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경기도

[양평/두물머리 맛집] 두물머리연핫도그 – 핫도그

시베리안낙타 2021. 4. 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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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두물머리 맛집] 두물머리연핫도그 – 핫도그
( 두물머리 방문객의 필수 주전부리 )


 아는 형님 부부와 함께 남한강 드라이브를 하게 됐다. 계획된 드라이브가 아니라서, 딱히 떠오르는 관광지가 없기에 두물머리로 가기로 했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주말이면 도로가 차로 가득한 곳인데, 솔직히 사람이 몰릴 정도로 경치가 좋은건진 모르겠다. 딱히 맛집이 있는것도 아니고 볼거리가 뛰어난 것도 아니었기에, 대학시절 데이트 한다고 방문 한 걸 제외하곤 다시 방문하진 않았다. 그런데 형네 부부가 이구동성 두물머리 핫도그가 유명하고 정말 맛있다고 하니, 급 구미가 당겼다. 한편으론 핫도그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겠냐는 의구심도 들고, 예전에 갔을땐 못 보던 곳이라 호기심도 생겼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분위기    


주말이라 그런지 두물머리를 방문한 사람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방문한 모든 사람은 연핫도그를 먹으려고 줄을 서고 있었다.

연핫도그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곳이 여기 말고 몇 곳 더 있는데, 확실히 원조(?)집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식당은 큰 비닐하우스 형태로 되어있다.

안쪽에 넓은 홀이 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대기줄 때문인지, 내부에서 시식은 금지되어있다.

뭐, 내부 시식이 가능하더라도 밖에서 한강을 보면서 먹지 굳이 여기까지 와서 내부에서 먹을 사람은 없을 듯하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특이하다.

평일은 10시부터, 공휴일과 주말은 09시부터 시작인데 마감시간은 정해진게 없고 '해가 질 때까지'란다.

휴무일도 태풍,지진,쓰나미때라고 한다. 자연재해가 있을때 이 곳을 방문 할 사람은 없으니, 사실상 연중무휴다.

연핫도그는 2009년 개업을 했다고 한다.

10년쯤 된 가게인데 '#전참시'라고 된 걸 보니 방송의 힘으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것으로 추측이 된다.

솔직히 전참시, 특히 이영자 맛집이라고 언급되는 곳의 신뢰도가 매우 낮은 필자에게 #전참시라는 문구는 반갑지 않다.

 

 

 

그래도 왔으니 먹긴 먹어야지.

대기줄은 엄청 길었지만, 핫도그가 빨리 나오는편이라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한 10~15분 정도 기다렸나?

 

 

 

              #  메뉴/가격/원산지    


연핫도그는 핫도그 단일메뉴만 파는데, 맛은 순한맛과 매운맛 2종류다.

매운맛이라고 특별한 소스를 뿌리거나 바르진 않고 소세지 맛이 매콤하다고 한다. 이미 먹어본 형네의 말로는 순한맛은 평이하고 매운맛이 특색있다고 한다. 그리고 매운맛도 그리 맵지 않다고 하니, 고민없이 매운맛으로 선택했다.

소시지는 국내산 돼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설탕, 케찹, 머스타드를 뿌려주고, 포장용은 바르지 않고 따로 제공된다고 한다.

 

 

많은 직원들이 정말 정신없이 핫도그만 만들고 있다.

거의 핫도그 공장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참고로, 순한맛과 매운맛 핫도그는 완전도 모양이 동일하다. 핫도그를 줄 때 무슨맛인지 직원분이 알려주시는데, 어떻게 구분하는지 그 방법은 뒤에 알려드리겠다.

 

 

왜 '연'핫도그라 불리는지봤더니 반죽에 연잎이 들어가서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두물머리 일대에 연잎이 많은데, 그걸보고 만들었나보다.

 

 

핫도그를 구매하면, 가게 앞에 있는 나무벤치에 앉아서 먹으면된다.

 

 

              #  연핫도그    


[ 매콤한 핫도그 : 3000원 ]

머스타드와 케찹이 이쁘게 발려진 연핫도그다.

 

 

매운맛인데 매운편은 아니다. 매콤도 아니고, 그냥 얼큰함 정도? 

국내산 돼지를 사용해서 그런지 소시지의 씹는맛이 아주 좋다.

튀지는 핫도그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가 튀기는 핫도그는 밀가루 함량만 엄청 높은 싸구려 소시지 사용하기 때문이었다. 연핫도그는 비싼만큼, 그런 소시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샌드위치형 핫도그에 사용되는 나름 고급진 소시지가 들어 있기에, 이런 소시지를 사용하는 핫도그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핫도그의 튀김옷이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연잎이 들어간 특별함도 없고, 쫄깃함과 같은 특별한 식감도 없다. 튀김옷을 조금더 특색있게 변형을 주면 더 좋겠다.

 

 

 

참고로 매운맛이랑 순한맛이 완전 동일한 모양인데 직원들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궁금했다.

내가 주문한 매운맛과 지인이 주문한 순한맛을 비교해보기 답이 나왔다.

핫도그 나무막대기가 정방향이면 순한맛이고 사진처럼 역방향이면 매운맛이였다. 즉 뽀족한부분이 돌출되어 있으면 매운맛이고, 핫도그 내에 위치해 있으면 순한맛이다.

 

 

핫도그를 먹고 보니, 대기줄은 더 길어졌다.

확실히 두물머리연핫도그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면, 두물머리는 핫도그후 경치다.

 


 

 


 

              #  식당 정보    


[ 식당운영정보 ]

영언시간 : 평일 10시~해질 때까지 영업 / 주말,공휴일 09시~해질 때까지 영업

휴무일 : 태풍,지진,쓰나미 때만 휴무

전화번호 : 010-3396-0923

 

메뉴 / 가격 ]

순한맛 핫도그 : 3000원

매운맛 핫도그 : 3000원

 

주소 지도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맛 : ●●◐○ / 특별한 맛은 아닌데, 소시지가 괜찮다

가성비 :  / 더 저렴하면 좋겠지만, 적당한 가격이다.

분위기 : / 두물머리 자체 경치가 좋다.

재방문의사 : 90% / 이거 먹으러 두물머리에 가진 않겠지만, 두물머리에 간다면, 다시 먹을듯.

[ 장단점 ]

장점 : 소세지가 맛있다 / 따뜻한 상태로 바로 먹을 수 있다.

단점 : 웨이팅 / 상대적으로 평이한 튀김옷

 

@ 총점 : ●●●○ @

@ 한줄평 : 특별하진 않지만, 소세지가 괜찮아서 돈아깝지 않은 핫도그 @

처음 구매할때는 핫도그가 3000원이나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먹고나면 가격이 수긍된다.

핫도그 속 소세지가 아주 괜찮기 때문이다.

밀가루 덩어리 같은, 싸구려 소세지가 아니라 뽀득뽀득하고 쫄깃함이 느껴지는 진짜 소세지다.

특별하거나 특색있는 맛은 아니지만, 식감으로 먹고 들어가는 핫도그다.

살짝 아쉬운 점은 여느 핫도그와 차이가 없는 튀김옷이다.

더 쫄깃해지거나 더 특색이 강했으면 좋겠다. 연잎을 첨가한 이유를 도저히 알수가 없으니 말이다.

여튼, 소시지가 괜찮았기에, 먹어봤던 튀긴핫도그 중에선 아직까진 원탑이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2점 같은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같은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 4점 같은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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