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맛집 ]/남서 지역

[신림동/고시촌 맛집] 옛골국수집 – 잔치국수,열무국수

시베리안낙타 2020. 8. 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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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고시촌 맛집] 옛골국수집 – 잔치국수,열무국수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끼를 먹을때, 국수만큼 좋은메뉴도 없다.

패스트푸드도 한끼 7000원씩 하는 지금시대, 3000원대 가격으로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게 국수다.

그런 엄청난 장점이 있음에도,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메뉴라 본인은 잘 사먹지 않는 편이다.

안타깝게도 종종 보는 지인이 국수를 좋아하기에, 이 날도 점심은 국수를 먹게 되었다.

방문한 곳은 대학동 고시촌에 위치한 '옛골국수집'이다.

현금결제를 하면 무한리필로 국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성비 좋은 고시촌에서도 알아주는 가성비 맛집이다.

이미 몇 번 방문해봤던 곳으로, 오픈한지 못해도 4~5년은 지난, 나름 고시촌에서 자리를 잡은 국수집이다.





>>>>  내부분위기






2층에 위치한 덕에, 홀은 매우 넓다.

두 분이 운영하는거 같은데, 직원수와 식당 크기에 비하면, 깔끔하게 홀을 관리한다는 생각이든다.

부엌도 반오픈형이 내부가 보이는데, 홀만큼 깨끗해보인다.





>>>>  메뉴판 / 가격





참고로,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국수재료는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 김치는 원래 국내산이었는데, 이제 중국산으로 바꾸셨다. )

손님들의 대부분은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드시고, 여름에는 김치말이국수를 드시는 분도 계신다.

종종 만두전골을 드시는 분이 있는거로 봐서, 만두전골도 괜찮게 하는듯하다.





>>>> 밑반찬 / 상차림





이런저런 조미재료와 수저가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다.

잔치국수용 다대기도 준비되어있는데, 간장이 진한 기존의 국수양념과는 결이 살짝 다르다.





국수집이고, 가격이 저렴한 만큼 반찬도 단촐하다.

중국산 김치와 단무지 2개가 전부인데, 국수에는 김치만 있어도 충분하긴하다.





>>>>  열무김치말이국수




[ 열무김치말이국수 : 4000원 ]

원래 잔치국수만 먹는편인데, 날이 더워서 열무국수를 주문했다.

더울때는 시원하면서 시큼달큼한 열묵국수가 땡긴다.






근데...국물맛을 보고 '아차'싶었다.

시큼달큼해야하는데, 시기만하다. 근데, 신맛이 너무과하다;;;

열무맛 자체는 집에서 담은듯한 편한맛인데, 국물이 시어서 먹기가 불편하다.






국물이 시큼해도 면과 같이 먹으면 괜찮을주 알았는데, 도저히 중화되지 않는다.

식초를 드리부었나;;;





국물이 너무 시어서 시원한 국물드링킹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결국 면 만 먹고, 국물은 다 남겼다.

이 날만 실수로 이렇게 신 국물을 내놓은건지,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다. 이 날 이후 다른 식당 열무국수 조차 먹기 두려워졌기 때문이다.

'열무김치말이국수'에 대한 개인적인 점수는 0.5/5점이다.





>>>>  잔치국수





[ 잔치국수 : 3500원 ]

이건 지인이 주문한 잔치국수다.

우리는 현금결제를 할 예정이었기에, 양을 더 달라고했어도 되는데, 지인의 배가 크지 않아서 기본으로 시켰다.

기본의 양도 성인여성이 먹기에는 넘치는 양이다.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멸치베이스 국물인데, 국물이 진하진 않다.

식당에서 파는 국수 가격의 결정은 면보단 육수를 내는 재료의 종류와 상태에 달려있다.

따라서 4000원 이하의 국수에서 진한멸치육수를 기대하는건, 어려운 일이다.

연한 멸치육수의 깔끔한 국물인데,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지 조미료의 감칠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앞서 열무국수에서 언급하지 않은게 이 집의 면이다.

국수를 삶아보면 알겠지만, 쫄깃한 식감이나게 면을 삶는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삶는시간과 면을 치대는 정도 등 은근 신경써야 할게 있다.

왜 이런 말은 하냐면, 이 식당의 국물은 아쉬운 감이 있는데, 면은 꽤 잘 삶는 편이다.

이 동네 2~3군데 정도의 국수집을 다녀봤는데, 여기만큼 면을 잘 삶는 곳을 보지 못했다.

'잔치국수'에 대한 개인적인 점수는 2.5/5점이다.





국물의 아쉬움은 크지만, 면은 참 잘 삶는 곳이다.

가성비도 끝내주니, 근처에 볼 일이 있으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듯하다.





              #  식당 정보


 [ 식당운영정보 ]

영업시간 : 10시 오픈

전화번호 : 02-885-8839

( 주차 어려움 / 혼밥 가능  )


메뉴 / 가격 ]

잔치국수 : 3500원 / 비빔국수, 버섯얼큰국수 : 4000원

열무비빔국수, 열무김치말이국수 : 4000원 / 콩국수 : 6000원

왕만두 : 4000원 / 만두전골 : 7000원 ( 2인이상 주문 가능 )

( 현금결제시 무한리필 가능 )


주소 지도 ]




              #  주관적 평가



 [ 개별 점수 ]

맛 :  / 면은 괜찮고, 국물을...더 노력을.

가성비 :  / 가성비 정말 좋다.

분위기 :  / 단촐한 인테리어. 깔끔한 홀.

재방문의사 : 50% / 그냥, 동네에 나쁘지 않은 국수집


@ 총점 :   @

@ 한줄평 : 국물...국물에 힘을~!!! @

면은 정말 잘 삶았다. 가성비도 좋다.

하지만, 국물에 힘이 약해서 장점이 가려진다.

열무국수의 국물은 너무 시어서, 먹기조차 힘들 정도다.

잔치국수는 반대로 국물의 진함이 약하다.

가격이 저렴하니, 멸치와 같은 원재료를 더해서 진함을 추구하긴 어려울거다.

그래도 조미료나 후추 등 부재료를 이용할 맛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는 있어보인다.


[ 방문 정보 ]

현재까지 [ 3 ] 회 정도 방문 함 / 계산은 [ 본인과 일행 ] 이 직접 함  



- 총점 평가 기준 -

별1 : 굳이 갈 필요 없는 식당   //   2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   3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기초자치단체급)

별4 같은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광역자치단체급)  /  5 꼭 한번 가볼 식당 (전국구급)

[ 4개 이상부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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