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80

[인천/신포 맛집] 중화루 – 유니짜장

[인천/신포 맛집] 중화루 – 유니짜장 (한국식)짜장면은 1900년쯤,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었던 공화춘이란 중국집에서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공화춘이 짜장면을 만든 원조인지, 이름을 알린 원조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그 당시는 중국집이 아니라 청요리집으로 불렸는데, 현재 공화춘은 없어지고 짜장면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공화춘이라는 중국집이 현재 차이나타운에 있긴 하나, 짜장면의 시초 공화춘과는 관계가 없다.오히려 원조 공화춘의 후손이 하는 중국집은 신승반점이라고 따로 있다.어떤 사연이 있었는 알 수 없으나,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할 것이다.하여튼 인천에 온 만큼 짜장면은 먹고 가야겠는데 오늘은 담백하고 고소함이 있는 유니짜장을 먹기로 한다.근처 유니짜장으로 유명한 곳을 찾다가, 차이나타운에서 조금..

[부산 남포/자갈치 맛집] 원산면옥 –함흥냉면

[부산 남포/자갈치 맛집] 원산면옥 –함흥냉면 부산에 살던 어린 시절, 함흥냉면=비빔냉면, 평양냉면=물냉면 이라는 공식이 만연했다.군 전역 전까지 그렇게 알고 살았으나,을지면옥 편에서 언급한 평양냉면 첫 시식 에피소드 이후, 평양냉면=물냉면이 아닌 걸 알았다.그제야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차이도 알게 된 거다.그런데, 부산에 한 번씩 가면아직도 함흥냉면=비빔냉면, 평양냉면=물냉면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도는 느낌을 받는다.오늘 소개할 '원산면옥'에서도 그랬다.왜 부산에선 아직 그럴까?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보면,우선 부산에서는 정통(?) 평양냉면을 하는 식당을 보기 어렵다.돌려 말하면 평양냉면은 경상도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이다.경상도, 특히 해안가는 상대적으로 짜고 맵게 먹으니 평양냉면이 입에 맞겠는가.매콤한..

[부산 연산동 맛집] 오소리순대 – 순대, 수육

[부산 연산동 맛집] 오소리순대 – 순대, 수육 순대 좋아하니?익숙한 음식이지만 친하지 않은 이들과 먹으려면 꼭 물어보게 되는 질문이다.근데 나는 이 질문에 답하기가 어렵다.Yes, No가 아닌 부연설명을 많이 해야 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순대는 좋아한다. 그러나 분식점 순대는 싫다.소금에 찍어 먹는 순대는 싫다. 등등... 나만의 확고한 순대취향이 있다.내 입맛이 까다롭고 심히 편파적일 수 있지만,돌려 말하면 순대라는 이름으로 이 작은 나라에도 다양한 순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순대를 찍어 먹는 장만 해도 초장, 막장, 된장, 기름장, 소금양념 등 도마다 다르니 말 다했다.그만큼 호불호가 세세하게 나뉘는 음식이 순대다. 오늘은 연산로타리에서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 온 '오소리순대' 집을 소개한다.오소리..

[부안/변산반도 맛집] 군산식당 – 백합죽, 백합찜, 백합세트

[부안/변산반도 맛집] 군산식당 – 백합죽, 백합찜, 백합세트 군산 야미도로 낚시를 갔다.허탕치고 고생만 했기에 드라이브나 하러 변산반도로 자리를 옮겼다.변산반도에 백합죽이 유명하다는 지인의 말이 기억나서 관련 식당을 찾아본다.지역이 부안인데 '군산식당'이라는 다른지역명을 사용하는 곳이 유명하단다.주인분이 군산분인가?ㅎㅎ본관을 중심으로 양 옆 건물까지 확장한걸 보니 지역 유명 식당인가보다. 외부사진이 없어서 다음 로드뷰에서 가져왔다. 여기가 본관 같다. 옆 건물. 간판은 군산해물탕이라고 적혀있지만, 입구 문에 군산식당이라고 적혀있듯이 별관으로 보인다.오른편 건물은 새군산식당이라고 적혀있는데, 아마 거기도 군산식당 별관 일거다. 좌식이다. 깔끔하게 테이블에 1회용 비닐을 덮은게 마음에 든다. 한상 가득이다..

[용산 맛집] 캘리포니아피자키친 – 이태리,피자,파스타

[용산 맛집] 캘리포니아피자키친 – 이태리,피자,파스타 용산구에는 맛집이 많다. 그러나 용산역에는 맛집이 없다.간혹 전자용품을 사러가거나, 용산역에서 사람을 만나면 그냥 프렌차이즈 식당을 가게된다.오늘 소개할 '캘리포니아피자키친'도 뭐 먹을지 헤매다 조용한 분위기를 보고 들어간 식당이다.이태리음식을 위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도 판매하는 프렌차이즈다. 치킨피자다. 위에 토핑은 파파존스 치킨피자 느낌이지만, 맛은 다르다.오히려 타코 같은 멕시칸에 가까운 맛이다. 깔끔한 립.익힌 채소와 감자가 같이 나온다. 소스는 그냥 대중적인 맛. 레몬에이드로 하나 시켰다. 남긴 음식은 포장도 해줌. 오리지널 바비큐 치킨 피자 : 1.79만원베이비 백 립 : 3.19만원에이드(600ml) : 5900원피자류 : 1.5~2만원..

[빵/만쥬] 히요코만쥬 (병아리만쥬)

[빵/만쥬] 히요코만쥬 (병아리만쥬)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그 지역이 떠오르는 기념품을 사오곤 한다.예전에는 해당국의 상징물이나 랜드마크로 꾸며진 장식품을 사왔지만,요즘은 지역 특산물이나 먹거리를 많이 사오는거 같다.사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랜드마크 조각품이 무슨 소용 있겠냐. 먹는게 낫지. 특히 일본은 가깝지만, 우리와 또 다른 식세계의 나라라식품 선물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방사능 걱정이...지인으로 받은 일본여행 선물을 소개한다.병아리만쥬로 읽히는 일본의 '히요코만쥬'다 포장이 정갈하게 잘 되어있다. 깔끔하다. 병아리 모양의 만쥬. 별거 아닌데, 병아리 형상으로 히트를 친거 같다. 그래도 나름 귀여워서 어렵게 먹었다ㅎㅎ;; 요즘 직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살 수 있나보다.9개..

[강릉/주문진 맛집] 주문진곰치국 – 곰치국

[강릉/주문진 맛집] 주문진곰치국 – 곰치국 멀게만 느껴지는 강원도 동해안.그래도 한 번씩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싶을 때 달려간다.고속도로가 잘되어 있어서, 옛날같이 멀미가 날 만큼 산길을 돌아돌아 갈 필요가 없다.수도권에서 충분히 당일치기가 가능한 강릉.새벽에 도착해서 일출을 보고 나니 배가 고프다.이른 아침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겨우 찾았다.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주는 곰치국집인데, 아침식사가 된다니 바로 달려갔다.여러방송에 나온듯한 '주문진곰치국'이다. 곰치는 살이 연하고 물컹거리는게 물메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생선이다.곰치를 강원도에서 물곰이라고 불리기도 해서 오해가 있는것 같다.(반대로 물메기는 꼼치과라고 하니, 2개가 비슷해 보인다.)그래서 곰치국 식당에는 '..

[신대방 맛집] 경식이네알쌈쭈꾸미 – 알쌈쭈꾸미

[신대방 맛집] 경식이네알쌈쭈꾸미 – 알쌈쭈꾸미 2호선 신대방역은 지상구조라서 그런지 다른 역에서 못 보는 것이 있다.역 바로 아래 위치한 저렴한 닭꼬치 포차들이 바로 그것이다.퇴근길에 닭꼬치에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그러나 포차들의 위생상태는 매우 별로다.)그곳을 제외하면 신대방역에서 난곡사거리에는 정말 먹을 게 없다.그러나 그 중 딱 1곳, '경식이네알쌈쭈꾸미'집은 평일에도 항상 대기줄이 길다.몇 번 먹으려고 했다가 그냥 옆집으로 간 기억이있다.이제 별관은 물론 체인점까지 있는 나름 성공한 식당이다. 알쌈은 무한 리필 가능하다. 알쌈쭈꾸미 : 1.1만원 (1인분)쭈꾸미볶음정식 : 9000원알밥 : 3000원 11~24시 영업 총점 : 한줄평 : 우리동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특별히 맛있는..

[광화문 맛집] 더플레이스 - 이태리

[광화문 맛집] 더플레이스 - 이태리 광화문광장 주변을 보면 맛집이 없어보이나, 골목 사이사이 괜찮은 집들이 많다. 특히 분위기 좋은 이태리식당이 눈에 띈다. 나름 유명했던 파스타집도 있었으나...주방장이 바뀐 뒤 확연하게 맛이 떨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 시도 해본다면, 평균적인 맛을 내는 프렌차이즈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요즘 폭탄피자와 블랙 모짜볼로 유명한 '더플레이스'이다. 위치도 찾기 좋고, 조금 어두운 조명에 분위기도 괜찮다. 다만 2인 자리가 너무 좁다. CJ계열사로 아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광화문점이 없다.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다. 더플피자 : 1.8만원 채끝등심스테이크 : 2.8만원 카르보나라 : 1.6만원 폭탄피자 : 2.1만원 블랙모짜볼 : 7000원 11~2..

[혜화/대학로 맛집] 메밀향그집 - 닭도리탕

[혜화/대학로 맛집] 메밀향그집 - 닭도리탕 연극관람이나 데이트를 위한 대학로. 이태리식당부터 막걸리 주막까지 모든 연령이 만족할만한 대학로. 생각보다 물가는 비싸지만, 은근 분위기 괜찮은 집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다. 성균관대학교 가는 메인스트릿보다 찾아가야하는 골목길에 맛있는 집이 많다. 이번에 소개할 집은 이름 처럼 메밀요리를 하는곳이지만, 메밀요리 보다 닭도리탕이 유명한 '메밀향그집'이다. 닭도리탕 set : 2.1만원~4.2만원 메밀막국수 : 6000원 메밀만두 : 5000원 메밀전 : 5000원 12 ~ 22시 영업 총점 : 특별한 맛은 아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닭도리탕과 어울리는 반찬이 없다. 메밀전도 딱히 특별하지 않고 향도 약하다. 연인이나 친구들과 깔끔한 식사하기 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