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술집] 스윙펍 & 다트메카 – 칵테일,맥주,다트
본인을 소개하는 글이나 이력서를 쓸때, 별거 아닌데 신경 쓰이는 문항이 취미에 관한거다.
항상 주어진 삶을 살기 바쁜 한국인은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취미를 가진다는게 쉽지는 않아서 그럴거다.
시간이 생긴다고 해도 취미생활은 은근 돈이 많이 들고, 자기 적성에 맞는 취미를 찾아지지도 않는다.
다른이들 처럼 먹고 영화보고 하는게 취미라면 취미였던 내가 뒤늦게 빠진 취미가 한개 있다.
바로 '다트' 던지기다.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실력은 별로지만, 시간 있을때면 던지는 생활취미가 된 놀이다.
무엇보다 다트는 음주와 함께 할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다.
오늘은 내가 다트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곳을 소개하려한다.
경치 좋은 곳에서 맥주 한잔하려다 좋은 취미도 생기게 해준 술집이자 칵테일 바 '스윙펍'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음 로드뷰에서 가져온 사진)
신림역에서 서울대방향으로 5~7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도림천 근처에 있으니, 도림천을 따라가면 찾기 쉽다. 사진에 나오는 건물 7층에 위치해있다.
내부 분위기다. 상당히 넓은 분위기에 통유리로 창이 되어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내부 조명도 작은 파티장 같아서 데이트하기 좋다.
내부는 작은계단으로 아래쪽홀 위쪽홀로 공간이 살짝 나눠진 형태다.
계단이라고 하긴 뭐 할 정도의 1계단이 있는데
위쪽은 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혼술이 가능하고 아래쪽은 큰 테이블이 있어서 단체손님이 많이 이용한다.
빛이 반사되어 사진이 잘 보이진 않지만, 테이블에서 도림천을 내려볼 수 있다.
작은 한강변을 떠올리게 하는 야경이다.
총 6대의 다트게임기가 있다.
4대는 바가 있는 위쪽 홀에 있는데, 실력자 분들은 주로 여기에 상주해 계신다;;
다트기계는 피닉스꺼다.
한국시장은 피닉스가 거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거 같다.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피닉스 다트게임기가 할게 많고 편하다.
여긴 내가 주로 이용하는 아래쪽 홀의 다트기계다.
잘보면 아래쪽 다트기계는 피닉스 구버전이다. 별 차이는 없지만 구버전이 나는 더 편하다.
스윙펍의 기본안주인 옥수수튀김(?)이다.
짭쪼롬한게 맥주를 마시다보면 은근 많이 먹게 된다.
스윙펍은 2차나 3차에 가기 때문에 안주를 잘 시키지 않게 되는데,
반건조 오징어가 있어서 한번 시켜봤다. (1만원)
한 4~5종류의 안주를 먹어봤는데
여기 안주는 매니저분이 직접 요리해주셔서 펍치고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병맥주를 주로 먹지만, 간혹 칵테일을 마시기도 한다.
특히 다트 만 던질때는 칵테일을 즐기는데, 다양한 종류의 무알콜칵테일이 있어서 술을 못 드시는 분도 이용하기 좋다.
위 사진은 여기서 파는 무알콜칵테일 중 개인적으로 제일 괜찮게 생각하는 '샌프란시스코'다. (8000원)
(병맥주는 4500원 정도한다.)
(메뉴판이다.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아래쪽에서 찍은 홀 사진이다.
바가 있는 쪽에 사람이 많으면 조용한 아래쪽을 이용한다.
입구쪽에는 다양한 다트용품을 판매하기에 구경할게 많다.
웬만한 다트용품은 다 있으니 다트에 관심 있으신 분은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이건 지인이 다트 풀 세트를 구매한거다.
요청하면 매니저분이 용품에 관한 설명도 해주시니 부담없이 문의하시길.
사람들이 많이 하는 3종류의 다트게임 중 주로 501을 즐긴다.
아직 다른 게임을 할 만큼 실력이 좋지 않아서...ㅠㅠ
아~! 손님이 많지 않은 조용한 시간대에는 매니저분과 대결을 하거나 자세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다.
다트 잘 던지시는 분들 보면 부럽다.
부지런히 연습해서 3번에 1번은 BULL에 들어가는 날이 오길~!
아래쪽 홀에서 보이는 티비에는 항상 다트 관련 영상이 나온다.
유럽쪽 대회 영상인데, 한국과 다르게 스틸다트가 주류인 듯 하다.
한번 영상에 빠지면 선수들의 경이로운 실력에 넋을 놓고 보게된다.
[ 메뉴 / 가격 ]
국산병맥주 : 4500원
수입병맥주 : 5500원~1.3만원
칵테일 : 7000원
무알콜칵테일 : 8000원
안주류 : 1만원~1.8만원
[ 영업시간 / 휴무일 / 연락처 ]
13 ~ 03 시 영업
(일요일은 변동적 운영)
문의전화 : 070-8103-7335
[ 주관적 평가 ]
총점 :
한줄평 : 다트와 야경을 즐기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깔끔한 펍
아마 술 즐기는 사람은 한번쯤 다트를 던져봤을거다.
다트를 던지면서 내기라도 하면 긴장과 흥분에 도취되어 술도 다트도 술자리도 재밋어진다.
그런데 오직 손님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다트기계를 들여놓은 가게는
다트를 던질 공간이나 동선이 확보되지 않아 불만스러울 때가 많다.
그런 곳과 비교해본다면 스윙펍은 넉넉한 공간과 다트에 정통한 매니저분 덕에
다트를 즐기는데 전혀 애로 사항이 없다.
흥겨운 노래와 아름다운 도림천의 야경은 덤이니 얼마나 좋은가.
다만,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맥주값이 살짝 비싸게 느껴질수도 있다.
[ 주소 /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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