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 ]/라면

[라면/팔도] 칼칼닭면

시베리안낙타 2023. 5. 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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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팔도] 칼칼닭면

-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상품 디자인     

팔도에서 '칼칼닭면'이라는 라면에 나왔다.

팔도하면 팔도비빔면이 압도적인 1등 상품이고, 그 뒤로 왕뚜껑이 있다. 그리고는 틈새라면 정도 있는데, 그 3개를 제외하면 떠오르는 라면이 없다. 그런만큼 야심차게 만들었을거 같은 '칼칼닭면'인데, 칼칼한 매운콤한과 닭의 감칠맛이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네이밍은 훌륭해 보인다. 덕분에 열라면을 사러 갔다가, 돈을 더 내고 칼칼닭면을 구매했다.

진한 붉은색의 포장색과 엄청난 양의 다대기 사진이, 매콤함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미리 말하면 포장지의 강력한 만큼 맵지는 않다. 제품명 처럼 칼칼함에 맞는 맛이다.

참고로 팔도 '칼칼닭면'의 가격은 동네마트에서 1개 1350원, 4개 번들은 4800원에 판매중이다.

 

 

 

 

시원칼칼한 양념분말의 다대기를 이 라면의 비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 상품 정보      

뒷면의 상품정보이다.

 

 

 

원재료명은 별게 없다.

닭베이스 라면답게 스프에는 치킨 맛을 내는 분말들이 많이 들어간다.

 

 

 

 

열량은 505kcal로 평이하다.

나트륨은 1590mg (1日기준치 대비 80%), 단백질은 10g, 지방은 16g정도 들어있다.

 

 

 

라면 조리법은 일반라면과 비슷한데, '다대기 양념분말'은 라면을 다 끓이고 넣는 후첨스프라는게 중요하다.

 

 

 

 

 

               # 상품 구성품      

천원 초중반대 가격의 라면치고, 구성은 괜찮다.

분말스프1개, 건더기스프1개, 후첨분말스프1개와 두툼한 면이 있다.

 

 

 

 

 

면은 일반면보다 훨씬 굵다.

1.5~1.7배의 두께는 되어보이고, 튀김우동급에 가깝다.

 

 

 

처음에 넣는 분말스프는 곰탕이나 우동 스프와 유사하다.

냄새도 사리곰탕면 냄새가 난다.

 

 

 

 

붉은색 후첨스프다.

확실히 국밥집 다대기 냄새가 난다. 말린 홍고추향이 강하다.

 

 

 

 

 

건더기는 건홍고추, 계란, 파 등이 보이고 건조시킨 닭도 들어있다.

 

 

 

 

 

 

               # '칼칼닭면' 조리법      

우선 끓는물 500ml에 분말스프와 면, 건더기를 넣고 4분간 끓인다.

 

 

 

 

1차로 완성된 칼칼닭면이다.

정말 사리곰탕면 스럽다.

 

 

 

이제 다대기용 후첨분말스프를 넣는다.

 

 

 

그리고 잘 섞어주면 완성~!

 

 

 

 

 

               # 완성된 '칼칼닭면'      

강력했던 포장지에 비해서는 온순한 느낌을 주는 비주얼이다.

 

 

 

처음 먹어보는 국물은 얼큰한 칼국수 느낌이 난다. 

시원하게 들어오는데, 뒤에 치는 건홍고추스러운 매콤함이 좋다. 매콤함의 결은 열라면의 건조한 매콤함과 비슷해서 그런지, 어디서 먹어본듯한 대중적 맛이다. 몇 번 더 먹어보니 후추향도 꽤 난다. 후추가 매콤함을 살짝 올려주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한국인 입에는 그리 맵지 않다.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사이쯤? 진라면 매운맛에 조금 더 가까운 매콤함이다.

 

 

 

 

면이 굵어서 국물과 따로 놀거나 퍼질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걱정이었다.

면은 굵지만 은근 쫄깃하고 밀도도 탄탄한 편이라 괜찮다.

시간이 지나도 탄력감이 오래 버티고 있어서 좋았다.

 

 

 

 

한국라면이 다 그렇지만, 건더기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

건조시킨 닭이 몇 개 있지만 맛이나 식감을 변화 시킬 정도는 전혀 아니다.

건더기 닭은 잡내는 없지만 식감은 닭과는 거리가 멀다.

 

 

 

 

전체적인 맛평을 하자면, 누구나 괜찮게 먹을 무난한 맛이다. 그렇지만, 매니아는 절대 생기지 않은 거 같은 맛이다. 중국집 우동이나 사골칼국수에 순대국집의 다대기와 라면스프를 각각 ½ 스푼을 넣으면 이 맛과 유사 할 거 같다.  치킨파우더 스러운 닭의 감칠맛이 나긴는데, 칼칼한 다대기에 묻혀 있기 때문이다. 살짝 아쉬운건, 열라면처럼 칼칼함을 더 강조했으면 어떨까 싶다. 처음 먹을때는 맛있었는데, 2~3봉지 먹어보니 감칠맛스러운 단맛이 너무 거슬린다. 그래서 먹을수록 만족감이 떨어졌다. 단맛을 줄이고 칼칼함을 더 살리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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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정보     


 [ 가격 ] 

동네마트 1350원

( 매장별 가격 상이 )

 [ 조리법 ] 

1. 끓는 물 500ml에 '분말스프, 건더기스프'를 넣고 4분 간 더 끓이기.

2. 불을 끄고 '다대기 양념분말 스프'를 넣고 잘 섞어서 먹기.

 [ 칼로리 ] 

505kcal

 [ 나트륨 ] 

1590mg (1日기준치 대비 80%)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맛있는데, 완성도가 아쉽다.

가격 ●●●● / 퀄대비 가격 괜찮다.

재구매의사 : 90% / 단맛을 줄이다.

 

 @ 총점 ●●●○

 @ 한줄평 : 단맛을 줄이고 칼칼함을 더 살렸으면 열혈팬이 됐을건데... @ 

요즘 새로 나오는 라면들은, 자기 컨셉은 강하게 보이려 하지만, 실질적인 맛의 베이스와 오미의 조화는 다 비슷한 느낌이다. 마치 문신한 공무원의 느낌이다. 하나 같이 비슷한 감칠맛과 비슷한 당도와 비슷한 매콤이라, 면과 건더기를 제외하면 큰 맛의 차이가 없다. '칼칼닭면'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아쉽다. 자기 개성인 칼칼함을 더 강하게 밀어붙였으면, 정말 집에 쌓아두고 먹었을건데... 칼칼함을 죽이는, 대중적이고 은근 묵직한 단맛과 감칠맛이 오히려 이 라면에는 해가 됐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맛없다 // 2점 : 1년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3점 : 1달에 한두 번 생각날 맛

[ 4개 부터 추천 ] 4점 : 매주 먹어도 좋다 // 5점 : 매일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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