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홍대 술집] 나무스 – BAR,칵테일바,다트
다트에 재미를 들인 후, 술 한잔을 해도 다트를 할 수 있는 술집에 가려고 한다.
하지만, 다트를 즐기지 않는 친구들은 다트 술집에 가자고 하면 손사래를 친다.
쉴 새 없이 다트만 던져서 대화도 못하고 술도 못 먹는다고;;; 매번 안그래야지 하면서 다트를 던지기 시작하면 또 그러고 있다;;;
유일하게 다트에 관해 마음이 맞는 대학 친구를 만날 때면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다.
이 날도 오랜만에 그 친구를 만나, 친구의 소개로 다트바를 방문하게 되었다.
다트도 던지고 괜찮은 칵테일이나 맥주도 마실 수 있는 홍대의 '나무스2'이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입구부터 화려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다트바답게 NAMUS라 상호 위에 다트핀이 크게 그려져있다.
지하로 내려고나는 계단의 분위기도 이국적이다.
새롭고 신비로운 영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같다.
뭐...그렇다고 한다.ㅎㅎ
다트도 여유롭게 할 정도로 공간이 넓은 매장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피닉스 제품의 다트기계를 사용하는데, 이 곳은 다른 업체의 다트기계가 있다. (상호명이 기억이 안난다;;)
피닉스에 비해서 다트 판이 더 밝은 흰색 위주로 되어있다.
기본 제공되는 다트핀의 모양도 조금 다른데, 피닉스에 비해 그립감이 더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그리 큰 차이는 없다.
다트기계의 이용료는 1000원이다.
1~2인이 온다면 스탠드바 쪽이 좋겠다. 분위기도 좋고, 바텐더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너무 다양한 술과 칵테일을 마셔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이건 스카이보드카에 토니워터를 탄 것 같다.
[ 파우스트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파우스트'다.
럼 베이스 칵테일인데, 몽환적인 붉은 빛이나 여운이 남는 술 맛이 참 좋다.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인 블랙러시안을 먹으려다 갓파더가 있어서 그걸 시켰다.
스탠드바에 앉으면 바텐더가 칵테일 만드는 장면도 볼 수 있다.
[ 갓파더 ]
아마 칵테일 중에 가장 도수가 강한 축에 드는 걸로 안다.
블랙러시안보다 강하지만, 커피향과 같은 다른 향의 영향이 크게 없이 위스키 맛에 집중되어있다.
살짝 고소한 맛도 나지만, 도수가 높아서 여성분에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이름부터 대부이지 않은가? (그래서 '시네마 칵테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딱히 칵테일에 안주가 필요하진 않지만, 노느라 방전 된 체력을 보충해주기 위한 안주.
일행의 지인 덕에 먹게 된 윙이다.
[ 모스코 뮬 ]
일행의 지인이 추천한 모스코 뮬이다. 처음 먹어보는 칵테일인데, 상당히 맛이 좋다.
보드카 베이스인거 같은데, 알콜음료라고 해도 될 정도로 거부감이 없다.
라임과 진저, 보드카의 조합인데 상큼하고 시원한게 여름에 먹기 최고의 칵테일 같다. 잔도 청동잔이니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 샹그리아 ]
잘 알려진 샹그리아다. 레드와인에 여러가지 과일, 설탕 등을 넣어 시원하게 먹는 와인이다.
와인의 떫은맛이 사라지고, 단맛과 과일의 풍미가 들어가니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음료이다.
나도 와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와인보다는 샹그리아나 뱅쇼가 훨씬 좋다.
일행의 지인 덕에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칵테일을 한번에 먹어봤다.
다트는 큰 점수차로 전패해서 기분은 많이 다운 됐지만, 새로운 칵테일을 맛 본 것에 고마울 따름이다.
나무스2 메뉴판이다. (사진을 넘기면 다음장을 볼 수 있다.)
[ 식당정보 ]
18 ~ 05시 영업
문의전화 : 070-4142-2898
[ 메뉴 / 가격 ]
칵테일 : 7000원~1.2만원
보드카,위스키 : 5000원~1.6만원 (Glass1잔)
병맥주 : 5000원~1만원
안주 : 1만원~2만원
[ 주소 / 지도 ]
6호선 상수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
[ 방문정보 ]
현재까지 [ 1 ] 회 방문 함. / 계산은 [ 일행 ] 이 직접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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