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녹동항 맛집] 득량식당 - 장어탕 ( 녹동장어거리에서 2대째 영업중인 장어탕 전문점 ) 직업이 우주산업과 연관이 없다면, 서울 사람이 전남 고흥에 갈 일은 거의 없다. 다만, 낚시에 관심이 있다면 얘기가 다르다. 고흥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장어거리가 길게 형성되어있는 녹동항은, 낚시꾼들에게 좋은 포인트로 알려져있다. 문어나 갑오징어와 같은 두족류의 포인트이면서 숭어 훌치기도 잘 되는 곳이다. 딱히 낚시를 즐기지는 않지만 물멍과 식도락이라면 환장하기에, 지방으로 낚시 가자는 지인의 호출을 굳이 거부하진 않는다. 고흥으로 낚시 가자는 지인의 호출 역시, 전라도 음식을 먹을 기회라며 바로 출발 했다. 하지만, 낚시하러 가기에 고흥은 너무나 먼 곳이었고, 성과를 못낸 낚시꾼에겐 더더욱 화가나는 거리였다...