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술집 8

[신림동/고시촌 술집] 황해도빈대떡 - 민속주점:모둠전

[신림동/고시촌 술집] 황해도빈대떡 - 민속주점:모둠전 ( 38년째, 녹두거리를 지키고 있는 전 전문점 ) 고시촌에 사는 지인을 만나게 됐다. 술 한잔 하려는데, 안 와 본 사이 고시촌도 많이 변해서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됐다. 이왕이면 추억팔이도 할 겸, 가봤던 곳을 방문하는게 좋을 듯해서, 예전에 종종 방문했던 '황해도빈대떡'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황해도빈대떡'은 오랜시간 녹두거리를 지키고 있는 민속주점으로, 어르신의 전 굽는 스킬이 정말 예술 같은 곳이다. 고시촌인 만큼 가격도 저렴해서, 대학생이나 고시생은 물론이고 동네 어르신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황해도빈대떡은 신림동 고시촌 녹두거리에 있다. 1993년에 개업했다고..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돈지루(돼지된장야채탕)

[신림역/신림 술집] 야끼무라 – 야끼도리,꼬치구이,돈지루(돼지된장야채탕)( 퀄리티 좋은 다양한 꼬치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작년에 이어 다시 야끼무라에 관한 리뷰를 남긴다.신림역 주변에 괜찮은 술집, 특히 일식주점이 많지 않은점도 있지만, 야끼무라의 소스가 술안주로 좋아서 종종 찾게 된다.모텔이 많은, 나름 조용한 골목에 있는 술집이지만, 피크타임에 가면 사람으로 넘쳐난다.이 곳은, 일본식 꼬치구이인 야끼도리와 주인장만의 특색있는 탕이 주력메뉴이다.꼬치구이와 소스는 항상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데, 탕은 종종 바뀌는 거 같다. 테이블은 5~6개로 그리 크지 않은 술집이다.일식주점이지만, 과하게 일본풍을 내지 않았고, 내부 불빛도 밝은 편이다.그런 분..

[신림역/신림 술집] 청담육회 – 육회

[신림역/신림 술집] 청담육회 – 육회( 신림역에서 보기 힘든 육회전문점 ) 육회를 언제부터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현존하는 식문화 중 가장 오래됐고, 원시적인 방법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소고기를 이용한, 더 맛있는 방법이 많은데 왜 하필 육회를 먹을까? 내 생각에는 은은한 핏맛을 즐기기 위해서 그런 듯 하지만, 갈수록 육회라는 음식이 육회라기 보다는 양념을 가미한 생소고기무침이 되는 걸 보면, 딱히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지도 않다. 뭐 대중적 이유는 뒤로 하고, 나는 2차나 3차로 술을 마실때, 배가 불러서 이용하는게 가장 크다. 적당한 양의 육회와 소고기뭇국이 있다면 소주 몇 병은 가소롭다. 그래서 대학시절 많이 이용했는데, 요즘은 주변을 둘러보면 그 많던 육회전문점이 다 어디..

[신림역/신림 술집] 신림닭꼬치 – 꼬치구이,치킨가라아게

[신림역/신림 술집] 신림닭꼬치 – 꼬치구이,치킨가라아게( 직화 닭꼬치에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패션문화의거리 맛집 ) 술이나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배부름이 싫을 때가 많다. 밥을 먹은 후나 반주 후에 술을 마시면, 꽉 찬 배 때문에 술맛마져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주를 마신다면 그런 배부름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은데, 맥주를 마신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럴때는 안주의 선택이 중요하다. 적은 양에도 입을 씻어줄 강함을 가지면서도, 맥주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 적당함을 가져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게 노가리나 오징어와 같은 마른안주이고, 그 만큼은 아니지만 맥주와의 어울림에는 더 나은게 꼬치구이라고 생각한다. 꼬치구이 중에서도 닭꼬치 만큼 맥주와 잘 어울리는게 없는데, 신림역에 괜찮던..

[신림역 술집] 한신포차 – 옛날통닭

[신림역 술집] 한신포차 – 옛날통닭 '한신'이란 단어를 들으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초한지를 생각할거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일본 프로야구를 떠올릴 거다.반면 젊은 사람들은 닭발과 헌팅을 떠올릴건데, 체인형 실내포차인 '한신포차' 때문이다.요식업계의 대부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백종원 대표가 만든 한신포차는 왁자지껄하고 저렴한 대형실내포차 컨셉을 추구하고 있다.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주 메뉴인 닭발로 젊은 여성을 불러들였고, 당연한 결과로 남성들도 많아지면서 헌팅하는 술집으로 유명해졌다.닭발이나 헌팅과 같은 한신포차의 컨셉만큼 '한신포차'라는 어원이 인상 깊다.초한지의 한신 대장군이나, 한신타이거스가 아닌 잠원동의 한신아파트가 명칭의 유래이다.정확하게는 80년대 한신아파트 근처 공터에 형성되어있던 포..

[신림역 술집] 뉴욕야시장 – 크림파스타,맥앤치즈,오뎅탕

[신림역 술집] 뉴욕야시장 – 크림파스타,맥앤치즈,오뎅탕 몇 년 전 부터, 저렴한 안주를 선보이는 술집이 늘어나고 있다.XX비어를 선두로 동경야시장, 뉴욕야시장, 백스비어 등 거대 체인화 된 술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1만원대 전후의 가격으로 안주를 시킬 수 있어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가격에 비해 음식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서 종종 찾는데오늘 소개할 곳은 퓨전양식의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뉴욕야시장'이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체인점인 만큼 깔끔한 외관이다. 인테리어에서도 젊음을 느낄 수 있다. 넓은 홀에 테이블도 큰게 마음에 든다. 맥주가 먼저 나왔다.기본안주는 미니 프레첼이다. 짭쪼롬한게 맥주 안주로 딱이다. [크림파스타치킨 - 8900원] 비주..

[신림역 술집] 최고집 – 막걸리,전(깻잎전,동그랑땡)

[신림역 술집] 최고집 – 막걸리,전(깻잎전,동그랑땡) 막걸리가 먹고 싶을때 빠질 수 없는 안주가 전이다.단백하며 기름진 맛이 막걸리 쌉싸름하면서 톡쏘는 맛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비가 올때면 더 생각나는 전은 반쯤 튀기는 음식이라 웬만하면 맛이 있다.그러나 양이나 속재료, 기름상태와 굽는 실력 차이로 구운 뒤 시간이 지나면 맛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게 전이다.그런 이유로 괜찮은 전집이 있으면 그 곳을 주로 이용하는데, 자주 가던 전집이 문을 닫아서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오늘 소개할 '최고집'은 사실 닭도리탕으로 더 유명한 곳이지만, 전이 먹고 싶으니 전을 먹어본다.(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림역 순대타운에서 남쪽방향으로 나있는 작을 골목은 먹거리 골목 같은 곳이다.맛집..

[신림역 술집] 스윙펍 & 다트메카 – 칵테일,맥주,다트

[신림역 술집] 스윙펍 & 다트메카 – 칵테일,맥주,다트 본인을 소개하는 글이나 이력서를 쓸때, 별거 아닌데 신경 쓰이는 문항이 취미에 관한거다.항상 주어진 삶을 살기 바쁜 한국인은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취미를 가진다는게 쉽지는 않아서 그럴거다.시간이 생긴다고 해도 취미생활은 은근 돈이 많이 들고, 자기 적성에 맞는 취미를 찾아지지도 않는다. 다른이들 처럼 먹고 영화보고 하는게 취미라면 취미였던 내가 뒤늦게 빠진 취미가 한개 있다.바로 '다트' 던지기다.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실력은 별로지만, 시간 있을때면 던지는 생활취미가 된 놀이다.무엇보다 다트는 음주와 함께 할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다. 오늘은 내가 다트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곳을 소개하려한다.경치 좋은 곳에서 맥주 한잔하려다 좋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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