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맛집 ]/부산

[부산 남천동/남천역 맛집] 영남해장국 - 해장국

시베리안낙타 2022. 5. 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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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천동/남천역 맛집] 영남해장국 - 해장국

( 어르신이 추천하는 식당 )


조금 묵힌 식당을 리뷰하려고 한다. 이 식당의 리뷰가 늦어진 이유는, 어르신들과 함께 가서 찍은 사진이 적었던 것이 가장 크다. 그럼에도 올리는 것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식당이라서다. 실제로 포탈 평이나 평점을 보면 호불호가 꽤 갈리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왜 그런지 주관적으로 적어 보려고 리뷰를 올린다. ( 꽤 묵혀진 리뷰라, 현재 식당 맛과는 많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언급한다.)

이 식당을 방문 한 것은, 아는 어르신의 추천 덕분이다. 그 분 말로는 이 주변 '높은신' 어른들이 가볍게 식사나 해장으로 즐기는 식당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 어르신도 시에서 나름 직책이 있었던 분이라, 신뢰를 가지고 방문을 했다.

 

-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


 

             # 식당외관    

식당은 명성에 비해 작은편이다.

위치는 남천역에서 메가마트 가는 길 중간쯤, 남천해변시장 옆에 있다.

이 주변에 꽤 괜찮은 식당이 많아서, 맛집 탐방가 들에겐 좋은 장소다.

 

 

 

주차도 가능하다. 단 2인이상 식사시 1장만 지원된다.

주차는 거북목욕탕 옆 '남산주차장'(구.거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내부분위기    

테이블은 입석과 좌식이 반반 섞여있다.

테이블을 전부 하면 10여석 정도? 생각보다 많진 않다.

원목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은, 나름 고풍적인 분위기를 풍겨서 해장국이라는 식당의 메뉴와 상당히 잘 어울린다.

메뉴판은 찍지 못해서 글하단에 글로 남기겠다.

 

 

 

 

             # 기본상차림    

이 집은 기본 밑반찬이 아주 마음에 든다.

국밥이나 해장국집은 김치에 생야채류가 전부인데, 겉절이는 물론 몽글몽글한 순두부까지 나온다. 반찬을 받자마자 흐뭇해 지는 기본상차림이다. 깍두기와 순두부는 백반으로 팔아도 될 정도로 맛이 괜찮다. 적당히 잘 꾸면서 순두부 백반상을 하나 만들어도 될 정도다. 반면, 겉절이는 꽤 시큼해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 해장국    

[ 해장국 : 8000원 ]

한국형 패스트푸드인 국밥답게, 음식은 금방 나온다.

보통 '해장국'하면 '양평해장국'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고추기름 둥둥떠있고, 푸짐한 양,곱창 그리고 선지가 들어있는 매콤하고 얼큰한 해장국 말이다. 영남해장국은 그런 양평해장국과 결이 완전 다르다. 고추기름은 커녕 매운맛을 많이 배체했다. 보통 경상도 음식이 맵고짜다고 생각하는데, 이 해장국은 정반대다.

 

 

내용물은 소고기와 우거지가 들어있다.

소는 한우, 호주산, 미국산을 섞어 사용한다고 하는데, 추측컨데 국내산은 육수용, 외국산은 고기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왜 그런 추측을 했냐면, 고기가 질겨서다. 가격을 생각하면 고기양은 섭섭하지 않은데, 퀄리티는 조금 실망스럽다. 고기는 질기고 아주 약하긴 하지만 누린내도 있는편이다. 핏기를 완벽하게 잡지는 못한듯하다. 먹는게 거슬리진 않지만, 높으신 어르신들이 추천한 식당의 고기퀄인지는...

반면 우거지는 아주 잘 삶았다. 씹히는 껍데기도 없고, 부들부들한게 맛이 좋다. 고기에서 실망한 마음이 우거지에서 돌아왔다. 이래서 어르신들이 좋아하구나 하고 말이다ㅎㅎㅎ

 

 

 

근데 우거지나 고기가 좋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국물이 문제였다.

국물이 너무 짜다. 필자가 짠맛을 즐기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이건 대중적으로 봐서도 짠편이다. 늦게 방문한거도 아닌데, 왜 이렇게 국물이 짤까. 결국 국물은 다 먹지 못했다. 그리고 국물의 깊이감도 문제가 있다. 담백한 사골국물이 아니라, 뭔가 인공스러운(?) 인위적인 사골맛이 국물 밑 바닥에 깔려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국물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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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정보     


[ 식당운영정보 ]

영업시간 : 24시영업

휴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51-626-4433

( 주차 가능 : 2인이상 식사시, '남산주차장' 1장 지원 / 포장 가능 / 예약 가능 / 입식+좌식테이블 / 혼밥 가능 )

 

[ 메뉴 / 가격 ]

해장국 : 8000원

육회비빔밥+해장국 : 1.2만원 / 꼬리해장국 : 1.5만원

도가니해장국, 술국, 뚝배기불고기, 수제떡갈비 : 1.2만원

한우물회 : 1.3만원 / 간천엽 : 1.5만원

육회, 육회사시미 : 2.5만원 / 곱창전골 : 中 2.7만원, 大 3.5만원

도가니수육 : 3만원 / 모둠수육 : 4만원 / 꼬리수육 : 4.5만원

 

[ 주소 / 지도 ]

- 2호선 남천역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 ●◐○○○ / 해장국보다 순부두가 맛있으면 우야노

가성비 : ●●●●○ / 구성대비 가성비는 칭찬한다

분위기 : ●●●◐○ / 생각보다 협소한데, 깔끔하다

서비스&위생 : ●●●●○ / 딱히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다

재방문의사 : 0% / 어르신들만 가는 걸로

[ 장단점 ]

장점 : 가격 / 밑반찬 / 잘삶은 우거지

단점 : 짜고 깊이감 없는 국물 / 상태 별로인 고기 

 

@ 총점 : ●◐○○○ @

@ 한줄평 : 호불호가 있을 수 밖에 없는곳 @

어르신이 추천해서, 어르신 입맛의 식당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전혀 아닌듯하다. 양평해장국 같은 매운맛이나 자극적인게 없고, 돼지국밥처럼 묵직하지 않은 국물이라 가볍게 해장하려는 어르신들이 좋아할 지는 모르겠지만, 맛의 깊이는 상당히 얕아보인다. 조미료처럼 느껴지는 인공적맛도 밑에 잔잔하게 깔려있고, 무엇보다 짜서 다 먹기는 힘들었다. 거기에 고기 상태도 별로라서, 여기가 유명한 이유를 나는 찾지 못했다. 그나마 순두부랑 깍두기가 나쁘지 않다는점, 우거지를 잘 삶았단건데, 그거 때문에 다시 방문할 가 같진않다.

아마 이 곳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은, 매콤함과 묵직함은 원치 않지만 짜게 드시는 분일듯하다. 그리고 고기보다는 두부나 우거지를 좋아하는 그런 분들.


- 총점 평가 기준 -

1점 : 일부러 갈 필요 없는 식당 // 2점 : 같은'동'에 살면 가볼 식당 // 3점 : 같은'구'에 살면 가볼 식당
[ 4점 부터 추천 ] 4점 : 같은'시'에 살면 가볼 식당 // 5점 :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 [ 일행 ] 이 직접 계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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