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서울대입구역 맛집] 외래향 - 중식당 : 평일점심특선 (런치코스)

시베리안낙타 2023. 1. 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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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맛집] 외래향 - 중식당 : 평일점심특선 (런치코스)


서울대입구역 주변에 중국집은 많지만 레스토랑 느낌이 나는 중식당은 많지 않다. 머리에 떠오르는건 '외래향', '하이보', '타이펑' 정도이다. 오늘은 이 3곳, 서울대입구역 중식당들의 점심코스(점심특선)를 비교해 보려한다. 몇 달 전에 타이펑의 점심특선은 리뷰했는데, 이번에는 서울대입구역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중식당인 '외래향'의 점심코스를 살펴보겠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외래향은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 하는 곳이라, 점심에는 대기가 종종 발생하는 식당이다.

그래서 평일런치코스를 먹으려면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혹은 조금 늦게 방문하게게 좋다.

 

 

 

 

             # 내부분위기    

12시가 조금 넘자 바로 만석이다.

솔직히 이렇게 장사가 잘 될 정도로 맛있는 중국집은 아니지만, 인근 다른 중국집을 가보고 나니, 또 여기 만큼 하는 곳을 서울대입구역에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 메뉴, 가격, 원산지    

현재 평일점심특선은 1人 3만원, 저녁A코스는 1人 3.5만원으로 5000원씩 인상됐다.

 

 

 

원산지 표시도 크게 써져있다.

 

 

 

 

 

             # 기본반찬    

[ 평일점심특선 1人 30,000원 ] - 2인이상 주문가능

기본찬으로 단무지, 배추김치, 짜사이 3가지가 나왔다.

그럼 이제부터 외래향 평일런치코스를 살펴보자.

 

 

 

 

             # 게살스프    

[ 게살스프 ]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게살스프'이다.

게살스프는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음식이라, 맛이 궁금했다.

 

 

 

살짝 걸쭉하고 투명한 스프 안으로 게살과 팽이버섯이 들어있다.

스프 위에는 계란흰자로 머랭을 쳐서 올렸다.

스프는 생각보다 슴슴하고 조금 간이 덜 된 느낌이다. 예전에 비슷한 요리에는 고추기름을 올려서 먹은거 같은데, 외래향에는 그냥 깔끔한게 나왔다. 게살스프지만, 게향이나 해물향이 스프에 들어있진 않았다. 스프가 거의 無맛에 가까워서 그런지 머랭과 스프국물이 그리 조화로운지는 모르겠지만, 속을 부드럽게 달래기는 좋았다. 게살은 홍게나 대게류 같은 것을 사용한것으로 보인다.

한그릇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스프는 아니었다.

 

 

 

             # 팔보채    

[ 팔보채 ]

이어서 나온 첫번째 요리는 팔보채다.

중국집에서 요리를 시킬때 팔보채는 나의 선택권에 거의 없는 메뉴다. 주로 튀김류나 냉채류를 시키지, 소스를 버무리거나 걸쭉한 요리를 그리 즐기지는 않는다.

 

 

여덟가지 귀한 식재료를 볶은 요리라 해서 이름이 '팔보채'인데, 여기도 대충재 8가지 재료는 맞춘듯하다. 칼집 낸 오징어, 새우, 관자(?), 버섯, 은행, 샐러리, 청경채, 브로콜리가 보인다.

굴소스 맛이 지배적이고, 재료들의 씹는 맛이 재밋다. 소스를 버무려서 그런지 살짝 간이 센듯하지만, 재료들을 씹다보면 적당히 중화된다. 기름에 볶아서 적당히 기름져서, 첫 요리보다는 조금 뒤쪽에 내주는게 어떨까 싶다.

 

 

 

 

             # 유린기    

[ 유린기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중국요리 중 하나다.

튀김에 새콤한 소스가 어울려져서, 맥주와 함께 먹기에 이만한 중국요리도 없다.

 

 

아마 닭안심부위를 사용한듯한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살짝 튀김옷에 기름짐이 남아 있지만, 이정도면 괜찮다고 본다. 그래도 튀김옷을 더 얇게 하거나, 전분 비율을 달리해서 유린기스러운 튀김옷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소스도 조금 더 시큼해도 좋을듯하다.

 

 

 

 

              # 중새우 (칠리새우)    

[ 중새우 : 칠리새우 ]

이어서 중새우다.

중새우는 칠리와 크림 소스에서 선택 할 수 있다.

우리는 칠리새우로 주문했고, 1인당 2개의 새우가 나왔다.

 

 

칠리새우도 필자가 나서서 주문하는 메뉴는 아니다.

이상하게 중국집의 칠리새우는 튀김옷이 딱딱하거나 물반죽스러운 튀김옷이 두껍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우와 튀김옷이 하나가 되었단 느낌보단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 외래향 칠리새우도 그런 느낌이 드는걸 보니, 그냥 내입에는 칠리새우가 맞지 않나보다.

아무튼, 새우자체는 통통하니 식감이 좋았다.

 

 

 

 

              # 외래향 탕수육    

[ 외래향 탕수육 ]

외래향의 시그니처 메뉴인 '외래향 탕수육'이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그리 특별한건 없다. 그냥 채소류를 빼고 베트남 고추를 넣은 탕수육이다.

 

 

베트남고추가 들어있지만, 소스가 매운건 아니다.

매운걸 기대하고 고추와 탕수육을 같이 먹으면 입에서 불이나지만, 고추를 먹지 않으면, 솔직히 일반 탕수육과 큰 차이점을 느끼진 못한다. 여기 탕수육은 찹쌀가루?의 비율이 높은지, 튀김옷이 적당히 쫀쫀하다. 배달중국집의 탕수육과 꿔바로우의 중간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보면 되겠다.

 

 

 

              # 식사 (짬뽕)    

[ 식사 : 짬뽕 ]

마지막으로 식사가 나온다.

식사는 짬뽕과 짜장 중에서 선택 할 수 있다.

짬뽕파이기에 고민없이 짬뽕을 선택했다.

 

 

고기짬뽕의 묵직함이 아닌, 해물짬뽕류의 시원하고 깔끔한 짬뽕이다. 그렇지만 해물맛은 없는걸보니 채수나 파우더로 기본 맛을 내지 않나 추측해본다. 해삼, 오징어 등 코스 식사치고 괜찮게 재료가 들어있다.

예전에도 외래향을 한번 리뷰했을때 언급했는데, 외래향 식사부는 내 입에 짜다. 이번에도 역시 짰다. 하지만, 얇고 잘익은 면은 다른 중식당보다 괜찮았다. 조금만 더 담백하게 국물을 내면 참 좋겠다. 재료나 딱 떨어지는 깔끔함은 괜찮은데 말이지.

 

 

 

              # 후식    

후식은 과일이 제공된다.

이상 '외래향'의 런치코스를 살펴봤다. 그럼 간략하게 장단점을 분리해보겠다.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다~!!

 

[ 장점 ]

- 모든 음식 개별 제공 : 정말 가장 큰 장점이다. 주변 중국집은 코스요리를 전부 덜어먹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덜어먹는건 친한 사이에도 불편한데, 불편한 사람과 가면 더 불편해진다.

- 음식 제공 템포 : 이건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건데, 런치코스를 2번 먹어본 결과 어느 시간대에 와도 음식별 템포가 아주 늦거나 빠르지 않게 적절히 제공된다. 아마 점심때 코스먹는 손님이 많다보니 코스요리를 계속 빼야해서 그런듯하다. 

- 음식 온도 : 2번과 동일한 이유 때문인지, 바로 바로 조리 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 대중적인 맛 (요리한정) : 아주 맛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누구나 적당히 괜찮게 먹을 맛을 낸다.

- 요리별 맛 편차 적음 : 아주 맛있거나, 아주 맛없는 음식은 없다.

- 괜찮은 양 : 큰 차이가 나는건 아닌데, 주변 다른 중식당 런치코스에 비해서 양적인 인심은 제일 좋아보인다.

 

[ 단점 ]

- 가격인상 : 2.5만원하던게 3만원이 됐다. 그런데 구성은 동일하다. 3만원 값어치를 못한다는건 아닌데, 이 곳의 디너 3.5만원 짜리 코스를 보니, 차라리 그 구성이 훨씬 매력적이었다. 런치에도 3.5만원짜리 코스를 판다면, 차라리 5000원 더 내고 그걸 먹는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런치고 디너처럼 코스를 세분화하거나 3만원이 됐으면 코스적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 코스 구성, 순서 : 1번과 연결 된 것이다. 몇 개 안되는 요리 코스에, 초밥처럼 먹는 순서 언급하긴 뭐한데...덜 자극적인 요리를 앞에 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메인요리 4개 중에 3개가 튀김이다. 1개 정도는 냉채나 다른걸 하면 어떨까?

- 짜다 (식사한정) : 이건 뭐 예전 리뷰에서도 언급했던거지만, 식사류 음식은 짜다.

- 무뚝뚝함 : 직원들이 무뚝뚝하다. 반찬이라 물을 더 달라고 하면 한참 지나서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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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 운영 정보 ] 

영업시간 : 11:30 ~ 21 시 영업 ( Break Time 14:30 ~ 17시 /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휴무일 : 명절 휴무

전화번호 : 02-888-1224

( 주차 가능 / 예약 가능 / 포장 가능 / 단체석 / 점심특선 / 제로페이 / 대기 있다 / 혼밥 가능 )

 

 [ 포털사이트 평점 ] 

구글 : 4.1 / 5점 ( 리뷰 914개 )

네이버 : 미표기 / 5점 ( 리뷰 1383개 )

다음카카오 : 3.3 / 5점 ( 후기 116개 )

 

 [ 주소 / 지도 ] 

- 2호선 서울대입구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적당히 대중적 맛.

가성비 : ●●○○○ / 비싼듯 아닌듯 묘하다.

분위기,위생 : ●●●◐○ /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좋다. 

서비스,친절 : ●●○○○ / 무뚝뚝함.

재방문의사 : 80% / 아직은 근처에 여기만큼 편한 중식당을 못찾았다.

 [ 장단점 ] 

장점 : 음식 재료 괜찮다. / 코스 양 넉넉함

단점 : 무뚝뚝 / 요리류 짜다 / 평이한 맛

 

 @ 코스요리 총점 : ●●◐○○ @ 

 @ 한줄평 : 아주 맛있는건 아닌데...그래도 이 주변에선 제일 편하고 대중적인 중식당이다 @ 

한줄평에 대한 식당 리뷰 요약은 이전 글로 대신 해야겠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7~8 ] 회 이상 방문 /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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