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보라매동 맛집] 나주곰탕 당곡점 – 특곰탕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관악구의 괜찮은 국밥집은 순댓국이나 설렁탕 위주라, 깔끔하고 시원한 나주곰탕을 먹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먹을만한 나주곰탕집은 고시촌에 있어서 가기가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나주곰탕 당곡점'이라는 나주곰탕집이 보여서 한번 방문해보았다.
간판에 있는 황소모양의 심블을 보니, 봉천역 근처에 있는 나주곰탕집과 관련 있어 보인다.
( 봉천역에 있는 나주곰탕집에서 종종 점심 장터국밥을 먹었는데, 가성비가 괜찮았다)
24시 오픈 식당이 점점 없어지는 추세인데, 여긴 24시영업을 한다.
네이버에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나왔는데, 주차에 대한 안내문은 보지 못했다.
( 당곡사거리에 주차 할 곳이 흔치 않은데... )
곰탕과 수육용은 국내산 한우양지와 소머리르 사용하고 있단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아니라는데, 식당명은 나주곰탕 '당곡점'이다.
직영점인지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 그냥 육수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정도로 이해하기로했다. )
개업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내부는 아주 깔끔하다.
입식좌석만 있는데, 안쪽으로 단체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보인다.
나름 오픈형 주방이다.
주방도 아주 깔끔한데, 안쪽으로 큰 가마솥도 보인다.
메뉴판 겸 가격표다.
곰탕만보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음식의 상태나 양을 봐야 가성비를 확인 할 수 있겠다.
테이블마다 앞접시와 물컵, 후추가 비치되어있다.
>>>> 밑반찬
곰탕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과 밥이 나왔다.
반찬은 겉절이형 배추김치, 섞박지, 무우절임으로 3가지가 나왔다.
적당한 젓갈맛과 시원한 식맛이 나는, 딱 체인점 설렁탕집에서 나오는 그맛이다.
갈수록 설렁탕,곰탕집 김치맛이 평준화 되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어도 그 식당만의 김치가 있는곳이 좋은데...아쉽다.
( 반찬을 봐도 봉천역에 있는 나주곰탕집과 연관 있는듯한데, 반찬 맛은 거기보다 살짝 가볍다. )
>>>> 특곰탕
- 특곰탕 : 1.1만원 -
누군가, 한국형 패스트푸드가 국밥이라고 하더니 곰탕은 정말 빨리 나왔다.
보통 곰탕은 8500이고, 특곰탕은 1.1만원이다.
특곰탕이라고 특수부위가 들어가는건 아니고, 고기고명(양지)의 양이 많다고 한다.
이런 경우 보통곰탕을 먹는편인데, 같이 갔던 지인이 특 사이즈를 주문해버렸다.
( 계산을 지인이했기에...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
그럼 이제 맛을 보자.
나오기 직전까지 끓였는지, 국물이 아주 뜨겁다.
뜨거운 국물 위로 양지고기와 대파채, 팽이버섯, 대추 한알이 올라가 있다.
나주곰탕의 핵심인 국물~!
감칠맛이 나름 강하고, 부드러움이 있는 국물이다.
뜨거워서 그런지 고기의 향이나 구수한 소고기의 맛, 기름기의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좋게 말하면 감칠맛 나는 깔끔한 국물이고, 꼬아서 말하면 깊이 있는 국물맛은 아니다.
그나마 국물간은 괜찮게 되어있다.
확실히 '특'곰탕이라 들어가는 고기의 양은 넉넉한 편이다.
먹는 동안, 고기양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었다.
다만, 문제는 고기의 질, 특히 두께다.
심하게 얇다.
이건 뭐, 종잇장과 비교해야 할 두께다.
그러다보니, 고기의 씹는 맛과 육향은 포기해야한다.
잘 삶고, 잘 조리해서 녹는게 아니라, 너무 얇아서 입에서 녹는 고기다.
그래도 양은 넉넉해서 이렇게 김치와 같이 먹는 여유를 부릴 수 있다.
( 고기를 찍어먹는 겨자소스가 있는데, 나는 김치와 먹는게 괜찮았다. )
국물이 식으니, 이제 기름기와 맛이 입안에 돈다.
잡내나거나 기분 나쁜 기름맛은 아니다.
이제 밥을 말아먹을 차례다.
국물은 간이 되어 있어서, 밥을 말아먹어도 좋다.
깍두기 양념이 그렇게 맛있는건 아니라서 국물을 청하진 않았다.
[ 식당정보 ]
영업시간 : 24시영업
전화번호 : 02-875-1577
( 주차 가능, 포장 가능, 예약 가능, 와이파이 가능 )
[ 메뉴 / 가격 ]
나주곰탕 : 8500원
특곰탕 : 1.1만원
얼큰곰탕 : 9000원
곰탕콤비(곰탐+수육+만두소) : 1.5만원
장터국밥 : 6500원
냉면 : 7000원
곰탕만두국 : 7000원
얼큰만두국 : 9000원
만두 : 5000원
도가니탕 : 1.3만원
도가니수육 : 中 3.3만원, 大 4.5만원
궁중갈비찜 / 매운갈비찜 : 中 3.8만원, 大 4.5만원
수육 : 小 2.3만원, 中 3.3만원, 大 4.3만원
[ 주관적 평가 ]
- 맛 : / 감칠맛은 있으나, 깊이는 약한 국물맛.
- 가성비 : / 고기 양은 넉넉하나 질은...
- 재방문의사 : 15% / 누군가 가자고 하면 마지못해 갈듯하다.
@ 총점 :
@ 한줄평 : 맛은 체인점형 이나, 가성비는 체인점형이 아니다.
우선, 지인은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라고 했다.
감칠맛이 넘치고, 고기도 넉넉하니 딱 자기스타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많이 별로였다.
감칠맛을 빼곤 국물에서 어떠한 장점도 느끼지 못했다.
깊이감은 전혀 없고, 소를 삶으면 나기 마련인 육향이나 기분좋은 누린맛은 전혀 없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 양은 넉넉했지만, 두께도 심하게 얇고, 상태나 식감도 아주 많이 별로였다.
가격이 1.1만원인데, 고기고명 상태가 이렇다면, 비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양이 적더라도 괜찮은 고명을 올리는게 100배 낫다고 생각한다.
( 물론, 지인은 그 반대로 생각한단다. )
여튼, 굳이 다시 방문할 매리트를 찾지 못했다.
[ 주소 / 지도 ]
<< 주관적인 평가 기준 >>
@ 맛 = 0개 : 정말 맛없다 / 1개 : 맛은 별로다 / 2개 : 흔한 맛 / 3개 : 괜찮은 맛 / 4개 : 흠잡을 게 없는 맛 / 5개 : 환상적인 맛
@ 가성비 = 0개 : 돈 아깝다 / 1개 : 가성비는 별로다 / 2개 : 흔한 가성비 / 3개 : 괜찮은 가성비 / 4개 : 흠잡을 게 없는 가성비 / 5개 : 환상적인 가성비
@총점 = 1개 : 그냥...식당 /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개 : 같은‘구’(기초가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4개 : 같은‘시’(광역자치단체)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전국구)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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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평가는 시식 당일에 한정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평가는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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