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맛집] 아몬드빵집 – 소세지빵,소보루빵,슈크림빵
구리의 번화가이자 시장이며, 곱창골목이 있는 돌다리사거리, 수택동에 위치해있다.
겉모습만 봐도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있다.
입구에서 부터 다양한 빵들이 있다.
식빵포장을 보니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하다.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하다.
앉아서 먹을 곳이 없으니 포장해 가야 한다.
오른쪽 편에는 어릴때 동네빵집에서 자주 봤던 빵들이 있다.
기름기 가득한 생크림빵과 단팥빵, 카스테라, 소보루, 피자빵 등 익숙한 모양 그대로다.
(1개 500원)
케익을 보니 생크림 케이크도 있지만,
이제 찾아보기도 힘든 지방 성분의 케이크도 있다.
(어릴때도 지방성분의 저 케이크는 기름져서 거의 먹지 않았다. 차라리 롤케잌을 더 선호했다.)
이 집은 원래 고로케로 유명하다고 해서 고로케를 사려고 했으나,
고로케는 나오려면 30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저 소시지빵을 샀다.
(1개 800원)
소세지빵 만 사기 뭐해서 소보루빵과 꼬꼬마시절 가장 좋아하던 빵인 슈크림빵을 샀다.
우리 동네빵집도 슈크림빵이 딱 저 모양이었는데, 난 그래서 개발바닥이라고 부르곤 했다.
3개를 샀는데 1800원이란다;;; 돈내는 내가 다 미안해 질 정도다;;;
모양뿐 아니라 가격도 어릴 적 그대로 인듯하다;;;
강변에 가서 먹으려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집까지 가지고 왔다.
2시간이 걸리다 보니, 소시지빵이 엉망이 됐다;;;
그래도 역시 먹음직스럽다.
빵도 그냥 빵이 아니라 튀겨진 빵이라 케찹소스와 기름기가 어울려 꽤 괜찮다.
속은 오이채와 양배추채가 들어있는데, 씹는 식감도 아삭한게 좋다.
아...1개 더 사올걸 그랬다.
슈크림빵~!
생각보다 슈크림이 적지만, 500원 짜리 치고는 상당한 맛이다.
크게 달지 않아서 좋다.
소보루빵~!
고소함이 가득하다.
소보루빵은 빵자체가 퍽퍽한 경우가 많은데,
적당히 퍽퍽해서 우유와 정말 잘 어울린다.
<메뉴/가격>
소세지빵 : 800원
소보루빵 : 500원
슈크림빵 : 500원
<영업시간/휴무일/연락처>
08 ~ 01시 영업
문의전화 : 031-562-3413
<주관적 평가>
총점 :
한줄평 : 추억의 맛, 추억의 가격
가게 분위기도 옛스럽지만, 가격조차 옛스럽다니.
공장에서 나오는 빵도 이제는 1000원이 넘는데, 빵 1개 500원 정도란게 말이 되는가?
그렇다고 맛이 허접하지도 않다. 딱 옛날 맛 그대로다.
소세지빵을 봐도 알지만, 속에 양배추채가 가득차 있다.
주인아저씨 혼자서 일하시는지 빵을 만드시다 계산하러 나오시는데,
적게 사가는게 미안할 정도였다.
거리가 상당히 있는 곳이라 한번가려면 마음 먹고 가야겠지만,
구리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소세지빵과 못 먹은 고로케를 먹기 위해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주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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