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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양재 맛집] 양재닭집 – 후라이드치킨 ((추천))

시베리안낙타 2019. 8.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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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양재 맛집] 양재닭집 – 후라이드치킨 ((추천))

( 추억의 시장통닭을 서울한복판에서 만나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러 양재역에 갔다.

양재역은 서초구청,서울법원과 같은 관공서와 다양한 기업체가 많아서 먹거리가 넘쳐난다.

다만,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식당들이라 번화가에 비해 일찍닫고,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곳이 많다.

그래서 양재역에서 술자리를 가질때는 영업시간이나 대기상태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물론 우리도 확인하고 만났지만...긴 대기줄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저녁을 먹어야했다.

그리고 2차로 선택한 곳은, 저녁대기줄로 인해서 돌아섰던 '양재닭집'이다.







양재닭집은 지하1층에 위치해있다.

양재통닭이나, 양재치킨이 아닌 양재'닭집'이라는 식당명에서, 이 곳의 업력과 과거를 알 수 있다.

보통 '닭집'이라는 명칭은 재래시장에서 생닭이나 토막닭 파는 곳을 의미한다.

그러니 이곳도 시장닭집으로 시작하지 않았나 추측되는데, 간판에 적혀있는 생닭,도소매라는 문구가 그걸 증명하는 듯하다.

( 지금도 전통시장 닭집을 가면 즉석에서 닭을 튀겨주는 곳이 있데, 염지하지 않은 순수한 시장통닭 만의 매력이 있다. )








영업시간안내다.

평일에는 22시면 주문마감이고, 23시에 문을 닫는다.

번화가와 다르게 토요일,공휴일에는 오히려 1시간 일찍 문을 닫는것을 유의하자.

안내문에도 적혀있지만, 저녁피크시간에는 긴 대기줄을 볼 수 있다.






>>>>  내부분위기




입구에 들어서서 몇가지 놀란점이 있다.

생각보다 넓다는 것.

그리고 전혀 강남스럽지 않고, 마치 시장통 같은 아재스러움이 있는 식당 분위기~!

뭔가 친근하고 편안함이 몰려오는 곳이다.








구조상 어쩔수 없는(?) 오픈키친이다.

위생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지만, 자세히 보면 그저 너저분할뿐, 나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닭집에 가면 볼 수 있는, 통나무도마가 인상적이고, 무엇보다 무쇠솥이 눈길을 끈다.

확실히 치킨도 가마솥이나 무쇠솥에 튀기면, 온도와 열전도율 때문에 튀김맛이 확 살아난다.







>>>>  메뉴판 / 가격



아름다운 메뉴판이다.

오직 치킨, 후라이드치킨만 판매한다.

선택권 따위 없는 단일메뉴 식당이다.

그 흔한 양념치킨조차 팔지 않는것에서, 이곳 인기와 자부심이 느껴진다.

거기다, 강남임에도 치킨 한마리 가격이 14,000원이다.

서울외곽에서도 이 가격의 치킨을 만나는건 쉽지 않다.






>>>>  셀프서비스





가격이 저렴한 이유 중 하나가 셀프서비스 시스템 덕이다.

양념소스와 무절임부터 포크,컵까지 모든건 셀프바에서 손님이 가져와야한다.

뭐, 소스나 치킨무를 많이 먹어도 눈치보이지 않으니...좋게좋게 생각해야겠다.







>>>>  후라이드치킨




- 후라이드치킨 : 1.4만원 -

주문 후, 오래지 않아 치킨이 나왔다.

갓 튀겨져 나온 치킨은,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접시를 녹여버릴 기세다.






닭은 국내산 하림닭을 사용한다고 하고, 나머지 재료도 국내산을 사용한단다.

크기는 일반 프렌차이즈 치킨집에서 사용하는 닭 호수와 비슷해 보인다.

생각보다 닭 사이즈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튀김옷이 얇은것을 감안해야 한다.







닭부위 중 닭다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나는 그렇지 않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어릴 때 덜 익은 닭다리를 먹은 트라우마가 가장 큰 이유다.

그래서 튀긴 닭다리를 먹을때면, 항상 다리 안쪽이 다 익었는지 확인해본 있다.

닭을 튀겼을때, 가장 안익는 부위가 위쪽 닭다리의 뼈부위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곳 닭다리는 완벽하게 익혀져있다.







가장 좋아하는 부위 중 하나인, 날개.

특히 어깨뼈부위.

정말 튀김옷과 닭살의 조화가 끝내준다.







2차로 온 곳이라, 양이 많다.

배가 불러서 도저히 더 먹을 수 없는데, 계속 입에 넣고 싶은 은은한 끌림이 있는 치킨이다.







화장실을 가려고 둘러보니, 여러식당들이 지하공간을 나눠서 사용하고 있다.

허름한 공간이 20~30년전의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09 ~ 23 시 영업  ( 토요일,공휴일 : 09 ~ 22 시 영업 )

휴무일 :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572-1741

( 주차 어려움, 포장 가능 )


메뉴 / 가격 ]

후라이드치킨 : 1.4만원


주관적 평가 ]

- 맛 :  / 시장통닭류 중 최고.

- 가성비 :  / 서울한복판에서 만나기 힘든 치킨가격.

- 분위기 :  / 너저분한 분위기.

- 재방문의사 : 100% / 앞으로 이 일대에서 치맥은 여기서 한다.


@ 총점 

@ 한줄평 : 담백하고 고소한, 깔끔함의 극치인 '시장치킨'.

양재닭집의 치킨은, 호불호가 나뉠 치킨은 아니지만, 얼마나 맛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많이 나뉠 치킨이다.

몇번이라도 재래시장에서 파는 치킨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환장을 할 맛이고,

자극적인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밋밋하다고 할 수 있는 치킨이다.

개인적으로 시장통닭이나, 가마솥통닭류 중에서, 이 곳 치킨은 아주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튀김옷의 두께와 튀김상태, 닭의 익힘이 압권이다.

치킨이 고소함을 품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치킨이다.

기름내도 깔끔해서, 뒤끝이 없는 치킨이라, 먹어도먹어도 느끼하거나 크게 질리지 않는다.

( 물론, 이 점은 술과 함께해서 그럴수도 있다;; )

다만, 염지를 하지 않는 시장통닭류답게, 치킨자체의 간은 슴슴하다.

물론 이점은 양념소스나 양념소금으로 충분히 커버가능하나,

시중에 파는 과한 염치치킨에 길들여진 입에게는 너무 밋밋한 치킨이라 생각 될 수도 있다.

뭐, 난 아주 만족스러웠고, 굳이 단점을 찾자면...양념소스 정도?


주소 지도 ]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같은’(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같은’(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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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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