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맛집] 신촌황소곱창 – 소곱창구이
대학시절, 지갑 사정상 소곱창은 먹기 쉽지 않은 술안주였다.
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곱창 가격이 많이 안 변했으니, 그 당시 체감 가격은 더 비쌌다.
직장 다니는 선배를 만나거나 특별한 날에나 먹는 게 소곱창이었다.
그래서 곱창 먹는 날은 옷에는 냄새 가득, 속에는 술이 가득했다.
오늘 소개할 '신촌황소곱창'은 대학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제는 번성해서 종로나 신림에도 만날 수 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신촌본점이 최고인 것 같다.
부추, 양파, 감자, 버섯류와 함께 굽는다. 이모님께서 직접 해주신다.
특제가루를 뿌려주신다. 뭔진 모르겠다.
간, 천엽을 서비스고 리필 가능하다. 간혹 늦게 가면 없을때도 있다.
홉합탕이나 재첩국이 서비스로 나와서 정말 소주 먹기에 최고다.
<메뉴/가격>
황소곱창 : 1.2만원
대창 : 1.3만원
막창, 벌집(벌양) : 1.5만원
양 : 2.5만원
모듬 : 3~3.5만원
볶음밥 : 2000원
<영업시간/휴무일>
15~03시 영업
<주관적 평가>
총점 :
한줄평 : 저렴하고 맛있지만, 관리가 필요하다.
추천하고 싶을 정도의 맛집이다. 곱도 괜찮고, 곱창 굽기도 좋다.
어우러지는 찬이나 야채류도 괜찮다.
찍어먹는 소스나, 양배추 샐러드도 정말 곱창이랑 잘 어울리다.
입안을 깔끔하게 해줄 탕까지 나오니, 소주 마실 곳으로 이만한 집이 없다.
그런데...주인분이 계실 때와 안 계실 때 곱창질이 다른 느낌이다.
마지막 방문 때도 주인분이 안 계셨다. 그리고 곱창에서 냄새가 났다. 먹다가 젓가락을 놓았다.
같이 간 친구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그 이후로 안 가고 있다.
<주소/지도>
2호선 신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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