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음식 ]

[신림 맛집] BHC치킨 – 후라이드,양념치킨 (배달)

시베리안낙타 2017. 6. 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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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맛집] BHC치킨 – 후라이드,양념치킨 (배달)


치킨 가격이 2만원에 근접했다.

이유가 있으면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건 사실이다.

배달 치킨이 1만원도 안 하던 때엔 1마리로 2~3명이 배불리 먹었는데, 요즘은 2명이 먹기에도 적다.

갈수록 닭 호수는 작을 걸 쓰면서 가격만 올리는 치킨 업계를 보면 화가 난다.

이런 사태의 원흉인 프렌차이즈 본사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귀찮아도 더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갑질 논란이 된 남X를 필두로 치킨 가격 상승의 주범인 BXX 등을 안 먹은 지 5~6년은 넘는데,

이번 호XX치킨 사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쁜짓은 오너가 하고 피해는 일선 가맹점에서 보는 이상한 상황에서 불매운동만이 답인가란 생각도 들고...

(결국 국회에서 가맹사업법을 바꾸거나, 가맹보호법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안타깝다.)

하여튼 치느님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치킨...논란이 많음에도 먹긴 먹어야겠다.

오늘은 간장양념의 맛초킹으로 유명한 BHC의 양념반 후라이드반을 처음 먹어본다.


후라이드반 양념반이다. (1.6만원)

캔콜라가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 큰거다. 작은 사이즈는 혼자 먹기에 너무 적었는데 아주 좋다.


신림역점에 처음 시켜서 그런지 덤으로 칸쵸에 편지까지 왔다;;;

배달음식 받고 감동 받긴 처음이다.

BHC 신림역점은 지하철역과 가까워 방문해서 드시는 분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홀에서 주는 뻥튀기 과자도 담아 준다.

천편일률적인 프렌차이즈에서 이런 작은거 하나하나가 큰 감동이다. 자주 시켜 먹을 거 같다.


쿠폰도 2종류다.

1개는 10매 모으면 1만원 할인되는 쿠폰이고,

나머지는 다음 주문시 덤으로 사이드메뉴를 주는 쿠폰이다.

재구매를 안 할 이유가 없다~!


메뉴판이다. 참고하시길.


후라이드반 양념반~!

예전에는 치킨하면 무조건 양념이었는데, 점점 후라이드가 땡긴다.

그런 고민을 하면 그냥 반반을 시킨다.


닭 싸이즈는 일반 배달용 닭집과 비슷하다.

그리 크지는 않다. 9호?10호?


닭다리다.

간혹 다리 안쪽까지 완벽히 익지 않은 곳이 있어서 걱정스레 먹는 부위다.

다행히도 완전히 잘 익어있다.


취향 차이겠지만, 난 닭가슴살이 좋다.

아무리 닭가슴살이 좋아도 너무 퍽퍽해서 목이 멜 정도면 싫은데, 

적당히 촉촉한 게 딱 좋다.


닭가슴살은 역시 양념과 함께 할 때 더 맛있다.

근데...BHC 양념을 처음 먹었는데, 양념은...정말 별로다.

후라이드가 아까울 정도로 양념장 맛은 별로다.



<메뉴/가격>

해바라기 후라이드 : 1.5만원

양념치킨 : 1.6만원

후라이드반 양념반 : 1.6만원

맛초킹 : 1.7만원

뿌링클 : 1.7만원

핫후라이드 : 1.6만원

(콜라 사이즈업 2000원 추가)


<배달전화/정보>

평일 - 14:30 ~ 2:30시 영업

주말 - 12:30 ~ 2:30시 영업

배달전화 : 02-884-2274, 02-884-2275

배달지역 : 신림본동, 신림1동, 신림2동(100번지이상불가),신림4동,신림5동, 신림동일부

봉천본동, 봉천1동, 봉천8동일부, 신대방2동일부, 은천동일부, 청룡동

 

<주관적 평가>

총점

한줄평 : 괜찮은 후라이드, 정말 별로인 양념치킨...역시 BHC는 맛초킹이구나.


후라이드는 기본염지가 강하게 되어 있다. 살짝 짜다는 생각이 될 정도로 염지가 되어있다.
그러다 보니 후라이드 만으론 괜찮은데 양념과 어울리면 너무 별로다.
더 짜지고 매워지는 걸 떠나서 양념장과 염지 된 튀김옷이 어울리는 맛이 전혀 아니다.
양념은 물엿과 고추장 맛이 강한데, 튀김옷의 기본 양념과 너무 안어울린다.
후라이드 자체도 뭔가를 가미해야 하고 그걸로 양념치킨을 만들다 보니 이런 참사가 생기나보다.
반대로 본다면, 양념이 빠진 후라이드는 괜찮다.
짭조름하게 염지도 되어 있고, 튀김옷에 있는 기본 양념과 고소함이 괜찮다.
튀김옷도 굵지 않고 적당히 얇고, 닭살에 잘 붙어 있어서 좋다.
후리이드의 이런 기본 맛을 살리면서 양념을 할거면 차라리 약한 양념을 쓰는게 좋을 것 같지만,
지금 그대로라면 양념은 먹지 않겠다.
그냥 후라이드나 맛초킹을 선택하는게 훨씬 나을 거 같다.
(후라이드가 괜찮으니, 다음번엔 핫후라이드로 먹어보겠다.)
 

<주소/지도>

2호선 신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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