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GS25]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추천))

[라면/GS25]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추천))

라면시장의 의외의 강자가 있다. 바로 GS25 편의점 PB라면이다.

공화춘 시리즈, 홍라면 시리즈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라면이 많다.

오늘 소개할 '오모리김치찌개라면'라면도 GS25에서 의뢰하여 팔도에서 만든 PB라면이다.

2015년 출시 당시 신라면을 넘어서, 라면부문 계열매출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그 인기로 봉지라면도 나오게 되었고, 참치찌개, 부대찌개 등 시리즈 라면도 등장하였다.

참고로 오모리는 식당가에서 뚝배기의 의미로 이용되는게 많은데,

정확히는 큰 항아리를 빚을 때 쓰던 말이라고 한다.

즉 김치를 넣어두는 큰 항아리를 의미한다. 뭔가 묵은지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깔끔한 포장이다.

포장 뒷면. 식객을 마케팅으로 이용하였다.

내용물이다. 묵직한 김치스프가 눈에 띈다.

면은 별거 없다. 컵라면 김치찌개라면보다 굵다.

분말스프

핵심인 김치스프이다. 묵은지느낌이 확 난다. 그래도 향이 강하지 않다.

라면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는 작고, 라면 풍미를 위한 첨가물로는 많은 양이다.

묵혀서 그런지, 스프봉지에서 김치를 꺼내기가 쉽지 않다.

스프봉지 안쪽에 달라붙어서, 젓가락으로 긁어냈다.

끓여보자.

정말 김치찌개의 비쥬얼이다.

김치가 조금 더 큰 덩어리면 좋겠다.

확실히 이 라면은 국물이다. 묘한 끌림이 있다. 

<가격>

1개 1250원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분>

칼로리 : 510kcal

나트륨 : 1980mg (99%)

 

<주관적 평가>

총점 : 

한줄평 : 김치스프와 라면국물의 매력적인 콜라보.

 

면은 살짝 아쉽다. 비싼 가격에 비해서 그냥 일반라면 면과 동일해 보인다.

살짝 더 얇은 게 어떨까싶다. 그러나 이 라면의 핵심은 면이 아닌 국물이다.

김치라면을 즐기지 않은게, 라면과 김치의 조합은 좋지만 김치 넣은 라면은 엉망이다.

김치국물은 설렁탕에나 어울리지, 다른 국물과 어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그걸 해냈다~!!!

국물이 전혀 텁텁하지 않고, 묵은지 깊이에 있는 약한 단맛도 느껴진다. 그러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국물이다.

김치향도 역겹거나 강하지 않아서 국물이 해장으로 정말 좋을 거 같다.

다만, 김치건더기의 크기와 양이 조금 아쉽다.

면을 먹을때 라면 속 김치와 같이 먹었으면 했는데, 잘 잡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