전문 업체에서 종종나는 묘한 군내가 음식에서 넘쳐난다.

입맛을 떨구는 그 냄새 때문에, 다른 장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냄새에 민감하지 않고, 넉넉한 양이면 되는 사람들에겐 완전 좋은 식당이다.


주소 지도 ]

- 2호선 봉천역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 총점 = 1개 그냥 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먹을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먹을 만한 식당

( 3개는 추천 )


[ 주문정보 ]

현재까지 [ 3 ] 회 주문 함 / 계산은 [ 본인 ] 이 직접 함 / '배달의 민족' 어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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