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맛집] 일미가참치 – 무한리필 참치회
가격적인 면이나 중금속 문제 등으로 참지를 즐기진 않는다.
한데, 지인 중에 참치를 너무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간간이 같이 참치집을 간다.
그 분을 따라가면 '참 괜찮은 참지를 내놓는구나'라는 느낌을 받는 참치집이 대부분이다.
그 분은 딱히 맛을 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맛집을 억지로 찾지 않는다.
그런데도 괜찮은 참치집을 여러 곳 아는 걸 보면,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며 경험을 늘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맛집을 찾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소개할 참치집은 지인의 단골집으로 이수에서는 이미 유명한 참치집 '일미가참치' 다.
간판부터 내부 시설까지 규모가 있는 참치집이다.
이수역 바로 뒤쪽 골목에 있는데 화려한 외관 덕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표다.
(우측에는 기본가격이 없는데 아마 룸 가격인 듯하다.)
일반적인 무한리필 참치집보다 10% 정도 비싼 듯 하다.
그래도 참치의 질이나 내용물을 보면 이해가 가는 가격이다.
지인의 말로는 무한리필 참치집에서 절대 최저가를 시키지 말고, 1~2등급 위에 껄 시키라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뭐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는 이런 가격시스템을 좋아하진 않는다.)
바가 상당히 길다.
실장님 2분이 커버하시는데, 다 커버하기 힘들 정도다.
안경 끼신 실장님이 지인과 친한 분이다.
덕분에 가격대비 훨씬 좋은 참치 부위를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따로 성함을 묻지 못 했는데, 참치집은 역시 실장님과 친해지면 퀄리티가 달라지는 걸 알게 되었다.
지인도 얘기 하길, 이곳저곳 참치집 옮겨 다니는 거 보다 한 곳에 오래 다니는게 훨씬 낫다고 한다.
(뭐 일식집이나 개인의 재량이 부여 된 식당은 다 그럴거다.)
기본 세팅이다.
왼쪽 위를 보면 김, 간장, 참기름, 맛소금도 놓여있다.
참치회를 두는 그릇이다.
자세히 보면 참치를 올리기 위해 무를 썰어서 올려놨다.
이런 점에서도 위생적인게 보여서 마음에 든다.
회가 나오기 전에 깔리는 찬이다. 테이블 공간이 부족 할 정도로 종류가 많다;;
맛은 그냥 그랬지만, 무우&참치 조림은 계속 손이 간다.
우리는 참치회스페셜을 시켰다. (1인 3.5만원)
실장님이 지인과 가깝고 평일이라 잘 대해주신 걸 생각하면
아마 그 위인 참치특스페셜 정로로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처음부터 기름기 도는 부위로 쫙 깔아주시니 소주가 막 넘어간다.
소고기인지 참치인지 구별을 못 할 정도다.
붉은 부위가 있는걸 보니 등살과 뱃살 중간쯤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워낙 다양한 부위를 주셔서 명칭을 들었는데 다 까먹....;;;;)
등살 같은 대중적인 부위는 김에 싸먹어봤다.
(실장님은 절대 김이랑 먹지 말라고 당부 하셨지만...)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해동실력이 대단하셔서 등살도 조직감이 살아 있다.
정말 소고기 같은 부위다.
쫄깃해서 1번 더 부탁했더니 흔괘히 주신다.
이때까지 소주를 3~4병은 먹은 거 같다.
참치가 이렇게 다양한 부위가 있는지 몰랐다.
끝없이 새로운 부위를 올려주신다.
배가 부르지만, 식사를 시켰다.
식사는 알밥과 김마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지인이 2개 다 달라고 해서;;; 김마끼 2개와 알밥 1개가 식사로 나왔다.
마끼는 사실 별로였고, 알밥이 낫다. 그리고 저 무우국이 정말 시원하다.
소주를 바로 해장시켜준다.
새우튀김도 나오는데, 마트에서 파는 그런 가공품이 아니다.
바로 튀기셔서 따뜻함과 바싹함이 최고다.
배가 터질 듯 하지만, 참치가 끝이 없다.
왼쪽부위는 어느 부위인지 감도 안오는 부위다.
등살이 나오니 넉살(?)좋은 지인이 이런거 말고 맛있는 부위로 달라고 한다.
(난 저런 말 못하겠던데...ㅎㅎ;;)
무안한 마음에 술 매출은 엄청 올려드렸다.
지인에게 맛있는 부위는 이런 기름진 부위 이다.
내가 지금껏 가 본 참치집 중에서 가장 많은 부위가 나온 거 같다.
실장님과 소주 한잔 하면서 얘기도 나눴다.
참치회가 너무 맛있고, 상태가 좋다고 하니 본인 만의 해동기술이 있다고 하신다.
냉동인지 냉장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회 상태가 좋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기술과 노하우가 있었다.
참치회 생각이 나면 제일 먼저 이 곳을 찾을 듯 하다.
<메뉴/가격>
참치회기본 : 2.8만원
참치회스페셜 : 3.5만원
참치특스페셜 : 4.5만원
실장스페셜 : 6만원
로얄스페셜 : 8만원
일미가스페셜 : 10만원
초밥 : 1만원~2.2만원
<영업시간/휴무일/연락처>
15 ~ 2시 영업
문의전화 : 02-593-3788
<주관적 평가>
총점 :
한줄평 : 가격 이상의 참치 퀄리티를 보여주는 집
아직 참치부위나 부위 별 명칭도 모르지만,
회를 자주 먹어 본 내공으로 이 곳 참치의 선도나 상태를 판단해본다면, 지금껏 먹은 참치회 중 최고다.
해동시키는 확실한 기술을 가지고 계시니,
참치회를 실온에 둬도 물이 흘러나오거나 질감이 붕괴되어 퍼석한 사과 같이 되는 현상이 없다.
참치회의 부위 별 종류야 실장님이 지인을 위해 특별히 챙겨 주셨다고 해도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회의 상태는 인정한다.
회 뿐 아니라 사이드로 나오는 메뉴들도 가 평균 이상은 한다.
그렇기에 과음을 안 할 수 없는 집이다.
다음에는 지인 없이 방문해서 일반손님에게는 어떤 형태로 나오는지 봐야겠다.
<주소/지도>
4,7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태그>
#(대표지역명)맛집 #(대표역명)맛집 – 지역명과 맛집은 붙이기
#별점 #시,도 #구 #동 #지하철역 #명소 #대표음식분류 #대표음식
(시에는 ‘시’안 붙이기 / 경남, 경상남도 2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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