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술집] 최고집 – 막걸리,전(깻잎전,동그랑땡)

[신림역 술집] 최고집 – 막걸리,전(깻잎전,동그랑땡)

막걸리가 먹고 싶을때 빠질 수 없는 안주가 전이다.

단백하며 기름진 맛이 막걸리 쌉싸름하면서 톡쏘는 맛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비가 올때면 더 생각나는 전은 반쯤 튀기는 음식이라 웬만하면 맛이 있다.

그러나 양이나 속재료, 기름상태와 굽는 실력 차이로 구운 뒤 시간이 지나면 맛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게 전이다.

그런 이유로 괜찮은 전집이 있으면 그 곳을 주로 이용하는데, 자주 가던 전집이 문을 닫아서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

오늘 소개할 '최고집'은 사실 닭도리탕으로 더 유명한 곳이지만, 전이 먹고 싶으니 전을 먹어본다.

(가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 하단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신림역 순대타운에서 남쪽방향으로 나있는 작을 골목은 먹거리 골목 같은 곳이다.

맛집이라고 불리는 식당도 많고, 상대적으로 연륜이 있는 분들이 와서 먹을 곳도 많다.

최고집도 그 골목 중간쯤에 있다.

다양한 막걸리를 판다는 저 광고를 보고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간다.

내부 분위기다.

술을 먹기 좋은 조명이다. 술집이 너무 밝은 곳은 별로 인데 딱 좋다.

다양한 막걸리가 있다.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다.

위에 보니 4종세트가 있으니 그걸 시켜도 좋을 듯하다.

안주류에 관한 메뉴판이다.

딱봐도 닭도리탕이 주력이지만, 전을 먹으러 왔으니 전을 시키겠다.

안주로 할거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깻잎전과 동그랑땡을 시켰다.

기본찬이 나왔다.

서울막걸리나 생탁 등 보급이 잘 되는 생막걸리를 주로 먹는데, 이 곳에 왔으니 새로운걸 시켜본다.

가장 먹고 싶었던 막거리는 역시 '금정산성막걸리' (7000원)

어릴 때 소풍으로 가거나 오리고기 먹으러 많이 갔던 금정산성인데, 막걸리가 유명한지는 나이가 들고 알았다.

생...각보다 첫입에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맛은 아니다.

그렇다고 특이한 맛도 아니다. 아마 첨가제와 탄산이 넘치는 생막걸리에 길들여있어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계속 먹다보니 익숙해진다.

캬~!! 하트와 별모양의 지짐이다. 무려 서비스다~!!

거기다 콩나물국까지ㅎㅎ

완벽한 안주다.

드디어 본메뉴가 나왔다.

'깻잎&동그랑땡'이다. (1.2만원)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잘 굽혀있다.

안주가 있으니 막걸리가 술 술 넘어간다.

동그랑땡의 속재료다.

돼지고기를 필두로 당근,파,양파 등이 보인다.

깻잎전 속이다.

역시 동그랑땡과 속재료가 비슷하다.

군생활을 포천에서 했지만, 한번도 먹지 못한 '포천이동막걸리' (7000원)

개인적으로 금정산성막걸리가 낫다. 이게 더 덮덮한듯하다.

그리고 이동막걸리도 양조장이 여러곳이 있는 듯하다. 같은 이동막걸린데 막걸리통 디자인이 다른게 걸 여럿 보았다.

이건 호랑이막걸리 인거 같다.

하도 많이 먹어서 잘...기억은 나지 않는다.

여자들이 좋아할 막걸리다 여기서 먹은 막걸리 중 가장 당도가 높다.

[ 메뉴 / 가격 ]

닭도리탕 : 3.5만원

모둠전 : 2.3만원

해물파전 : 2만원

오징어부추전 : 1.3만원

깻잎&동그랑땡 : 1.2만원

막걸리류 : 4000~1.1만원

[ 영업시간 / 휴무일 / 연락처 ]

14 ~ 06 시 영업

(일요일 : 13 ~ 02 시 영업)

문의전화 : 02-871-3365

(배달 불가, 주차 어려움) 

[ 주관적 평가 ]

별점 : 

한줄평 : 양과 가격이 조금 아쉽지만, 다양한 막걸리와 전을 즐길 수 있는 곳.

기본 안주나 막걸리의 종류를 보고 만족스러웠지만,

메인인 동그랑땡과 깻잎전의 양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거기에 속재료도 같아서 다른 음식으로의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굽기는 괜찮지만, 깻잎전 속은 깻잎과 확 어울리는지 의문스러웠다.

아마도 동그랑땡과 같은 속재료라 그런듯하다.

막걸리도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여러가지 막걸리를 공수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니 충분히 이해한다.

다음에는 이곳의 시그니처메뉴인 닭도리탕을 먹어봐야겠다.

[ 주소 / 지도 ]

2호선 신림역 

<< 주관적인 별점 기준 >>

1개 : 그냥 식당, 2개 : 같은‘동’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3개 : 같은‘구’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4개 : 같은‘시’에 살면 가볼 만한 식당, 5개 : 꼭 한번 가볼 식당

 ( 4개 이상부터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