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신림 맛집] 만리장성 – 중국집,짜장면,탕수육
( 24시간 영업 & 배달하는 중국집 )
신림동엔 원룸이 많은 만큼 괜찮은 배달음식점도 많다. 그런데, 생각보다 배달 중국집 괜찮은 곳은 보이지 않는다. 배달 앱의 리플을 봐도 다 거기서 거기고, 실제 맛도 그냥 그런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필자의 집에서 며칠 신세를 지게 된 친구가 중국음식을 먹자는데도 딱히 떠오르는 배달 중국집이 없다. 차라리 홀이 있는 중국집에 가는게 낫겠다 싶어 방문한 곳이 '만리장성'이다.
만리장성의 최대 장점은 24시간 영업한다는 것인데, 그로 인한 단점도 많다. 특히 주변 지인들에서 나오는 말이 시간대에 따라 맛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니, 짜장면 한그릇 먹으러 가는게 마치 복권 긁는 기분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만리장성은 관악우체국에서 봉천역 가는 삼거리에 있다.
신림역에선 10분 정도 걸어와야 하는 거리다.
홀이 넓은데 생각보다 테이블은 많지 않다.
배달 중심이고, 24시간 영업 하다보니 깔끔한 내부 분위기는 아니다.
반 이상의 테이블이 좌식이다.
메뉴판이다.
매번 짜장 아니면 짬뽕, 우동류를 먹을거면서 꼭 중국집 메뉴판은 정독하게 된다.
요즘 중국집은 반반메뉴를 넘어서 한그릇 세 가지 맛이 유행인듯하다.
단촐한 찬.
탕수육 양념장은 직접 만든 것이다.
탕수육 小 : 1.5만원
양은 적당해 보인다.
짜장면 : 5000원
친구는 간짜장을 시켰는데, 사진을 찍진 못했다.
간짜장과 짜장소스는 같은 검은색 계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색이 다르다.
짜장은 갈색, 간짜장은 검은색에 더 가까운데, 색만큼 맛도 확실히 다르다.
짜장이 더 달고 기름지고, 간짜장은 단맛이 적고 춘장 맛이 더 살아있다.
우선 탕수육부터 살펴보자.
상태가 좋은 튀김은 아닌 거 같다.
튀김옷이 조금 두껍지만, 동네 중국집임을 고려하면 용인 가능한 정도다.
소스는 간장베이스이고 전체적으로 단맛이 중심이다.
신맛이나 케찹맛과 같은 다른 맛은 거의 없다.
고기와 튀김옷은 1:1 정도 비율이다.
그래도 고기 상태나 식감은 좋은 편이고 따로 놀지 않아서 괜찮다.
이제 짜장면을 살펴보자.
홀에서 먹어서 그런지 면의 탄력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짜장소스는 짜지 않아서 좋다.
면 굵기나 탄력은 짜장면으로서 딱 좋다.
인상적인건 건더기다.
유니짜장 정도는 아니지만, 돼지고기와 양파 등의 재료가 잘게 다져져 있다.
요즘 중국집 짜장면에서 돼지고기 찾기가 월리 찾기급인 곳이 많은데, 이곳의 건더기 인심은 나름 괜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탕수육보다 짜장면이 마음에 드는 곳이다.
다음에 한번 배달시켜 볼 요량으로 전단지도 챙겨왔다.
홀에서 먹으면 더 싸다고 하는데, 홀에 있던 전단지와 이 전단지의 가격차는 없어 보이는데?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24시 영업
휴무일 : 명절 당일 휴무
문의전화 : 02-856-4026
( 주차 어려움, 배달 가능, 예약 가능, 와이파이 가능, 외부화장실 )
[ 메뉴 / 가격 ]
- 면류 -
짜장면 : 5000원
간짜장, 짬뽕, 우동, 울면 : 6000원
쟁반짜장, 콩나물짬뽕 : 7000원
홍합짬뽕, 육개장짬뽕, 삼선간짜장 : 7500원
기스면, 유니짜장, 삼선우동, 특면 : 8000원
삼선짬뽕, 고추짬뽕, 굴짬뽕, 볶음짬뽕, 고기짬뽕 : 8000원
차돌박이짬뽕 : 9000원
- 밥류 -
볶음밥, 짜장밥, 짬뽕밥 : 6000원
오므라이스, 잡채밥 : 7000원
마파두부밥 : 7500원
삼선볶음밥, 새우볶음밥, 송이덮밥, 특밥, 고추잡채밥 : 8000원
잡탕밥, 유산슬밥 : 1.3만원
군만두, 물만두 : 5000원
- 요리부 -
탕수육 : 小 1.5만원, 中 2만원, 大 2.6만원
사천탕수육, 광동식탕수육, 오징어탕수육 : 2.3만원
라조기, 깐풍기, 양장피 : 2.8만원
소고기탕수육, 오향장육, 닭고기고추볶음 : 3만원
잡탕, 유산슬, 팔보체, 해물누룽지 : 3.2만원
소고기난자완스 : 3.5만원
계란탕 : 2만원
삼선술국 : 1.5만원
당면잡채 : 1.7만원
- 세트메뉴 -
탕수육 + 짜장2 : 1.8만원
깐풍육 / 깐풍기 + 짜장2 : 2.5만원
라조육 / 양장피 + 짜장2 : 2.7만원
고추잡채 + 짜장2 : 2.5만원
유산슬 / 팔보채 + 짜장2 : 3.2만원
탕수육 + 쟁반짜장2 + 물만두 : 2.3만원
깐풍육 / 깐풍기 + 쟁반짜장2 + 물만두 : 2.8만원
양장피 + 쟁반짜장2 + 물만두 : 3만원
유산슬 / 팔보채 / 고추잡채 + 쟁반짜장2 + 물만두 : 3.5만원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그냥 나쁘지 않은 동네 중국집.
우선,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홀에서 쉰내(?) 같은 냄새와 꿉꿉한 느낌이 들어서 썩 유쾌하진 않았다.
뭐, 아직은 에어컨을 틀기 어정쩡한 날씨니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려한다.
가장 중요한 맛은 그냥 그런 동네 중국집 수준이다.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맛인데, 홀에서 이런 맛이면 배달에선 더 나빠진 상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긴하다.
탕수육의 고기 상태는 괜찮은데, 튀김옷 두께나 튀김상태, 소스의 점도가 별로라서 마음에 들진 않았다.
차라리 짜장면이 내입에는 맞았다.
면이 탄력적이라 씹는 맛도 있고, 짠맛이나 느끼함이 과하지 않아 좋았다.
건더기도 넉넉하게 있어서 밥 비벼 먹어도 좋을 듯 하다.
간혹 짜장면이 먹고 싶을 때 배달시켜 먹어야겠다.
[ 주소 /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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